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테리어 낚시질 당했네요

결혼 준비로 25평 집을 계약했고 4월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0년된 아파트라 한달넘게 알아보고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업체를 찾았습니다.
완전 올수리로 1차 가견적 후 실측하여 26,000,000원 최종견적을 받고 계약서를 작성 했습니다.
한샘주방, LG샤시 및 폴딩도어, 중문, 화장실 철거 및 올방수, 강마루, 실크벽지 등등
그런데 오늘 전화가 와서는 엑셀서식 누락으로 최종견적에서 샤시금액이 빠졌다고 합니다.
업자분과는 유선상은 그렇고 차주 월요일에 직접 만나서 협의 하기로 했습니다.
금액 좀 빠져서 넣었구나 생각했고 저도 회사에서 영업직으로 일하는지라 견적금액 잘못 넣은걸로 싸워봤자 별의미 없다고 생각 하거든요.
전문가인데 내역보면 총금액 대략 잡힐텐데 잘못 넣어봤자 일이백 싸게 넣었을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계약서와 견적서 확인하고 계산기 두들겨보니....
샤시 금액이 7,600,000원이 통으로 빠졌네요.
와 삼천삼백이 넘네요. 이건 협의를 볼만한 내용도 못되고 50만원 계약금 넣은거 빨리 토하라고 하고 주말에 인테리어 급으로 알아보러 가야겠네요.
주말에 예식장 보러 가기로 했는데 참사네요. ㅡ_ㅡ
물론 실수였겠지만, 애초에 가견적 이렇게 잡아줬으면 고민도 안하고 다른데 계약 했을텐데요. 기간도 촉박하고 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