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만취운전차량 쫓아가서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하루의 첫 끼로 스시를 먹던 오후 3시였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얼굴이 벌게진 채로, 시끄럽게 떠들며 사케를 마시던 옆 테이블. 

공교롭게도 시끄럽던 해당 테이블의 일행들과 제가 연이어 계산을 마치고 식당 밖으로 나가게 됐는데,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차량에 탑승하여 직접 운전하여 출발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인 약속을 잡아둔지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못 본체하고 그냥 지나쳐야 할지, 경찰에 신고해야 할지 고민하다 저의 안일함으로 인해 혹시나 사고가 발생할까 싶어 결국에는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후 제 차량의 시점에서 음주운전 차량의 추격 과정, 경찰에 의해 검거되는 영상을 담은 편집본입니다.

대낮부터 음주운전이라니... 간도 참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