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한병을 사간 아저씨, 편의점 앞에서 벌컥벌컥 반병정도를 마시더니 갑자기 들고 들어온다)
"이거 킵좀 해줘요 내일 아침에 먹게"
"네?!"
"킵. 킵 몰라? 냉장고에좀 넣어달라고요 내일 아침에 내가 와서 찾아갈테니까"
"아... 저희는 그런건 못해드려요..."
"하... 여기는 써비스 정신이 없네. 써비스. 고객써비스가 없어..."
"저희가 그건 해드릴수가 없는거라서요"
"내가 그쪽 아버지도 잘 아는데.."
"저희 아버지를 아세요?"
"그럼 잘 알지"
"아...네..."
"여튼 알았어요"
"네. 안녕히 가세요"
...이러더니, 매장 측면에 쌓아둔 센터 배송박스 뒤에 몰래 숨겨두시네요(CCTV로 봤어요. 저런분들은 나가자마자 매장 벽에다 노상방뇨 하는경우가 많아서, 그럴경우 바로 나가서 물청소 해야 찌린네가 안나서...;;)
그나저나, 이따 센터에서 와서 박스 회수해가면 숨겨둔 막걸리 병 다 보일텐데
누가 집어가거나 사라지면, 그거 관리 못했다고 진상 안부리려나 벌써부터 신경쓰이네요.
여하튼, 오늘하루는 이렇게 또 시작을 합니다.
(이 기세면.... 에피소드 엮어서 책 한권 낼수도 있을듯;)
https://cohabe.com/sisa/14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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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책내면 좋고, 안되면 술안주라도 되겠네요
오늘도 화이팅이요~^^
ㅋㅋㅋㅋㅋㅋ 재밌네요
진짜 스팩타클하네요 하루가 멀다하고 이런일들이 ㅎㄷㄷㄷ
ㅋㅋㅋㅋㅋ힘내세유~ 전 알바로 있을때 재밌는 일 많았었는데...ㅋㅋㅋㅋ추억돋네유~~
from SLRoid
Keep 도 아시는 분이 manner는 모르시네요.
지역이 어디인데 매일 또라이들이 오나요??? 소설이 아니라면 손놈들 수준 참 떨어지네요
별. 미친놈이 다 있네
정식 출판 힘들면 애플 아이북스 같은거 해보세요
허허 별 사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