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결혼생활 25 년만에 이혼 하셨는데
아버지가 큰집 장남이라 1년에 제사 8번정도 지냄
그중 4번정도는 큰 제사라 3달에 1번꼴로 아버지 가족들 다모이는데
(시댁시구 10명정도 옴)
아버지가 회사일때문에 참가못하게 될때는 고모들한테 가서 참가못한다고
어머니 데리고 가서 고모들과 어른들한테 인사하러 댕김
이정도 까지는 어머니도
장남을 선택한 본인의 당연할 팔자라고 여김
그런데..
1년전 제사때 사업 하는 삼촌이 아버지때문에 사업망했다고 함
이유인 즉슨 아버지가 돈을 빌려줬는데 더 안빌려줘서 망했다고 꺵판 부리는거임
근데 그 시기가 형은 고3이라 대학가기 1년전이고
연녕생인 나도 대학가기 얼마안남은 시점에
퇴직금을 땡겨서 5천만원이나 준걸 알게되자
엄마가 20년 넘어 참던게 터짐
치매 걸린 할아버지 병수발 해주고,당뇨합병증때문에 고생하던 할머니도 모셨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재산 아버지한테 한푼도 안주고 니들끼리 나눠해처먹은거 부터 시작해
보너스 날때마다 돈받아가는 새끼들 (정확히 새끼들이라 말함)
인간같지도 않은 새끼들의 제사지내기 싫다고 차타고 집나감
화한번 낸적없던 엄마가 화내니까 전부 멍~결국 제사도 흐지부지
그리고 다음날 현금 천만원 들고
너희집 종노릇하며 틈틈히 모아온 돈인데 이거바께안되지만 고맙게 쓰십쇼!하고
삼촌한테 던져주고옴
(삼촌은 또 그걸 받아먹었다고함 거기서 아..이것들은 인간이 아니구나라고 다시한번 느꼇다고 )
그리고 아버지한테 이혼하자 하고 아무것도 필요없으니
도장만 찍어달라하니
아버지가 집 엄마 명의로 해주고
퇴직 하기 2년남았으니까 이혼하고도 그떄까지만 이혼한거 비밀로 하고
제사 지내달라했는데
그 소리듣고 다시한번 열받아서
집이고 머고 필요없으니 당장 이혼하고 돈 아무것도 안받고 진짜 맨몸으로 이혼하심
그렇게
이혼하시고 어머니 현재 식당일 하며
나랑 형도 그냥 대학 안가고 바로 알바 다니며
투룸에서
어머니 모시는데 그렇게 행복한 표정을 본적이 없음
장남기피하는게 괜히 하는게아니지...
제사보다는 형제들이 문제네
장남을 완전 호구잡았네
유교사상이 철저하다=며느리에게 재앙이다.
우리집안 어른들은 항상 얘기하는건데
제사가 중요하긴 하지만 산사람보다 우선시되면 안됨
결국 제사는 어찌보면 바쁜일상중에 가족들 한번모여서 간만에 얼굴보라고 하는의미가 큰데
배보다 배꼽이 크면 말도 안되지
이 사례는 제사만 문제는 아닌거 같긴 하지만
이건 해피엔딩이네
다읽고 감정이입했다가 위에 네이트온 뒤늦게 알아차리고 짜게 식음
장남기피하는게 괜히 하는게아니지...
어머니가 너무 천사임;
멋지다..
그와중에 삼촌새끼 뿅뿅년이네
놈이지
우리집안 어른들은 항상 얘기하는건데
제사가 중요하긴 하지만 산사람보다 우선시되면 안됨
결국 제사는 어찌보면 바쁜일상중에 가족들 한번모여서 간만에 얼굴보라고 하는의미가 큰데
배보다 배꼽이 크면 말도 안되지
이 사례는 제사만 문제는 아닌거 같긴 하지만
레알 마누라 끌고다니면서 인사치레는 왜하는거냐;
전화 한통화면 끝날걸
그냥 저 집안 전체가 문제였는데 아줌마가 오래 참으셨지
그러게
우리집은 제사하면서도 어른들 우리앞에서 그런 얘기하던데
솔직히 우리대가 마지막이라고 애들로 내려가면 못지낸다고
제사보다는 형제들이 문제네
장남을 완전 호구잡았네
자기 가족들한테 비밀로 퇴직금 5천 땡겨준 시점에서 장남도 그닥..
유교사상이 철저하다=며느리에게 재앙이다.
이건 장남 문제가 아니라 가족들, 특히 삼촌이 미친 뿅뿅같은데
삼촌새끼가 저뿅뿅만 안했어도 어머니가 터지진 않았을듯
나름 엄청난 인내와 인고로 버티셨는데..
우리집도 저거랑 좀 비슷했지
어머니한테는 해피엔딩이 이런 해피엔딩이없겠군
이런식으로 친척들이 뿅뿅같은거 개흔해
장남은 무슨
그냥 뿅뿅이네
우리 친가는 예배로 퉁쳐서 얼마나 다행인지
우리집은 아빠가 남자 형제중 막내인데 저 상황이라 몇년전에 엄마 울면서 이혼할뻔함 지금 그 부담의 반은 다 나한테 와있음 부우웨엑
동넨 복권방에 들렀을 때 그 안에서 잡담하던 아저씨들 생각나네.
이제는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우리가 변한 시대에 순응해야 한다고
자기는 자식들이 원하면 제사 안지내게 할거라고 그럼
진짜 개발암 이네.
형제끼리 돈문제 있는집은 정말 남보다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