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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결혼한게 좋다던데..10년째 못느끼네요..ㅣ

24살에 큰애가 생겨 동갑네기 부부가 되었죠..
전역하고 10개월후가 되었죠..
전 인문계고 졸업..
와이프는 구미에 에스기업 사무직..
전 에스기업 배관보수공사 조공 일당 6마넌..
양가 다들 힘들고 손벌릴수도 없었죠..
제 수중엔 200마넌
와이프는 6천마넌정도 모았더라고요..
그걸로 임대아파트가고 살림살이를 샀죠..
임신으로 인해 와이프는 휴직을 했고요..
일당쟁이하면서 돈도 필요하고 무책임한 아빠가 되기싫어
피자배달을 1시까지 했죠..둘다 합치면 250만원정도 되더
라고요..이정도 돈이면 세식구는 살겠구나!
근데 이 노가다가 한곳에서 오래할경우는 쫌 드물죠..
그때부터 지방생활을 했죠..
그러다 둘째가 생기고 와이프는 퇴사를 하고 육아만 전념
했죠..그렇게 잘 지내가다 제가 크게 아파 4번의 입원을
했죠..4번의 입원으로 수입이 없고 대출도 되지않고 와
이프는 기저귀 분유,병원비를 내야하니..
상의도 없이 미즈머시기 이자 38프로를 썼죠..
나중에 퇴원하고 이사실을 알고 다시 일자리를 집근처로
알아보고 대리운전에 주말은 꽃배달로..
미친듯이 더 달렸습니다!
또다시 아플수도 있었기에..만류에도 그냥 뛰어댕겼죠..
이제 10년이 지난 전 34살이 되었고 10살 8살 3살
딸셋 아버지로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리운전을 운동삼아 용돈벌고자 살살하고..
직업은 플랜트쪽 관리자입니다!급여는 세후 400정도 되고
와이프는 가사를 하고 있네요..
집이요?아직 월세삽니다!이제 돈을 모으기 시작하는것 같
네요..
일전에 한번 마지막 사채빚이체시키고 보배에 글썼었는데
그때 1등해서 10마넌 받은적도 있어요..
많은분들이 응원해주셨었는데..ㅋㅋ
결혼.돈 다 맘대로 안되더라고요..
많은분들이 하시는 고민 저도 같이하고 답도 없고..뭐 그
렇습니다!
우리는 이래살다 나이먹더라도 우리 아이들만큼은 정말 좋
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래봅니다..
그렇게 된다면..뭐...뭐든못하겠습니까?

댓글
  • 안중에도없지 2017/03/15 12:01

    힘내세요

  • 안중에도없지 2017/03/15 12:01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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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인면 2017/03/15 12:01

    고생 많이했네요...멋져요 ^^ 행복한 가정!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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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틀리카 2017/03/15 12:02

    열심히 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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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선배 2017/03/15 12:02

    우와!정말 멋진 남편 아빠시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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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늬들은뒤졌어 2017/03/15 12:02

    와 존경스럽습니다...전 쓰레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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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밝은미소 2017/03/15 12:03

    저는 결혼을 늦게 해서 일찍 결혼한 친구들이 부럽던데요..전 37에 결혼햇습니다..젊을때는 몸이라도 쌩쌩해서 버티는데 요즘은 무섭네요..나이먹어갈수록 맘같지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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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래니 2017/03/15 12:03

    화이팅입니다..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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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색이호박색 2017/03/15 12:03

    사는게 다 비슷하군요.
    주변을 보건 제 경험을 보건
    38~42 사이가 가장 힘들거에요.
    나만 제자리에 있는 것 같고
    이렇게 살아서는 희망도 안보이고......
    그때 접근하는게 다단계입니다.
    그런거 조심하시라는 것 말고는 해드릴 말이 없네요.
    제가 뭐 그런 시절 겪고 크게 성공한 것도 아니고
    저도 그냥저냥 사는 마당에......
    좋은날 오겠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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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이안통하내뜨 2017/03/15 12:11

    제가 41살 아들두놈 아빠입니다,,,정말 그래요,,,저만 제자리인듯한,,아니 제자리라도 지키면 좋으련만 나만 자꾸
    뒤쳐지는 느낌,,,친구들 보면 잘들 사는거 같은데,,,애들이 뭔지 ㅜㅜ참고 또 참고 살아봐야 겟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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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quus2012 2017/03/16 12:03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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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무비글CP672 2017/03/16 12:04

    그렇게 힘드신데 ... 저는 완전 파워 엄살맨이네요 ㅜㅜ
    와이프랑 애 한명도 무서워서 계획도 못세우고 있습니다... 결혼 1년차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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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약17년산 2017/03/16 12:04

    힘든 일 다 지나가고 이제 좋은일만 남았네요.애가 초등학교 2학년 다닐것 같은데 요즘애들 금방 큽니다.
    자녀랑 나이차가 적은만큼 가족간의 화목도도 높아요.
    이젠 다치지 말고 몸관리 잘 하시면서 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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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탈탈곡기 2017/03/16 12:04

    힘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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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리산전망대 2017/03/16 12:06

    화이팅 ~~~~ 굴곡이있으면 평판이 길이 나올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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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체할수없는똥배 2017/03/16 12:07

    대구 구미 에스사 엘사 공사 일이 많지요.
    저는 05년도 반도체 엘씨디 공사 조공 5만5천원 받고 일했네요. 이제 용접사 타이틀 단지 2년 넘어가는데요. 아마도 관리자로 일하시면 얼굴 볼수도 있겠단 생각에 댓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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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잉 2017/03/16 12:09

