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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과 결혼하실래요?

출저 :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1&aid=0002307638&date=20170314&type=1&rankingSectionId=104&rankingSeq=



ABC 뉴스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암 투병 끝 숨진 美 동화작가 에이미 로즌솔 ‘순애보’ 감동
신문 칼럼을 통해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혼자 남을 남편의 동반자를 공개적으로 찾았던 미국의 여성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가 51세 나이로 별세했다. 
1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동화 작가이자 영화 제작자였던 에이미 크라우즈 로즌솔(사진 왼쪽)은 2015년 난소암 판정을 받은 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홍보 담당자인 에이미 레너트는 이날 “로즌솔은 아주 긍정적인 사람이었다”며 “뛰어난 작가이자 좋은 친구였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로즌솔은 지난 3일 뉴욕타임스의 칼럼 코너인 ‘모던 러브’에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혼자 남겨질 남편을 위한 공개 구혼 글 ‘당신은 아마 제 남편과 결혼하고 싶어질 거예요(You May Want to Marry My Husband)’를 실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는 칼럼에서 남편 제이슨 브라이언 로즌솔(오른쪽)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밝히면서 “26년간 가장 특별한 남자와 결혼 생활을 했고, 최소한 또 다른 26년을 그와 함께할 줄 알았지만 내가 지구에서 살 날은 며칠 남지 않았다”고 썼다. 그는 이어 “내가 바라는 진짜 선물은 좋은 사람이 이 글을 읽고, 제이슨을 알게 되고, 또 다른 러브스토리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적었다. 당시 로즌솔은 5주째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진통제 때문에 의식이 불투명해진다면서도 남편을 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이 글을 쓰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1990년대 말부터 작가로 활동한 로즌솔은 ‘유니 더 유니콘’ ‘오리! 토끼!’ 등의 동화책과 2권의 회고록을 포함해 총 30권 이상의 책을 썼다. 그는 매년 적게는 1권, 많게는 3∼4권의 책을 썼으며 세상을 떠나기 전 딸 패리스 로즌솔과 함께 쓴 ‘디어 걸’을 포함해 7권을 더 남겼다고 레너트는 밝혔다. 이외에도 로즌솔은 짧은 영화와 유튜브 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으며 유명 강연회 테드(TED)의 연단에 서기도 했다. 
로즌솔은 세 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현금을 나무에 매달아 두거나 현금인출기 위에 두고 오는 등 특이한 선행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0년 시카고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옳다고 믿는 일을 한다”며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거나 또 다른 선행의 계기가 된다면 매우 좋은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댓글
  • 맛스타1 2017/03/14 16:45

    부부간 금술이 좋았던 부부는 (남편/아내) 사별후 재혼할 확율이 높다고 하네요.

    (rcNiDz)

  • 먹다남은밥 2017/03/14 16:45

    혹시라도 모를 남편의 재혼을 방지하는 빅-픽쳐로군요!

    (rcNiDz)

  • 실버크로스 2017/03/14 17:17

    먹다남은밥 못 먹게 침발라 놓는 격이라고 할 참이냐

    (rcNiDz)

  • 정모내꺼 2017/03/14 16:46

    아아 ㅠ

    (rcNiDz)

  • 희선 2017/03/14 16:49

    너무 슬프네요 ㅠㅠ

    (rcNiDz)

(rcNiD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