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작가님의 노선을 따라가보고자 합니다.
하지만, 제가 찍은 사진은 언제나 연민이 담겨져 있더라구요.
항상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사진에는 은연중에 내가 저분들과 같은 상황이 아니니까 라는 생각이 담겨져 있는 것같습니다.
자신을 낮출줄 아는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혹시 조언해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찍은 사진 하나 올려봅니다.
https://cohabe.com/sisa/140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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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작가가 자신을 낮추었나요? 아니지 않나요..
음 그분은 사실.. 항상 가난했기에 같은 시선으로 볼 수있었다고..자기 자신의 가난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들었어요!
그 말이 진심이라고 믿으신다면 나도 가난해지는 수밖에요.
어쨋든 인물 사진은 당사자와 오랜 진정성 있는 소통 끝에 나오는 결과물이지, 사진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아무것도 안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스쳐지나가는, 몰래 찍은 사진에 무슨 교감이 있을까요.
역시 그렇군요..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
캔디드샷인가요? 근래에는 초상권 문제 대두되지 않을지...매번 얼굴을 안보이게 찍을 수는 없겠지요.
그리고 허락을 득하지 않고 위와 같은 상황에서 피사체가 된다는 것이 저라면 상당히 불쾌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찍고나서 말씀드립니다.. 찍은 사실을 말씀드리고 허락을 득합니다. 사실 굉장히 순서가 잘못된것을 알고있어, 지금부터라도 캔디드샷은 자제해보려 합니다.
가난한사람을 찍었다기보단 그시대가 그러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죠.. 2000년쯤 비교적 근래찍은사진들을 보시면 더 이해가 편하실테구여.. 다큐멘터리라는 아주 광범위한 장르를 제대로 이해를 하셔야하지않을까 싶어요.
혹시 괜찮으시면 다큐멘터리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책 추천받을 수있을까요??
고 최민식 작가님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일단 사진을 찍었다고 했습니다. 그때는 일단 필름시절이라 찍힌 사람이 왜 찍었냐고 해도 발뺌하면 되었다고 하시던... 그 강의를 다 끝내지 못하시고 영영 떠나버리셔서 너무 슬펐었네요ㅜ
글쓴이님에게 가난하다라는 기준은 경제력인가여?
누구 맘데로 가난하다고 딱 정하고 사진 촬영하고 거기서 난 뭔가를 담았구나 ja위하고...
남들은 그 사진을보고 느껴지는것도 없는데 촬영자가 느껴던 감정을 강제주입하고...
남에게 잘 보이기위한 사진을 촬영하고 싶으신지
아니면 나 혼자만 볼 수 있는 사진을 찍더라도 진정성을 담은 사진을 찍을 것인지
얼마전 모 프로그램에 일출, 일몰 촬영하는 나이 많으신 어르신이 방송에 나왔죠
20년가량 사진촬영 했지만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혼자 본인이 찍은 사진을 보면 행복해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전문적으로 촬영기법을 배운것도 아니고 스스로 익힌 사진기술이지만 사진에 담겨있는 열정은 누가봐도
느껴질 정도로 좋더라구요
여느 유명한 작가는 아니지만 그 어르신이 사진 촬영할땐 본인을 낮추고 오롯시 촬영에만 온 힘을 쏟는
어떻게 보면 무식하게 촬영한다고 말할정도로 집중하시더군요
그 어떤 유명작가보다 멋져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