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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우디 러시아 유가 전쟁과 주식에 관한 생각 26.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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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한 내용이 없고 앞글에 어떤 분이 석유 수요 전망에 관해 질문을 해주셨는데 댓글이 길어서 새 글에 써봅니다.
질문 - 하나 근본적으로 궁금한 게요. 석유가 끝나려면 에너지원이 먼가로 대체되어야 하는데, 이게 근미래에 가능은 한가요? 다들 미친 듯이 원자력 짓거나 미친 듯이 재정 풀어서 친환경발전으로 전력수급 해야 되는데 정말 먼 미래 같거든요. 재생에너지가 석유 경제성 떡 바르는 시점은 언제가 될 거라 보십니까?
답변 - 아직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은 코로나 전에 피크를 찍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가 몇 년 안에 피크를 찍을 거로 예상했죠. 코로나 전에 보통 2025-26년 근방에 피크를 찍을 거로 예상들 많이 했습니다.
석유 산업은 영원할 거고 소비량이 피크 찍고 내려오더라도 생산량은 수요 공급을 맞추듯이 완벽하진 않겠지만 그럭저럭 맞을 겁니다. 회사들도 예상 소비에 맞춰서 개발 계획을 짜니까요. 뭐 그렇다고 소비량이 피크 찍고 횡보하거나 내려오는 건 좋은 사항은 아니고요.
문제는 석유 소비량에 25~27% 정도가 자동차, 배, 비행기 등 운송에 쓰일 거라는 겁니다. 배나 비행기는 전기로 대체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참고로 비행기 소비량이 7~8%) 차는 전기로 대체될 게 확실하고 특히 24시간 상업적으로 돌아갈 트럭이 전기로 대체될 시점부터 석유 소비는 꺾이게 될 거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전기와 더불어 자동화가 된다면 현재 우버 같은 자동차 공유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할 거고 차는 소유가 아닌 쉐어로 사람이나 짐의 이동에 효율적인 면에서 소소한 혁명이 일어날 겁니다. 그리고 전기차가 대중화되면서 차에 쓰이는 윤활유 등 다른 캐미컬 시장도 위축될 거로 보입니다.
특히 전 세계는 환경을 내세우는 환경론자들과 그걸 지지하는 좌파 정부들이 대부분 강대국의 정권을 잡았고 국제 환경협약과 규제 등으로 석유 소비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돈이죠.
돈이 미래가 내리막인 석유 산업으로 흘러들거나 투자되지 않는다는 건 사형선고입니다. 그나마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환경 협정 파기하고 미국만 빠지려고 하지만 트럼프의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고요.
미국도 민주당이 정권 잡으면 오바마가 그랬듯이 이란과 베네수엘라랑 대충 협약하고 경제제재를 풀어 줄 거라 예상되기 때문에 세계 석유 매장량 1위와 4위가 동시에 자유롭게 수출하게 될 겁니다. 러시아 경제제재도 협약을 통해 풀릴 수 있고요.
특히 경제제재 전에 베네주엘라산 해비오일은 미국 정유소의 피 같은 존재였고요. 정유소는 캐미컬이나 항공류등을 만들기 위해 해비오일이 필요한데 셰일은 주로 라이트 오일이죠. 베네수엘라가 해상으로 미국 멕시코 걸프만에 포진한 정유소로 운송하기 적합한 지리적 장점이 있습니다.
캐나다도 지금 미국 외에 해상으로 아시아에 수출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과 항구 등 부대시설이 부족으로 수출이 사실상 막혀있고 그나마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파이프도 용량이 딸려서 수출을 제대로 못 하고 있지만
지금 공사 중이거나 앞으로 계획된 파이프 라인들이 완성되는 시점에서 상황이 약간 나아질 겁니다. 한마디로 미국에 석유가 넘쳐나고 미국으로 들어오는 석유도 넘쳐날 거라 WTI 가격 방어가 점점 어려워질 겁니다.