    그래도 성공하신거에요~
    2세도 있구 와이프도 있는거구~
    욕심부리지 말고 스스로 선택한 인생인만큼 가족들 잘 보살피며 쭉 가신다면 더 없는 성공이라 봅니다.
    요즘엔 다 가질려 하는사람들이 너무 많은듯.
    남들이 다 하는 결혼이라 생각하면 큰 착각인데.
    일이냐 결혼이냐는 결국 본인 스스로의 선택이라 봅니다.
    큰 모험 사업이라던가 요행만 바라지 않는다면 엄지 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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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YOUT 2017/03/16 12:18

    저랑 너무 똑같아서 글 남겨요...
    저도24살에 큰애가 생겨 결혼을했고 수중에 돈이 없고 그나마 아버지가 3천정도 해주셔서 거실없는 방2개있는곳에서 신혼살림을했죠... 졸업을 하지않은 시기라 직장도 없는터라(와이프는 아이 출산하고 퇴사였습니다)... 농수산물청과배달을 새벽에하고... 오후에는 레스토랑 알바 가끔 주말에 목욕탕 청소 알바하면서... 120,,100정도로 3식구 겨우 살다가... 저도 가장이기에 이대로는 안된다하여 전문직을 알아보고 접근이 제일 쉬운 금형설계로 입문하여... 지금은 10년이지난 지금은 1차벤더에서 일을 하고있어요... 그 동안 두명에 아들이 더 늘어.. 지금 남자만 3명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저도 어쩔때는 결혼은 왜했나 싶으면서... 처음에 혼전임신하여 결혼사실 말할때 아버지께서 삽겹살에 소주 한잔 기울이며 "절대 지금이라도 자신없으면 다 포기하고 나는 거지새끼다하고 살고 끝까지 책임질수있으면 절대 중간에 힘들다고 포기하지말라고,,," 약속이 아른거려 이 악물고 앞만보고 살아왔죠.... 그러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흘렀내요...
    저도 아직도 전세지만 올해 아파트 계약할려고 알아보고있습니다... 같은 시대 비슷한 또래같은데... 열심히 살아요!!
    그래도 집에 가족 내새끼.. 내 마누라 아빠만 보고 살기에 부담이 힘이 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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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인면 2017/03/16 12:48

    힘내요 횽 ..건강 조심하고 일할때 매연 조심하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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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코취 2017/03/17 12:22

    대한민국 남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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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엔젤레스 2017/03/17 12:23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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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널라이프 2017/03/17 12:24

    열심히 살아오셨네요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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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마십가 2017/03/17 12:24

    존경스럽네요. 힘내세요.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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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한조 2017/03/17 12:25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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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z004951 2017/03/17 12:26

    몸관리잘하셔야겠어요.
    건강이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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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껌돌맨 2017/03/17 12:28

    겁나흙수저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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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텔파파 2017/03/17 12:29

    힘들지 않은 삶이 있을까요? 힘 내고 삽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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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킴SWKIM 2017/03/17 12:34

    화이팅입니다!!! 저도 흙수저라 부모님 덕 못보고 살고 있습니다. 열심히 살면 돈도 모이고, 살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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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레이서 2017/03/17 12:36

    이런분들이 대단한 사람임 추천 박고갑니다 대성하세요 건강하시구요..집에 여자만4명이군요...전3명인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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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전시 2017/03/17 12:37

    그래도 아빠는 강하지요?
    저도 힘들지만 같이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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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VIP 2017/03/17 12:39

    건강도 챙기며 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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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o11243 2017/03/17 12:39

    아내와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어주셨네요.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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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야근 2017/03/17 12:42

    추천드립니다
    구미 s인연이 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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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랑코봉 2017/03/17 12:45

    추천드립니다 저랑 동갑이지만 그래도 멋진 가장 및 아버지 같아서 부럽기도 합니다.
    전 아직 미혼이라 결혼을 빨리 하고싶었지만 그것도 뜻대로 안되던데..힘내시고 항상 와이프와 아이 생각하시면서
    힘내세요!!인천이시면 같이 술한잔 하면 좋은데 아쉽네요 ㅜㅜ 올해 대박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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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력적이야 2017/03/17 12:58

    멋집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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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혼일기 2017/03/17 12:59

    멋지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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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나즈 2017/03/17 12:59

    개같은 헬조선에서 고생하십니다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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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pm 2017/03/17 13:01

    제가 머..이런말 하기좀 그런데..그정도면 잘 사신겁니다.
    솔직히 이제와서 첫째 가졌다 생각해보세요..눈앞이 캄캄하죠.
    저는 34에 첫째가졌고 둘째가 이제4살입니다..저는40대고요..
    둘만 먹고 살려면 어떻게든 살아집니다만..애들까지 키우는 입장이면 말이 틀려지지요.
    님은 제가 보기에 적어도 지금까지는 성공했네요..건강 잘챙기시고 앞으로도 잘 사시기 바랍니다..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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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하숑 2017/03/17 13:03

    기술이 있으면 아무리 못벌어도 연봉 5000만원은 되어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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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라xd 2017/03/17 13:09

    34살에, 9살 7살 3살 아빠입니다..25에 사고쳐서 결혼했고요..저는 30살때 있는거 없는거 다 털어서 차린가게 건물주바껴서 8천만원 날리고 쫒겨났어요 ㅎㅎ 그래도 뭐 애들보면서 그냥 열심히 사는거죠..나는 이리 살아도 열심히 살아서 그런가 애들은 잘커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힘냅시다~~나만 힘든가ㅜㅜ 하다가도 남들 사는거 들어보니 다 비슷하게 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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