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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태몽 이야기

지금 임신 4갤입니다
확실친않지만 슬슬 성별도 알수있을 때가 되었는데요
저희 친정엄마가 전혀 성별궁금해하지도 않고
그냥 웃으면서
걱정마라 딱 너같은 애 하나 나올거다
이러시는거에요ㅋㅋ
난 뭔가 했더니만
임신 6주차때 외할머니가 엄마한테 전화가 왔답니다
혹시 똘순이 임신했냐고..ㅋㅋ
엄마는 임신 극초기라 일부러 주변에 알리지않았는데
얘가 외할머니한테 얘기했나 생각을 하면서
누구한테 들었냐 물었답니다
그런데 외할머니가 웃으시면서
다 아는방법이 있다고~~~
걱정마라 딱 똘순이 똑같은거 나올끼다
하고 전화끊으시더래요
참고로
저희외할머니 신기 전혀없으시고
단지 특이한건 외할머니 엄마 저
성격이 3대에 걸쳐 똑같습니다
말투도 성격도 스탈도 똑같아서 만나면 재미있습니다ㅋㅋ
안정기 들어서서 병원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유난히 애가 잘보인다며
공쥬님처럼 예쁘다하셔서 딸인것 알게되었는데요....
외할머니가 제가 임신한지 그것도 어떻게 딸인지
어떻게 아셨던건지
너무 신기해서 물으니 알려주신사실..
외할머니가 엄마가졌을때
엄마가 저 가졌을때
제가 뱃속에 애기가졌을때
세번을 똑~~같은꿈을 꾸셨답니다
무슨꿈인지는 안알려주시지만
정말 어제 꿈처럼 생생하고 토시하나 안틀리게
똑같은 꿈이라
그저 저에게 저랑똑같은
딸이 생겼겠구나 직감을 하셨다네요ㅋㅋㅋㅋ
덕분에 저는 지금 뱃속에 리틀똘순이가
매우 기다려집니다
저랑 똑같아서 고집세고 말좀안듣겠거니
마음 단단히 먹고있지만요....ㅋㅋㅋㅋ

댓글
  • 변태로운세상 2017/03/09 19:14

    정말 태몽이 있더라구요.
    아는 사람이 임신을 하고 꿈을 꿨는데 용이 하늘을 오르는 꿈이었어대요. 꿈 속에서 태몽인 걸 느끼면서 근데 아들인가 딸인가 생각했는데 승천하는 용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 분홍색 리본이 땅!
    예쁜 공주님을 얻으셨답니다.

    (vQEDCh)

  • 풍족한꿀단지 2017/03/09 22:07

    와 진짜 신기해요! ㅎㅎ 나중에 예쁜 아가 커서 들려주어도 놀라워할 특별한 이야기네요

    (vQEDCh)

  • 뭐가좋을까흠 2017/03/09 22:34

    울오빠가 저 임신소식 듣고는 "아들이다"이러더라구요. 자기가 태몽을 꿨는데 쥐가 제 오른손을 물어서 아파하고 있는데 왼손도 물었다고..ㅋㅋ
    그래서 "니 둘째도 아들일꺼다"라던.....쓸쓸...
    둘을 낳는다면 둘째는 딸이었음 했는데..

    (vQEDCh)

  • 클레어베어 2017/03/09 23:59

    한국에만 있다는 유니크한 문화 , 태몽!! 넘나 신기한고 같아요 ㅋㅋ 저희 친정엄마 울 애기 진짜 수정될 즈음에 뙇! 하고 태몽 꾸심 ㅋㅋ 나중에 임신인거 알고 엄마 꿈꾼 날짜랑 대조해보고 소름 돋았었어요 ㅋ
    무튼 넘나 싱싱하고 커다란 복숭아 1개 꿈 꾸셨고요, 저는 커다란 다이아반지 한 개 끼는 꿈 꿨어요.
    태몽에서 과일이든 물건이든 커다랗고 굵직한거 뙇!! 하고 나오면 아들이래더니 ㄷ ㄷ ㄷ
    오늘 16주차 검진에서 왕자님이라고 들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복숭아가 핑쿠핑쿠 하지만 씨앗이 큰 과일이라 대부분 아들이라고 하더라구요 ㅋ 다이아도 커다란 알 하나여서 아들이라 짐작했었눈데 진짜 아들이네요 ㅋㅋㅋ
    재미로 해몽하기도 하지만 태몽은 정말 신기한고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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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물었다 2017/03/10 08:44

    저도 딴 사람 태몽 대신 꿔 준 적이 있는데 절벽에 있는 복숭아 나무 뒤로(열매2개) 용이 승천하는 꿈이었거든요.
    남자애 하나에 딸 쌍둥이 낳았습니다 ㅋㅋㅋ 뒤에 낳은 딸 쌍둥이는 욕 좀 먹었습죠.
    왜 복숭아 열매가 2개인 꿈을 꿨냐고 ㅋㅋㅋㅋ 힘들어죽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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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돈많아 2017/03/10 21:59