전기차가 늘어나면 어차피 질문처럼 전기도 원자력이나 친환경 외에는 석유 소비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화력은 석유보다 석탄과 천연가스가 주력이고 특히 천연가스 화력은 굉장한 발전을 이루어서 소형으로 그리고 환경규제에 맞게 개발되고 있어서 미래에 석유보다 천연가스가 잠시 반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겁니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더욱 매력적인 화력 자원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시아 쪽은 천연가스가 화력뿐 아니라 난방과 요리로도 많이 소모되고 있고 한·중·일은 천연가스 세계 최고 소비국입니다. (참고로 북미는 요리는 거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석유 생산이 소비 때문에 주게 된다면 석유 캐면서 부가물로 나오던 천연가스양도 줄게 되니 현재 매년 최저가 기록을 깨고 있는 천연가스가 다시 가격에 탄력을 받을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천연가스는 주식의 신이 나와도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매년 최저라던 게 지금은 지하 108층에서 마그마 뚫고 들어갈 기세니까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석유가 아직은 예측이 힘든 천연가스보다 투자할 만한 것 같습니다.
중국 –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중국도 나라가 부강해지고 정치적인 개혁이 이루어지거나 세계 환경 규제 등에 참여할 경우 석유 산업에 제약이 가해질 거고 민간이나 산업으로 소비되는 석유도 줄 거로 보입니다.
기술 발전 – 이미 기술 발전으로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 전반이 석유에 굉장히 효율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비단 친환경이나 대체 에너지원을 떠나서 석유 소비 자체도 효율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아람코 – 사우디 아라비아가 IKEA처럼 혼자 해 처먹으면서 상장되지 않았던 아람코 석유회사를 기업 비밀을 공개하면서 상장하는 단 하나의 이유가 돈이 될 때 상장시키려는 이유입니다. 사우디도 석유의 미래는 어느 정도 정해졌다고 보고 아직 가치가 있을 때 상장해서 돈을 만지겠다는 계산이죠.
그리고 그 돈으로 석유가 아닌 석유 소비가 떨어지는 미래를 대비하는 다른 산업에 투자하고 있고 앞으로 상장 %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아람코처럼 다른 상장되지 않은 왕들 개인 소유의 석유 회사들도 퍼블릭에 점차 오픈될 거로 보입니다.
작은 희망 – 앞으로 전기차 시대가 오면 밧데리에 들어갈 희토류 등 자원을 캐기 위해 광산업들이 발달할 거고 광산업은 농업, 임업 등을 떠나서 단일 산업 중에 석유 소비가 가장 많이 드는 산업입니다. 그런데 전체 소비량으로 보면 작은 희망정도이죠.
결론적으로 섬유에서부터 제약까지 석유가 쓰이지 않는 건 없고 선유 산업이야 영원하겠지만 소비가 피크 찍고 내려오면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없다는 건 투자금이 점점 들어오지 않는 산업이라는 겁니다.
환경 – 개인적으로 환경은 분명 보호되어야 하겠지만 요즘 환경운동가나 환경론자들은 데모를 하기 위해 데모를 한다고 할 정도로 정확한 데이터나 과학적인 팩트 없이 환경보호는 좋은 것이니 보호해야 한다는 프레임이고 효율이나 현실을 무시하고 요구만 하는 것 같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캐나다를 예를 들면 캐나다 석유 업체들의 파이프라인 등 인프라 구축에 데모하는 환경주의자들이 미국 경쟁업체의 로비나 지원을 받는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고 결국 보상금 등 돈이라는 거죠. 이뮤인(인디언)들을 부추기거나 그런 것도 결국은 보상금 더 받겠다는 게 큽니다.
