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7]Coffee and Flower, 첫인상

안녕하세요.
오늘은 Z7으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오브제들인 커피와 꽃을 촬영해봤습니다.
아직은 전반적인 메뉴들이 손에 익지 않아 조금 버벅거리긴 했지만, 그래봤자 뭐 카메라 아니겠습니까.
누르면 찍히는 ㅎㅎㅎ

이곳은 제 작업실과 가까워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는 저의 최애카페, 헬카페입니다.
(보광의 자랑 얼쑤~)
클라이언트들과 미팅이 있거나 지인들과 모임이 있으면
제 작업실보다도 여길 더 자주 애용합니다. ^^

이곳의 오너가 꽃에 엄청 신경쓰는지라 가면 늘 생기있고 멋진 꽃들로 가득합니다.

커피가 맛있는건 기본이죠.
이곳의 시그니쳐인 헬라떼를 추천합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브라질(원두)을 제일 좋아합니다.

매일 아침 직접 만드는 치즈 케이크와 브라질 한 잔이면
세상 오만 스트레스가 다 날라갑니다.

소문대로 Z 24-70mm 렌즈의 해상력은 전구간에 걸쳐 고르게 발군이네요.
105N은 워낙 유명한 렌즈라 이미지 퀄리티에 관해선 더 거론할 것도 없겠지만,
혹시나 했던 어댑터 사용으로 인한 AF 속도 저하는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 스타일이 장비는 그냥 주어지면 주어지는대로 맞춰 쓰자 주의인지라 제말은 대략 80%만 걸러 들으십시오 ^^)

점심으론 제가 자주 가는 규동집에서 먹기 전 한 컷 찍어봤습니다.
조명 없이 빛만 좀 읽을줄 알면 그럭저럭 자연광만으로도 이런 샷이 나오네요.
이런 생활 밀착형 스냅으로 써도 너무 훌륭하게 잘 나오네요.
Z7짱이야~!!

갈 때마다 맨날 카메라들고 촐싹 거리니 오너분은 제가 뭐나 되는줄 알고 이렇게 서비스를 준답니다. ㅎㅎㅎ
에비 후라이 감사합니다~


밸런스는,,,
좀 아니죠?
ㅎㅎㅎ
겨우 하루 만져봐서 제대로 말씀드리긴 뭣하지만,
이전에 쓰던 소니 r3 바디를 만지다가 z7의 액정을 보니 확실히 좋네요.
근데 이것도 꼭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게, 예전 소니를 쓸 때는 화면이 실제보다 구리게 나오니 결과물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다가,
막상 실제 이미지를 보고 마치 무슨 보너스 탄 것처럼 기분이 확 업되고 그랬는데,
이젠 그런 행운은 더 이상 주어지지 않는다는 거잖아요.
네 농담입니다.
디스플레이 훌륭하고, AF 빠릿빠릿하고, 무엇보다도 만듦새가 아주 좋네요.
제가 손이 좀 큰 편인데, 쥐었을때 그립감이 R3 보다 낫습니다.
아직 동적인 피사체의 AF추적 능력이나 그런건 경험해보지 못해서 뭐라 말을 할 수가 없겠고,
전반적인 이미지 퀄리티가 맘에 듭니다.
저는 후보정 프로그램으로 캡쳐원을 사용하는데, 캡쳐원과의 궁합도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후반작업에 관해선 할 얘기가 많아질테니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하도록하죠.
그럼 또 열심히 써 보다가 다음에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