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난달에 중도입사했고 저 아죠씨는 나보다 한달 빨리 2월에 중도입사했음
출처글에서도 적었던 것처럼 그 아죠씨랑 내가 이번달 초에 같은 프로젝트 배정됐었고
VBA로 구축된 사내 시스템 상에서 각 항목 품질체크 작업을 분담해서 하는데
그 아죠씨는 대체 어떻게 울 회사 이직한건지 신기할정도로 코드 분석이나 업무에 대한 지식이 1도 아는게 없어서
첫날부터 뭘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계속 나한테 묻기만 하고 자기가 한거 체크해달라고 하고 그런 매일이 반복이었음
그렇게 2주가 지났는데 결과적으로 전체 300항목 중 내가 250항목을 할동안 이 아죠씨는 맡은 50항목도 채 다 못함.
그나마도 내가 중간중간 체크해줬던거만 기재되어 있고 본인이 한건 다 내용이 이상하거나 공란임.
마무리 기한이 오늘까지인데 이 모양 이꼴이라 어제는 내가 그 아죠씨한테 이대로는 진척이 안되겠다고
아무래도 회사에 연락해서 내일은 본사에 나와서 나한테 자세히 설명 들으면서 작업하는게 낫겠다고 했는데
(나는 현장 근무, 그 아죠씨는 코로나 대책으로 재택근무 중)
대답만 예예 하고는 결국 오늘도 회사에 연락 않고 그대로 재택근무하고 앉아있음.
그러면서 아침부터 나한테는 자기가 한거 체크 해달라는 말만 반복하고...
난 내 업무도 바쁜데 남의 것까지 체크할 시간도 없거니와, 더욱이 오늘이 분담한 작업내용 merge해서 보고해야 하는 날이라
저 아죠씨가 맡은 50항목이 어찌할 방도가 없어보여서 결국 오전에 PM한테 현재 작업 상황 보고함
그렇게 해서 결국 나온 말이 내가 저 아죠씨한테 일일히 작업내용 체크해주고 수정 지시하는것보다는 내가 오늘 저 50항목도 혼자 다 하는게 낫겠다, 라는게 되서
결국 내가 그 아죠씨가 일주일동안 했어야 할 50항목도 아침부터 좀전까지 수시간 들여서 체크 다 끝냈음
그후에 그 아죠씨한테 사내 메신져로 내가 체크 작업 끝냈으니까 본인이 한것과 내용 비교하면서 확인하면서 부족한 점을 찾아보라고 메세지 보냈는데
보낸게 오후2시반인데 아직도 대꾸도 없고 메세지도 읽지않음으로 나옴...
그 아죠씨가 이 업무 외에 다른 배정된 업무도 없는데 재택근무라면서 아침부터 지금 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본인 능력없다고 꼽 당하고 무시당하는거 같을 그 심정이야 이해가 가는데, 그 이전에 배울 의지가 없는거 같아서 나도 진짜 답답하고 짜증도 남.
어쩌면 본인 입장에서는 "내가 이렇게까지 공손히 부탁하는데 니가 내가 할 업무 다 대신 체크해주고 수정해주고 그대로 조용히 제출하면 될걸 왜 관리자한테 보고해서 날 꼽주느냐"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음.
이 사내 메신져가 누가 메세지 보내면 화면 우측하단에 작은 팝업 뜨면서 내용 미리보기로 메세지는 보이거든. 그래서 내용은 봤는데 쌩까나 싶기도 하고
5월부터는 이 아죠씨랑 또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인데 이렇게 삐끄덕대서야 벌써부터 앞으로가 걱정된다.
주구절절 적다보니 장문이 됐는데 이 아죠씨가 40줄이라 나랑 나이차도 좀 있고 대하기도 껄끄럽고 진짜 답답하다
"배울 의지를 안 비춘다."
이걸 좀 순화시켜서 전달해보거나 해보셈
이게 모든게 삐걱거리는 핵심 같은데
자택근무가 쉬는걸로 아는듯
그사람이랑 다른 프로젝트 넣어달라해
지금처럼 혼자 이인분 독박쓸바에야
자택근무가 쉬는걸로 아는듯
생깐거고 이미 삐졌을듯
"배울 의지를 안 비춘다."
이걸 좀 순화시켜서 전달해보거나 해보셈
이게 모든게 삐걱거리는 핵심 같은데
나이만 많은 꼴통들 그냥 놔두면 안된다.
그냥 같이 못하겠다고 하는게 제일 나음
결국 너가 다하는 엔딩이 되는구나
ㅠㅠ
우리실장이랑 똑같네 전기 20년넘게 일했다면서 단선결선도 못함 ㅋㅋ
전기검침하는데 태양광패널 계량기 역으로 도는것도 모름. 전기 쥐뿔도 모르는 나보다 모르는데
나이 60대중반이라 모르는거 있으면 배울생각이라도 해야되는데 존심은 잇어서 배울생각도 없음
같은60대중반 반장이랑 전반대임. 반장은 모르면 배우고 직접 나서서 일하기라도 하는데 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