캐나다 GDP에서 석유 산업이나 금 등의 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어마어마한데 자연은 보호하자고 하면서 막상 국가 재정이 어려워서 본인 핼스케어 등 복지가 줄게 된다면 더 난리 칠 게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앞뒤 재지 않는 극성이 싫은 거지 기본적인 환경보호는 당연히 찬성입니다.
골드 – 저는 요즘 유가 회복이나 오일 회사도 눈여겨보고 있지만, 금쪽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종식이나 현재 엄청난 돈이 풀려서 돈 가치가 많이 떨어졌지만 언젠가 금리가 다시 올라가고 미국 달러의 가치 올라간다면 금쪽을 쇼팅 치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합니다.
금을 유가처럼 선물 시장에서 쇼팅 치기보다 금 광산 업체인 Newmont Goldcorp (NEM), Barrick Gold (GOLD), AngloGold Ashanti (AU), Kinross Gold (KGC), Freeport-McMoRan (FCX), Gold Fields (GFI), Kirkland Lake Gold (KL), Compania de Minas Buen에이브이entura (BVN), Sibanye-Stillwater (SBSW), Yamada Gold (AUY)등의 큰 회사들 뿐 아니라 작은 회사들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롱을 갈때 사는 회사는 Sandstorm Gold (SAND), Kinross (KGC), Detour Gold (DGC) 였는데 디투어는 최근에 KL에 거액에 팔렸습니다. 큰 회사 중에서 제가 주로 쇼팅 재료를 썼던 회사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야마다 골드 (AUY) 였는데 다른 회사들과 함께 지켜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참고로 선물 시장에서 금을 직접 거래 하는 건 유가 거래보다 2배는 힘든 작업입니다. 원자재 중에 최고 레벨이 금이죠. 유가는 결과론적으로 이유라도 붙이지만, 금은 그것조차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큰형님들의 놀이터라.
지금 제가 오일 회사를 롱 치는 이유는 석유 산업의 장래가 밝아서라기보다 너무 저평가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살아남는다면 경쟁력이 올라갈 거라는 희망이죠. 그리고 질문자님처럼 석유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꿀꿀하다는거지 어느 날 갑자기 끝나는 그런 산업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직도 개발 도상국과 제3세계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투자하기 참 좋은 시기이기도 하고요. 위기는 곧 기회라서요.
OVV – 가끔 OVV가 잡주나 테마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OVV가 2020년 초에 미국으로 이사를 와서 그렇지 130년 역사를 가진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오일 회사고 한때 석유나 천연가스 1위 업체였습니다.
파운더도 아니고 대주주는커녕 자기 회사 주식도 별로 사지 않는 CEO 연봉이 캐나다 전체 기업 중에 7위고 오일업체 중에는 선코보다 월등히 높은 1위라는 걸 단적으로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캐나다 캘거리 다운타운에 나름 랜드마크 타워도 지어서 본사로 쓰던 회사였습니다. 물론 시카고에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 쓰다가 망한 시어스 백화점도 있지만)
단지 캐나다 업체였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덜 알려졌고 그동안 COS랑 CVE로 회사가 떨어져 나갔고 최근에 좀 말아 먹어서 그렇지 듣보라고 취급될 회사가 아닙니다. 개인이 주가를 올릴만한 급의 회사도 아니고요. 대주주 비율이 낮고 아웃스텐딩된 주식이 많아서 기관들이 사줘야 하고 기관 소유 비율이 70%가 넘는 회사입니다.
그게 관점에 따라 장단점이 될수는 있지만 오너 비율이 적은 게 좋은 의미는 아니죠. 그만큼 로얄할 주주들은 적다는 말이니까. 그럼 모두 성투하시길!
댓글
  • 나토이 2020/05/03 21:48

