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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안녕하십니까. 초,중학원에서 사회,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청소지존입니다.

저는 대단한 사람일 수도,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비록 학교가 아닌 사교육현장에서 교편을 잡고

아이들에게 수업과 관련된 정치내용과 역사를 전파해주고 그들의 역사, 사회적 가치관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에서 대단한 사람일 수도 있고, 최근 지지선언언한 각기계층의 지식인들과 비춰볼때는 저는 그리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 있습니다.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수험생으로써, 다양한 범주에 포함되는 저의 지지선언이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가 혼자 지지선언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아니고, 그렇게 지지선언하고 지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해도 세상은 크게 바뀌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끓어오르는 분기와 정의를 위한 욕구는 어느 순간 수험서를 잡으면 사라지고, 잠깐 쉴때에 다시 끓어오르고 다시 사그라들며

이 땅에 정의와 원칙이 있는지 수십번씩 고민하다가, 저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정치인들의 미담을 보거나 문재인 후보의 토론,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좋아했던 노무현대통령의 일화등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곤 합니다.

대한민국의 평시민으로써, 확실하지 않겠지만 미래의 공무원으로써 저는 오늘부로 더불어 민주당의 예비후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습니다.

그냥 조용히 공부만하고 적당히 선거만 하며 살아가도 될 평범한 시민이지만 헌법상 규정된 공무원의 정치중립의무를 지켜야할 공무원이 아직은 아니기에 제 자신에게는 공식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합니다. 지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짓밟혀 가는 노무현정신과 지난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이땅에서 사라져가는 최소한의 양심과 정의, 상식, 정치권에 팽배한 기회주의를 완전히 청산하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치워줄 후보는 문재인 후보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저는 청렴결백하고 도덕적인 대통령을 원합니다. 이미 2012년 검증을 통과했고 가족과 친 인척 등을 잘 단속하셨으니 5년 동안 국가를 단속하고

국가적으로 헤이해진 공무원들의 청렴함과 기강을 바로 세울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청렴결백하고 도덕적으로 완벽하니

그 밑의 공무워들에게도 당당하게 '도덕성'을 지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어떠한 고난에도 당을 혁신정당으로 이끌었던, 주위사람들에게 고지식하고 지독한 원칙주의자로 불리는 저마저도 그 상황이 되면 양보를 했을법한

상황에서도 수많은 모진풍파와 언론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원리원칙대로 일을 처리한 원리원칙을 준수한 사람이 문재인후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이라면, 이 분이라면 적어도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게 좋은게 아니겠느냐", "앞뒤 꽉막힌 사람처럼 왜그러냐"라고 핀잔아닌 핀잔을 들을때 그래도 많은 숫자는 아니더라도 제가 자신있게 "우리나라 대통령도 원칙주의자다, 뚝심이 대단하다", "좋은게 좋은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통령이다"라고 당당하고 자신있게 저도 원칙과 소신, 신념을 가지고 공직에 나간다면, 이런 대통령이 있는 한 제가 한일에 당당하게 책임을 질 수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4. 방산비리 없는 군대, 튼튼하고 기강이 잡힌 군대, 무엇보다 '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군대'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문재인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국방예산으로 북한과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돈을 쓰지만 '싸우면 진다'라는 말보다 '북한과 대화를 하겠지만, 어떠한 도발은 용납하지 않고 만약 도발을 하거나, 전쟁을 하면 우리가 이긴다'라는 말을 듣고 싶은 저는 이러한 말을 실현해 줄 후보가 바로 문재인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수 많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가 '노무현의 친구'라는 점입니다. 2002년 초등학교 6학년때 전주 작은아빠 집으로 놀러가, 4일째 되는 날이던가요? 전주객사에 놀러갔는데 그때, 선거유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멀리서나마 지켜본 기억으로는 '키작은 양반이 말은 크게 잘하네'였습니다. (그때 받은 희망돼지는 돌려주지 못하고 제 저금통으로 쓰였습니다.) 그리고 그 대선때 지금은 돌아가신 아빠께 "아빠 기호 2번 노무현!"이라고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원칙주의자인 저도 지연(?)에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탄핵을 당했을때 네팔에서 바로 달려와 변호를 맡았던 그였고, 레임덕이 온 대통령 마지막해에는 비서실장으로 끝까지 지켰고,

퇴임하시고 검찰 조사를 받으실때도 그의 곁에 항상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왜 노무현 대통령이 그를 가리켜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다'라고 했는지 이제는 알 것같습니다. 다른 정치인들은 친노라는 프레임에 부담을 느끼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벗어던져버렸고, 벗어던져버렸다면 양반이지만, 돌아가시고 다시 친노를 등에 업고 정치질을 했지만, 그는 남들에게는 족쇄가 될 그 '친노'를

벗어던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의리가 있습니다. 끈이 다 떨어지고, 힘이 없는 친구를 끝까지 의리를 지키면서 옆에 남는데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민에 대한 의리는 어쩌겠습니까? 상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가 국민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저부터 오늘부로 이 의리를 지키겠습니다. 어떠한 모진 풍파와, 프레임을 들이대도, 공격을 당해도, 비록 모래알처럼 미미한 일개 시민이지만 

끝까지 남아서 이 의리를 지키겠습니다. 남들이 다욕해도, 만약 마지막에 "모든게 문재인 때문이다"라고 공격을 할 때, 잘못이 있다면 같이 비판을 받고

잘못이 아닌 오해라면 끝까지 원리원칙대로 토론과 갑론을박을 해서라도 억울한 부분은 바로잡고, 잘못한 일을 같이 욕을 먹는, 의리를 지키는

지지자가 되겠습니다.


개인으로 볼때 미미하고 전체적으로 볼때 티끌만한 지지선언이지만, 저와 같은 시민들의 지지로 얻은 권력이 결국 다시 출범하게 될 새로운 민주정부의

단단한 초석이 될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2017년 3월 15일 청소지존은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 문재인후보를 지지합니다.

댓글
  • 이불에눕자 2017/03/15 21:11

    선생님, 공교육 교사가 할 수 없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부디 만나는 학생들이 좋은 방향으로 커갈 수 있는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이 전달하는 한마디, 행동 하나가 그 뜻을 전달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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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scratch 2017/03/15 21:13

    뜨거운 열정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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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雅致高節 2017/03/15 21:14

    우리 아이들 왜곡된 뉴스로부터 올바른 사회, 역사 가르쳐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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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는건뒹굴 2017/03/15 21:17

    노무현처럼 잃어버리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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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싸한방 2017/03/15 21:19

    멋지신데요??
    저는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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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임무빠 2017/03/15 21:59

    좋은 역사 선생님이 되어 바른역사를 가르쳐주세여~ 든든한 동지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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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사슴 2017/03/15 22:04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반헤게모니. 비판적인 사고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과에서는 민주시민을 강조하죠. 선생님의 열정을 보아하니 아이들을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훌륭한 조력자라고 생각합니다
    열공하셔서 합격하세여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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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onnae™ 2017/03/15 22:15

    현직 학원 영어교사입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바른 행동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멋진 동료를 만나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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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규의사 2017/03/15 22:15

    명문(名文)입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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