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넘게 살면 서 열심히 살아왔고 그렇게 육십을 넘기던 중 아내를 2016년12월15일 먼 소풍을 보냈었습니다.
그리고 홀로 외로움과 그리움을 이겨내며 3년 동안 용역관리 소장직을 하다가 2019년 퇴직을 하게 되었지요
근 1년을 백수로 지내오면서 처절하게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낙방하고 현장 노가다도 다니고 그렇게 지내다가
너무 힘들어서 삶에 대해 조금은 자포자기를 하게 되었었습니다.
한번 더 일어서자 다짐하면 서 이력서를 던지고 워크넷, 사람인, 잡코리아에 구직등록 하고 온라인으로 이력서
제출 하였지만 번번히 낙방.............
그러다가 중소기업 공장? 에 취업이 되었네요
자가용으로 왕복 80km 거리를 10여일 출근하는데 거리도 거리지만 일의 강도가 워낙 세고 급여는 최저시급이고
정말 온 몸이 아파오더군요.
그저께 금요일날 막걸리 한사발 하고 어제 쉬는 날이라 책을 보고 있는데 문자가.........
모 호텔에서 전기 시설팀장으로 면접을 보러 오라고...
자격증도 없지만 수변전실 계통에는 나름 자신이 있었기에 무조건 서류 통과되고 면접만 보게 해달라고
자소서에 기록한게 눈의 띄었는지 아니면 제 처절한 갈망이 통했는지 오늘 면접을 한시간 넘게 보고
대표까지 만나서 최종면접을 봤습니다.
먼길까지 가서 점심도 못먹고 줄담배만 피우면서 두건의 면접을 치르고 나니 온몸의 기력이 다 빠지더군요.
면접 끝나고 기다리면 연락을 주겠다는 말에 또다시 실망하고 차를 돌려 시골로 오다가 휴계소에서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데
문자에 최종합격 되었으니 월요일 부터 출근하라는..
전기업무 이외에 잡다한 일도 다 한다고 했지요.
화장실 고장난거 실리콘 쏘는거 개 잡부일도 다 할줄 안다고 했던 제 열정이 통했나 봅니다.
전기기사 가 기존에 있는데 어린 사람이고 실무는 아무 것도 모르는 아들뻘 되는 직원과 대화도 하면 서
제 실력? 에 감동을 받았는지 저랑 같이 근무하게 해달라고 대표에게 건의를 했다는.........
어떻든 죽으라는 법은 없네요.
하루하루 겨우겨우 살아갔었는데 연봉 3000만원의 수입에 만족하며 마지막 남은 생 열심히 업무에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이력서를 검토한 임원은 실력이 너무 아깝다. 하지만 나이가 있으니 참 애석하다라는 말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뼈가 부서지게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보다 아직 나이가 젊으신 모든 회원분들 계시면 정말 나이 더 먹기전에 노후대비 하시기 바라며
아내가 계시다면 건강관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목돈 나가면 정말 대책 없습니다.
보험은 무조건 암, 의료실비 이 거 두가지는 딸라 빛을 내서라도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내가 아주 오래전에 암수술을 한번 했기에 암보험, 의료실비 가입이 안되었습니다.
그 바람에 오년을 아내 병 수발 하면서 수억을 ............
사설이 길었습니다.
4월이 잔인하다고 했는데 저에게는 행운의 달이 었습니다.
4월15일 민주당이 엄청난 표 차이로 압승을 하면 또 다시 저한테는 큰 축복이라 생각을 해봅니다.
사전투표 했습니다.
아직 못하신 분들 투표 꼭 하셔 서 이 나라가 다시는 토착왜구들의 농단이 끌려가지 않도록 부탁 드립니다.
만일 미통닭당이 승리하게 되면 엄청나게 무서운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