    1빠? 선리플 후정독 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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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lCoN 2020/05/03 21:52

    [리플수정]잘 보겠습니다. 선추천!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 ovv는 셰일유전이 많나요? 아님 전통적인 오일유전이 많나요? 천연가스 비율이 꽤 되는건 아는데 오일만 놓고 보면 어떤지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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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파사랑 2020/05/03 21:55

    [리플수정]선리플 후정독입니다.^^
    제가 5달러에 조금 들어갔는데...왠지 느낌이 한번 떨어졌다가 오를거 같은데...어찌보시나요??장투할꺼면 그냥 분할매수로 계속 사두는게 맞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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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lCoN 2020/05/03 21:57

    므누신 "트럼프 정부, 에너지 기업 지분 매입 검토"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425000022 이거 혹시 어떻게 됐나요? 에너지 기업 지분이나 회사채 매입 가능성이 있나요? 있다면 거기 ovv가 포함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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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lCoN 2020/05/03 21:57

    라이스태드는 내년 말까지 약 500개의 미국 에너지 기업이 파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사에 이런 얘기가 있는데 미국내 에너지 기업이 총 몇개정도 되는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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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소식 2020/05/03 22:00

    [리플수정]FalCoN// OVV는 거의 다 셰일이라고 보면 됩니다. 몬트니 천연가스 웰도 셰일이랑 같은 구조입니다. 셰일인데 천연가스 비율이 높은거죠. 기존에 캐나다 오일 샌드 지분은 COS랑 CVE가 나가면서 가져갔습니다. COS 나가고 가지고 있던 syncrude 지분 15%도 COS에 팔았고 그 COS는 선코 (SU)에 치킨 게임이 한창이던 2016에 먹혔고 10년전에 생산량의 1/3을 들고 나갔던 오일샌드업체 CVE는 오히려 10년이 지난 지금 OVV 시총의 4배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OVV가 저평가죠. 물론 CVE는 미국 3위 코노코 필립스랑 공동 투자하고 필립스66 지분의 반을 보유하는 등 경영을 잘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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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소식 2020/05/03 22:02

    양파사랑// 사실 회사 외적인 경제 요소나 정치적인 요소 코로나 요소가 복합적이라 예측은 힘들고 그냥 장기보고 내리면 본인 계획된 %로 물타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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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소식 2020/05/03 22:04

    FalCoN// 석유 관련업종이 원유 회사만 있는게 아니라 드릴링부터 장비대여및 부대시설 관리 업체까지 하청업체 및 금융 업체가 수두룩합니다. 단순히 오일 회사나 정유소만 따져도 수두룩합니다. 미국 회사만 아니라 제 앱에 등록된 캐나다 회사만 해서 수두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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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장군이오 2020/05/03 22:09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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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lCoN 2020/05/03 22:09

    정확한소식// 정성스런 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계속 공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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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바보 2020/05/03 22:10

    oxy 파산에 대한 기사도 나오던데 현실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아나다코 먹고 부채 많은 상황에서 코로나 터져서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거 같은데
    옥시가 터질 정도면 사실 그 밑에 석유회사 수십개 터지는게 먼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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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이 2020/05/03 22:13

    우선 글 잘봤습니다.
    5월7일 어닝리포트 내용이나 이후 판세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다음 어닝리포트때도 전망은 더 어두울꺼 같은데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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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소식 2020/05/03 22:14

    90%바보// 인생 어찌될지 알겠습니까. 코로나가 종식이 안될 수도 있고 근데 옥시가 파산이 날리는 없어보입니다. 일단 배당이 조금이라도 주는 곳은 당장 망할일이 없다는 의미죠. 그런걸 떠나 이번 위기만 넘기면 미국에서 6위권 오일회사가 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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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소식 2020/05/03 22:15

    나토이// 한가지 확실한 건 우리 예상과 다르게 큰형님들이 몰고 갈거기 때문에 예상보다 대응이 중요하고 개인적으로는 2-3년 뒤를 보기 때문에 단기적인 요동에는 크게 걱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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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lCoN 2020/05/03 22:19

    아직도 미국에서는 확진자가 매일 3만명이상씩 나오고 있는데. 성급히 락다운 해제 후 2차 감염 폭발하든가 해서 2차 락다운 들어간다든가 코로나가 겨울에 재확산한다든가 하는 부정적인 전망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렇게되면 올 겨울 내년초까지 석유 수요가 살아나지 않을거 같은데 ovv가 버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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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이 2020/05/03 22:20

