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포즈 성공 - 저희집 인사 - 여치니집 인사 - 인사후 다음날 예식장 투어를 하려했으나 첫번째 예식장 계약 까지가 불과 한달에서 한달 반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물론 연애는 삼년 넘었네요)
오늘 집보러 가기로한날 입니다
물론 집도 보고왔죠
의견차이는 없었어요 분명 분위기도 좋았고
양쪽집에 그다지 서로 손을 벌리는 분위기도 아니고
쓸모없는 예단 예물도 안하고
그냥 집구해서 살다가 날짜되서 결혼하면 되는건데
간단히 월셋방에서 시작하려고 했는데
그놈의 돈이뭔지참 보증금에 막히고 돌아오는길에
기분도 꿀꿀해서 같이 고기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계약해놓고 룰루랄라 하면서 오려했는데 안되서 그런지
별로 기분이 안좋아보이더군요
이런저런 이야길하다가 사소한거로 티격태격했습니다
불나는 바람에 둘다 모와둔돈은 커녕 빚만 지고 있는상황이라
더 만들 구녕도 없더라구요 하하....
페북도 카톡도 주절거리기엔 그다지 익명성도 보장되지도 않는곳이라 주절거리고싶어서 푸념글 쓰게되네요
여기 계신 선배님들이 참 대단해 보입니다
한걸음 움직일때마다 무게가 짖누르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더 움직일지 갈피도 안잡히고 어둡네요
그래도 나아가야겠죠
기사회생 자수성가 꼭 해보려구요
한동안 술도 잘 안마시고 힘내서 으쌰으쌰 하다가
실망한 눈빛과 침울한 모습을보니 저도 맥이 풀려버렸네요
잘해줘야지 멋진모습 많이 보여줘야지 했는데
능력이란게 아직은 작디작아서 키워야겠습니다
웃는게 너무이뻐서 그렇게 만났는데 끝까지 웃는모습만 보고싶어요
저도 선배님들도 모두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푸념글이라 죄송합니다....
아마 내일되면 또 이불차겠죠.....
https://cohabe.com/sisa/143181
결혼준비는 불지옥 999 단계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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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아내분도, 글쓴님도, 사람인데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침울하거나 실망하는건 너무나도 당연한거 같아용 :-D
참고로 저는 집 구하는데 사전 조사 한달 넘게 걸렸고 집 보러 다니는것도 3주 정도 소요 했네요 ㅎㅎ
완전히 내 맘에 딱 드는 집 보다는 그 집이 가진 장점이 단점을 누르느냐 이런걸 위주로 보시면 좋을거에요
혹여나 꽃길만 걷지 못하더라도 두분이서 함께 손잡고 걸어 가시는 기간도 무지 행복하실거라고 생각해용!
저도 집구할때 많이 애를 먹은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사회에 시작하는 단계라 가진것 없이 출발선상에 서는 거라고 장인어른이 격려해준게 아직도 가슴에 남아서 더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힘내세요
결혼준비에서의 갈등과화해도
상대방을 좀 더 알 수있고
서로를 배려하는지 나타날 수 있는
중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산다는게 어떤건지요
기운내시라고 추천 눌러요~ 알콩달콩 예쁘게 사시길 바라면서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 그 때 그랬잖아~ 추억하시게 될 거에요.
그래도 함께 행복하려고 결혼하는 거잖아요. 싸우더라도 서로 상처주는 말 하지않고 배려하는 예쁜 부부 되시길 바랄게요. 결혼 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
저희도요즘 집구하고있어요~
싼집구하기도 힘들고 맘에드는집은 넘사벽이고..
결혼전에 집을 구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걱정이 되네요.. 힘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립시다!!! 님도 화이팅하세요!!
임신, 출산, 육아: 결혼준비 그놈은 우리 4대천왕 중에서 가장 약한 놈이지...
지나고나면 집찾아 다니며 고생하고 청소하고 고치고 가구채우고 하는건 힘든게아니라 재미난 일에 속하죠 하하하하하 :D
저도 영~ 서로 없이 시작했는데...
그당시에 제가 한말이.. "그깐 몇천만원 있고 없고가 엄청 대단하고 큰일 처럼 보일지만..
사실 몇년 더 일찍 만나고 못만나고 그정도 차이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입니다..
남들보다 부족하고 못하다고 생각하면서 서로 다투고 그럴꺼리는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결혼과 연예가 쉬운거였으면 저도 벌써 했죠
이제시작인데... 나중에 뒤돌아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일거에요
지금 당장은 조급하고 아쉬운 일이 많으실거에요
아무리 노력해도 다 만족할 수 없는게 결혼 준비다 보니
다른것 보다도 예비신부님과 현 상황을 즐기며
좋은 시간 가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최대한 감정 격해지는 일은 피하시구요
아침부터 따뜻한 분위기이 시작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ㅠㅠ 엄청 힘도나고
좋은말씀많이해주시고
좋은 어드바이스가 됬습니다
이제 반정도 왔으니 한번 잘저어 볼게요!!!!
결혼준비가 그냥 커피면, 결혼후에 TOP를 맛보실겁니다.
결혼준비과정에선 정말 모든게 다 거슬리고 빈정이 상하고 티격태격 하다 과하면 안좋게되기도 하는것 같아요 그럴때마다 우리가 왜 결혼해서 함께 살아야하는것에 대한 자각을 늘하시구요 살아보니 1년도 안되서 우리가 그때 왜싸웠지? 하며 웃게되더라구요
두분다 예민해져있을때니 서로 조금만 배려하고 마음 맞추시면 저희처럼 결혼식날 아침에 화해하는 불상사는 없으리라봅니다
실제로 전날까지 피터지게 싸웠는데 신행가면서 둘다까먹고 비행기에서 정신없이 골아떨어진 8년차 부부
ㅎㅎ 아직은 전생에 살고 계시네요
참 좋을 때...^^
인간의 삶은 출산 전과 후로 나뉜답니다.
