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팬들이 미련을 못버리는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1cMKPc3Yors

"너희 세계에 돌아가면 너네 엄마한테 안부나 전해줘."

"...응. 그 건에 관해선 너한테 정말 감사해. 난 우리 엄마랑 많은 오해가 있었거든."

"하지만 네 덕에 그 오해가 풀렸어, 앞으론 우리 엄마랑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그게 사실이라면 기뻐. 난 항상 너한테 어리광만 부리고 폐만 끼쳤다고 생각했거든."

"무슨 소리야, 넌 그런 적 없어."

"한솔이, 너 정말 마지막까지 남처럼 굴거야?"

"미안해 텐타몬, 하지만 이럴땐 무슨 말을 해야 하는거야?"

"흠, 어려운 질문이군. 하긴 억지로 말을 만들면 더 이상하니까 무덤덤해도 받아줄게."

"언젠간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는 날이 오겠지, 뭐."

"정말? 정말 그런 날이 올까?"

 "울지마, 리키."

"하지만 이젠 다시 너랑 못만나잖아."

"데블몬 때문에 헤어졌을때도 만났잖아."

"그땐 꼭 다시 만날거라고 믿었으니까."

"이번에도 믿어봐!"

"그럼 우리 이번에도 다시 만나자. 약속!"

"약속!"

이때 뽕맛 본 사람들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