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덕 팩트폭력.jpg

그러지마... 그만해도돼...

씹덕이라는게 평가절하요소는 맞아도 저 위에가 하나도 포함안되면 그렇게 평가가 깎이지는 않는듯
울학교만 봐도 난 씹덕이라도 잘있는데 어떤애는 위에 저개 포함되서 존나 까임

남자들 사이에선 어휴 오타쿠 ㅉㅉ 하고 말지 큰 상관없는데
여자들 사이에선 오타쿠=집에 쳐박혀서 여혐하는 ㅇㅂㅊ 정도로 보기 때문에 상당히 크리티컬함

난 고등학교 첨 들갔을때 덕이라니까 애들이 놀라드라... 생긴거땜에 ㅋㅋ 여자사이에서는 저정도인줄은 몰랐네...

생긴게 멀끔하게 잘생겼으면 평가가 바닥치진 않음
그냥 취미가 결점인 훈남 정도로 생각할수도 있지

그건 아닌듯. 덕후들이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건지 원인을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사람 대하는게 이상한 친구들이 많음. 덕후라서 배척받는다기보단 덕후중에 그런 애들이 많음. 가벼움과 진지함의 구분을 심각하게 못하거나 눈치없거나, 별거 아닌 거에 엄청 진지해지거나, 분위기 못 읽거나, 여러 요인들이 복합되어있는 사람이 많음.

성격이 이상해서 덕후인가 덕후라서 성격이 이상한가...어렵네....

비율이 많다는걸 인정하기는 하는데 싫어하는 이유가 그거때문이라기보다 오타쿠는 그렇다는 보편적인 인식 때문임
사실 분위기 못읽거나 눈치없는 친구는 어딜가나 있지

이상하게 비율 높다는걸 부정은 못하겠다
나부터도 거기서 자유롭진 못하니

사람을 많이 안 대해봤고 그 시간의 대부분을 애니, 소설 등을 접하는데 쓰니까...
소설, 만화, 애니 등에선 별거 아닌 거에 진지해지는 경우가 많잖아? 그걸로 대리경험을 해버리니까 현실에서도 그러는거지.

글쎄, 아무래도 이런 부분은 자기 주변을 보고 공감이 생기는 부분이라 뭐라 일반화시키기는 어려운데... 정말 지극히 '평범'하다 할 수 있는 내 주변 남자던 여자던 친구들은 오덕이라는 거에 특이함은 느끼는데 그닥 부정적이진 않고 오히려 내가 덕력이 있어서 그런지 덕후가 덕후에게 더 부정적인 인식이 있음. 왜냐면 덕력이 있으면 아무래도 '일반인'에 비해 주변에 덕후들을 보거나 만날 기회가 많아지니까.

오타쿠이면서 저런 '쓸데없는 거에 진지해지고, 구분을 잘 못하고, 분위기 못 읽는' 경향이 없는 사람은 소설이나 만화, 애니를 보는 시간보다 타인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거나 적어도 둘을 비슷한 수준으로 하는 사람이 많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