    정확한소식// 네 뭐든 제 예상과 반대로 가더군요
    실적, 공시 모두 하나의 명분일뿐인거 같고 그냥 큰형님들 놀음에 끼어들어 이득 보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오늘 버핏이 항공섹터 다 매도 했던데
    그 돈이 정유쪽으로 왔으면 좋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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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소식 2020/05/03 22:22

    FalCoN// 코로나를 떠나서 OVV가 버티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OVV가 망할일 걱정을 할 단계가 아닙니다. 코로나 종식은 돈걸라면 어느정도 되겠지만 님처럼 생각하면 투자 않하는 게 마음 편합니다. 모든 투자는 리스크를 달고 하는 겁니다. 자기걸 걸지않고 남에 돈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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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과공감 2020/05/03 22:24

    정확한 소식님 덕분에 평생 가도 모를 캐나다 원유회사까지 알게되고 재미있는 글들 정성스러운 댓글 읽어가며 엠팍 오게 됩니다. Ovv처럼 저평가되어있지만 투자가치가 있는 종목들을 투자이유와 함께 향후 또 써주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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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소식 2020/05/03 22:26

    소통과공감// 예 시간이 나거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써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OVV 투자가 좋은 성과가 있어야겠죠. 저도 제 제산에서 큰 포션이 걸린 일이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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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과공감 2020/05/03 22:30

    정확한소식// 감사합니다^^ 기대됩니다!! 투자를 위해 아직은 공부 중이지만 소식님의 인사이트와 기업 분석 글을 보는것만으로도 저 같은 주린이들에겐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재미는 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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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lCoN 2020/05/03 22:31

    혹시 ovv에 몇 % 자산을 투자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마소, 구글 등에도 투자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그중 ovv가 어느정도 비중인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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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소식 2020/05/03 22:35

    FalCoN// 개인적으로 마소는 10년 뒤를 보면 제일 가치 있을 회사중에 하나라고 보지만 단기적으로 오를만큼 올라보여서 상황을 보면서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이고 OVV 비율로 보면 주식 투자만에서 보면 40% 조금 안돼는 것 같습니다. 더 투자할 생각은 없고 이득분 일부만 스윙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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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lCoN 2020/05/03 22:36

    정확한소식// 실례될 수도 있는 질문에도 상세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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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소식 2020/05/03 22:38

    [리플수정]FalCoN// 아무리 10년에 한번 오는 기회고 나중에 잘되서 더 못 넣은거 후회하더라도 분산 투자하고 님처럼 깐깐하게 따져보는 게 주식 오래하는 법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첫 끗발이 개끗발 나기 쉽죠. 저도 2불대 초반에 망해서 팔려도 이것보다 많이 받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가서 OVV비율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거지 일반적으로 보면 비율이 너무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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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invstmt 2020/05/03 22:44

    좋은 답글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 포지션이 캐나다 파이프 업체 ENB(인브릿지)하고 미국 VLO 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금 많이 손실이긴한데 희망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브릿지야 워낙 큰 파이프라인 업체이기도 하구요
    추가로 미국 텍사스지역 파이프라인 ATO(에트머스 에너지)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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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가자 2020/05/03 22:50

    항상 정성스러운 글과 댓글 감사합니다.

    (kfxAyc)

  • 정확한소식 2020/05/03 22:51

    [리플수정]Divinvstmt// 엔브릿지야 폭발력보다는 꾸준함 보고 투자하는 기업이죠. 엔브릿지는 특이하게 석유 관련 사업이나 도시가스 사업도 하지만 재생 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엄청 투자하는 곳이라 좀 복잡한 구조죠. 그래서 좀 애매하고 VLO는 필립스 66과 함께 좋게 보고 있습니다. 저라면 엔브릿지는 투자 안할 것 같습니다. ATO 같은 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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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invstmt 2020/05/03 22:55

    정성스런 답글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성투하세요

    (kfxAyc)

  • 정확한소식 2020/05/03 22:59

    Divinvstmt// 참고로 저는 사실 치킨 게임 초반에 엔브릿지를 잠시 쇼팅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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