zeiss ikon contax sonnar와 tessar가 좋아
아마데오 아답타를 23만원 주고 구입해서 사용했었는데,
다시 구하려니까 40만원 대, 그것마져 구하기가
어렵고, 충무로 모 샵에서 랜즈와 함께 판매하고
있지만 함께 판매되는 랜즈가격을 빼면
거의 50만원 선.
해서, 코로나19로 인해 시간이 남아돌아
이 기회에 하나 만들어보려고 러시아산 키에브
바디 마운트를 구해 자작했습니다.

동종의 아답타가 있었으면 힘이 덜 들었을텐데
추측만으로 접근했다가 여러번 헛수고,
을지로 철공소 골목 철세공하는 샵에 5~6번 이상
찾아가서 필요한 부품을 깍고 또 깍고......
거의 완성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포커스 조정은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마침내 완성,
테스트 촬영을 끝냈습니다.

테스트 촬영은 무한대와 최근접 포커스테스트를
했습니다. 자작한 아답타의 포커스 조절 링이
라이카 랜즈보다 약 0.2mm 정도 길어서
무한대가 지나가지만, M3 RF 포커스를
기준으로 촬영했는데, 그 결과 RF와 랜즈의
촛점거리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을 확인,
마침내 그간의 피곤이 눈 녹듯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정신적 육체적 노동가치를 빼고
마운트 구입과 부품 제작비와 마지막 포커스 조정
비용 합계 약 25만원 소요되었군요.
첫 경험이라서 불필요하게 소모된 비용을 빼면
약간 적게 들어가겠지만, 만드는 도중 차라리
40만원짜리 사지 왜 이 고생을?!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 한부분 보완할 곳이 있지만, 완성된 아답타를
만지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도 들고, 이젠
쉽게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1.최접근거리 1m 포커스 테스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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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3 RF 무한대 포커스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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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iss ikon contax nickel sonnar 50mm f2와 nickel tessar 50mm f2.8
요 두 랜즈때문에 생고생을 했습니다. M3 바디에 사용하고 싶어서......
Leica nickel summar와 nickel Elmar도 있는데 왜 저 랜즈를 구해서
그 고생을 했는지 스스로 생각해봐도 좀 지나친 듯. 과유불급인데 말이죠.
이런게 가능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발상부터 완성까지 발품 팔아가며 녹녹찮은 과정을 거치시느라 마음고생도 많으셨을텐데.....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테사와 조나를 라이카에 써본다는 것이 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생하신만큼 결과가 나와서 기쁘시겠습니다.
저는..올드 콘탁스 렌즈들을 쓰려고 니콘 S3 와 렌즈들을 구비했는데... 50mm 는 초점이 맞지 않으니... 아쉬운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