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가죽 셀프 교체후기

소니도 헤드폰을 많이 만들기 땜시...
아마도 같은 고민 하시는 분들이 계실거같아서 공유드려봅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소니 1A 모델의 파생형인 1ADAC 제품입니다.
네이버 뮤직하고 예판했던걸 구매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무려 2014년 10월에 구매한 제품이네요..... 세월이 언제 이래됐는지...ㅎㄷㄷㄷ
암튼 지금까지 너무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는데....
문제가 딱 하나 있다면, 가죽이 벗겨지는겁니다..........ㄷㄷㄷㄷ
뭐 이건 소니 헤드폰만의 문제는 아니고, 대부분의 레자 인조가죽을 사용하는,
오테나 보스 등등 거의 모든 헤드폰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라는걸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안쓰기도 하다가...
최근에 좀 많이 쓰다보니 가루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청소도 불편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다가,
이어패드 ( 귀쪽 마개 )는 어떻게 할 수 가 없는데, 대신 비품이 인터넷에 있어서 구매를 했고,
헤드밴드 ( 머리띠같은 부분 ) 은 나사못 풀면 교체가 가능할것같아서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이어패드는 형태가 있어서 수작업이 안될거같아서 비품을 구매했는데,
각 회사별 모델별로 검색하시면 나오는것들이 있습니다.
가죽 냄새가 심하지 않을까 우려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단 괜찮네요.

헤드 밴드는 제가 가지고 있던 융 중에 어두운 색 융이 있어서,
잘라서 한땀한땀 바느질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무난히 잘 진행되서 나쁘지 않게 완성된것 같습니다 ㅋㅋㅋ
대부분 헤드셋들이 양쪽에 잡아주는 플라스틱 구조물이 있는데,
나사 두개씩 네개정도 풀어주면 간단하게 분해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더군요.
풀어서 분해하고 과감하게 갈라버리면 됩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그냥 새거라고 해도 믿겠군요. ㅋㅋㅋㅋ...

얼마전에 중고 구매한 아이유 헤드폰 스탠드에 올려놓아 봅니다...ㄷㄷㄷ
덕후 같지만 아.. 아닙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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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스트레스 엄청 받았는데, 이렇게 간단히 해결될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한 3년 쓰고 한번 더 체크해보고 나빠지면 갈아줘야겠습니다.
특히 헤드밴드에 가죽 말고 융으로 바꿔놓으니 가루가 더이상 안떨어질거같아서 만족스럽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