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고성 여행기 (feat. 다크함 주의)

안녕하세요, 알파 마운트입니다.
지난 주말 동안 정말 오랜만에 외출. 강원도 고성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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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출발, 10시 조금 안되서 도착. 숙소 바로 앞 순대국집에서 10시부터 낮술에 젖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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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간 렌즈는 단 3개.
금계륵, 보이그랜더 50.2, 20.8G. 단, 3개 뿐인데도 힘들더군요
역시 금계륵이 무겁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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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바다내음을 맡으니 기분이 좋네요
덕분에 바디와 렌즈의 바다물이 튀었지만, 스킨의 Defence +1 의 패시브 효과를
빌려 알콜티슈로만 가볍게 닦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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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그 곳.
음.. 보익 50.2 특유의 공간감이 왜 안나오지? (이유는 아래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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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인해.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허공답보'를 시전하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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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골목 풍경이 점점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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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라 하는 수증기.. 수증기만 보이면 항상 무비클립을 따는 수증기 성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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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부릅뜨고 거울 셀카도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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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렌즈 챙겨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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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렌즈 챙겨올걸 2.. 금계륵 af 믿고 타이밍에 맞춰 찍어봤습니다
(전 연사를 잘 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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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바디는 클리닝을 해도해도 먼지가.. 전원 off 시 셔터막 닫힘 기능 좀 넣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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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배를 타기 위해 벤치에서 잠시 대기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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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봐도 70~80 노인분이셨는데, '거들어줘요' 라고 말씀하셨는데도 어느 누구하나 나서지 않더군요
결국 동행했던 동생놈들 둘이서 같이 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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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멀어져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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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는 지쳐서 바디의 스트랩을 빼서 큐브에 달아줬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큐브 스트랩 가져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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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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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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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실패 2. E 그리기. 역시 최고 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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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불꽃놀이는 신기하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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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테일이라며? 그래서 스탠다드 플레이트를 안챙겨오고 L플레이트 하나만 의지해서 왔는데
체결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의ja위에 올려놓고 촬영하느라 불꽃놀이 화각들이 모두 애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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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공간감. 전날에는 왜 이런 느낌이 없었지? 응. 조리개 2.8이었어.
얼마나 사용을 안해봤으면 보익 조리개 값 변동도 눈치를 못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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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의 공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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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각대로 장노출 한번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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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킹님이 좋아하실 냥이. 얼굴 마주쳤는데 교감 실패로 내빼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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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제 엄마한테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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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아빠도.
순간적인 파도의 문라이트 백스텝을 시도했지만 이미 한차례 휩쓸고 지나가버린...
첼시부츠가 그야말로 데저트 부츠로 변하는 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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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 사진들을 보니 600컷을 찍었는데 건진 사진이 몇장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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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것이.. 요새 지윤텍 트랜스미션 테스트한다고 감도 설정 올려놓고 영상을 촬영하다가
주간 낮에 사진을 촬영하니 노출이 전부 날라가버리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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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후 프리뷰 한차례라도 해봤으면 바로 알아챘을것을
역시 갈길이 먼 하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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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의 여행 사진들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