    삼대가 똑같은 태몽이라니
    진짜 신기하네요.
    전 남매 둘다 임신중에 꽃 꿈을 꿔서
    꽃같은 애들 나올줄 알았는데
    이건 뭐 비글 중 상비글에 어디
    아스팔트 뚫고 나온 잡초같은 것들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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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엘사isLove 2017/03/10 22:03

    저 오늘 둘째 5개월 차인데 의사쌤이 딸인 것 같다고 하셨어여 ㅎㅎㅎㅎ
    태몽을 두개 꿨는데 하나는 암사자가 제 오른발을 물고 실뱀이 제 손가락에 감기는 거랑, 제가 열 손가락 전부 봉숭아 물 들이는 꿈이었어요 ㅎㅎㅎㅎ
    첫째는 아들인데 둘째는 딸이라니 넘 좋으네요// 얼른 8월달 와서 쑴뿡 낳고 싶어요 ㅋㅋ 글쓴님도 태교 잘 하시고 예쁜 공쥬님 쑴뿡 낳으시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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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돌킹 2017/03/10 22:10

    태몽이 우리나라에만 있는건가요?? 정말 신기해요 저는 그냥 꿈도 자주꾸고 남에태몽도 가끔 꾸고 그러는데요 글고보니 지금 일본에 살고 있는데 주변에서 태몽 얘기하는걸 들어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다른 외국에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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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이 2017/03/11 10:31

    저희 엄마 저 임신했을때 태몽을 두번 꾸셨거든요~
    비슷한 시기에 임신하신 친구분하고 밭에 갔는데 탐스러운 고추밭이었데요~ 근데 따려고 하는데 친구분은 계속 따고 그러는데
    엄마는 아무리 노력해도 꿈속에서 안따졌다고.. ;;
    그래서 엄마가 너무 속상했다고 그러더라고요 ㅎ
    근데 그러고 두번째 꿈에선 개울에서 보석이 잔뜩 있어서 주우셨다고 하더라고요..
    신기한게 사주보면 제가 남자가 되려다 여자가 된 사주라고 해요 ㅎㅎㅎ
    그래서 엄마가 태몽이 그런의미인가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ㅎ
    그리고, 저희 아들 임신했을때 엄마가 꿈을 꿨는데 여자애인지 남자애인지 모를만큼 예쁘장한 아이가 나왔는데
    샐러드를 해주니깐 싫다그러고 새우전을 해주니깐 맛있게 먹었다고 ㅎㅎㅎ
    근데 정말 ......저희아들.. 딸처럼 예쁘게 생겼어요..ㅎ(고슴도치맘 발언이긴하지만..어디 나가도 예쁘다고 딸인지 구분 못할정도라.. )
    그리고 새우전도 겁나 좋아합니다. 22개월인데 ㅋㅋㅋ 겁나 좋아함.. 신기했어요 정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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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디드 2017/03/11 20:16

    우리 모친 임신하셨을 때 태몽을 물어봤었는데
    꿈에 시골길을 걷는데 밭에서 어떤 할머니가 소 2마리로 밭을 갈고 계셨대요.
    트랙터도 아니고 소로 밭을 가는데(그것도 할머니가) 할머니한테 말을 걸고 막 이야기를 하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소 2마리를 가지라고 주셨대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소 주시면 농사는 어쩌냐고 실랑이 하다가 할머니가 모친 엉덩이를 찰싹! 때려서 깨셨다던데
    외할머니한테 꿈 이야기를 했더니 외할머니가 '쌍둥이 아냐?'그래서 설레셨다고 하네요.
    막 옷이랑 신발도 2개씩 사시고ㅋㅋㅋ
    정작 낳아보니 4.9킬로그램 그냥 남자애. 어지간한 쌍둥이 합쳐놓은 무게였다고.
    진통만 29시간.....목욕탕에 가야한다고 제왕절개를 거부하신 의지에 진짜 경의를 표합니다.
    (의사 선생님이랑 간호사 이모들이 엄청 뿌듯해했다고...병원에 근무하면서 가장 큰 아가였대요.)
    동생은 5.1킬로그램에 39시간 걸린 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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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기씨 2017/03/11 22:56

    아 ㅋㅋㅋ 엄마가 저 가지셨을 때 태몽이 뭐였냐면
    엄마가 운동장 ?풀밭 같은 곳에 앉아있는데 반대쪽에 있던 사자 무리에서
    허리에 리본 두른 암사자가 하나 나와서 엄마한테 와서 괭이처럼 머리를 엄마 무릎에 딱 얹었대요
    그리고 제가 태어났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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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빛에잠겨라 2017/03/12 15:40

    삼대가 같은 꿈이라니 신기하네요ㅋㅋㅋㅋㅋ
    귀엽고 튼튼한 아기 낳으실거에요!
    저는 저희 엄마가 꿈에 집채만한 호랑이가 빨간 꽃을 물고 달려드는 꿈이어서
    아 이쁘장한 아들이구나! 했는데
    호랑이 같은 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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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치플레이중 2017/03/12 15:43

    용이 분홍리본하고 사자가 허리에 리본달고!
    태몽도 시대에 알맞게 트랜스폼 하나봐요
    퓨전을 우습게 볼게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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