핳핳핳핳
저도 결혼 준비중이고 이제 다음달에 결혼하는데 결혼 준비 꽤 지치네요 ㅎㅎ 그래도 결혼준비...처음이 가장 힘들고 감정상하기 쉬운 것 같아요. 뒤로 갈수록 좀더 편해지더라고요.
감정이 상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기"와 "기대하지 않기"인 것 같아요 ㅋㅋㅋ
저도 손 안벌리고 우리들끼리 조그마한 월셋방 얻어서 들어가는데 우리가 고른 우리집에 우리가 고른 가구들을 채워 조립해서 넣으니 꽤 사랑스럽고 애정이 가는 집이 되더라고요. 집 보는 것도 오래 걸리고 가구 채우는 것도 오래 걸리죠. 공들이는 만큼 애정이 더 가게 될 거예요.
모든 부부들은 사정이 모두 다르기도 하고 우리만 좋으면 그만이니 힘을 내서 작성자님 부부만의 즐거운 집을 만드세요~~
좀 그렇지만 그 불지999단계 에서 1 오바 해가지고 파토난 경험 있습니다..쩝...
인내하십셔~ 그것만이 살길 같아요..ㅠㅠ
글쓴이님!!!! 마음 너무이뻐여 ♥.♥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 이쁘다고 하는 댓글
보고 심장 폭격 당했어요
본받아야겠어요 ^0^
어줍짢은 조언 하려고 들어온 스스로가
부끄럽네용 흐미...
준비가 999면 준비후는 어찌감당하시려고....
결혼후 애기 생긴후... 앞으로 말씀하신 불지옥이 여러 수십번 더열립니다
결혼 준비할때는 즐거운편이죠
졔 작은추천이 작성자님에겐 부디 큰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혀 이불차는 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힘들지 감히 제가 상상도 못하겠지만...
그래도 개인의 능력을 키워야한다 <- 이 결론에 도달하신 것에 대해서 저도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면 언젠가 분명히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진 않지만 '완화' 될 것이라고 저도 한명의 인간으로서 생각합니다.
힘내십쇼.
8년 사귀다가... 집살돈은 커녕 있던 빚이 딱 0이 되는 순간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더이상 미루면 결혼 못할 것 같아서요...
당연히 월세로 시작하고... (양가 부모님께는 전세인걸로...)
결혼식 비용, 뭐 여러 가지... 여유가 없다보니 아쉬운 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죠.
결혼식 일주일 전에 가구 보러 다니다 없는 돈에 가구를 보려니 언성은 점점 높아지고 싸우고는 다 집어치우고 헤어지자는 소리까지 했습니다.
진짜 엄청 싸우고 헤어지자 말자 하면서 기분 안좋은 채로
그래도 그날 돌아보기로 약속해놔서 웨딩박람회인지 뭔지 L모 회사랑 업체 몇군데가 모여서 만든 행사를 갔습니다.
반지 업체 한군데만 딱 보고 딱히 볼 것도 없고 헤어지네 마네 하는 마당이라 그냥 가려고 했는데
추첨권은 상담한 숫자만큼 준다더군요.
기분이 안좋은데 힘들기도 하고 해서 딱 그 한군데만 상담하고 밥먹고 차가지러 돌아왔더니 추첨타이밍...
수백장 들어있는 추첨함에 우리껀 달랑 한장이라 기대도 안되서 와이프는 집에 가자그러고...
갑자기 오기 발동해서 앉아있겠다며 5등 짜리 컵 한세트라도 가져가야 되겠다고 앉았습니다.
네... 결과는...
그 한장이 1등 걸려서 하얀색 빈티지 TV를 받았어요. 제세 공과금은 냈지만...
둘 다 어안이 벙벙해서 그냥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그날 싸웠던 게 다 날아가고
"야. 우린 결혼 하라는 운명인갑다. "
하고 서로 웃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지금도 그 TV는 우리집 거실을 차지하고 있어요. 엄청 크고 좋은 TV는 아니었지만 의미가 있는 TV가 되었죠.
결국에는 돈임. 돈있으면 쉽게 될것들이 없으면 정말 어렵고 힘들게 다가옴.
그래서 사람들이 좀 더 준비되면 한다고 돈모으고 미루면서 나이 한참되서야 결혼하는거고..
지나가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건데 예민한 시기라서 그런거 같아요.
좀만 참고 버텨보세요. ^^
번외지만 아무리 돈이 없어도 월세보다 내생에첫전세자금대출 받으시는게 훨씬 나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주변에 결혼하고 초반 월세 산 친구들 다 후회했어요
이런 고민들 한다는게 이런 고민들이 있다는게
우리가 결혼에 대해서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 하고, 고민하고 결정한 것인지에 대한
증거 라고 생각 해요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장의 머리 아픔과 고민이 생길 수 있겠지만
이미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시뮬레이션(?) 되어 있는 상황이니까,
나중에 닥칠 문제에 대해 좀더 부드럽게 넘어 갈수 있지 않을까 기대 합니다.
진지한 결혼에 행복만 가득하길 빕니다~!!
저는 이제 결혼 2년차, 곧 애기가 태어나요
먼저 갑니다... 얼른 오세요 ㅎㅎㅎㅎㅎ
요건 다른 얘긴데요.. 월세는 정말 피하셔야 합니다.
과하게 얘기 하면, 의미 없는 고정 지출이예요..
대출 상환은 나중에 내집이 된다고 생각 하면 보람이라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