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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워달라고 왔는 데 난감하네요.

며칠전에 문 밖에서 야옹 거리길래 모질게 내쫓았는 데 오늘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데 또 문 앞에서 야옹 거리네요.....
못 거둬 들이는 이유는 여기는 필리핀 입니다. 보라카이고요 동물 병원이 열악하고 사료나 모래도 구하기 힘들어요...동물을 거둬 들이는 건 생명을 받아 들이고 함께 하는 거라 생각해서 정말 불쌍한 고양이 개를 봐도 안 거둬 들였는 데 이놈 어찌해야 하나 참 고민이네요...
 

댓글
  • MarusCato 2017/03/11 22:33


    일단 참치캔 하고 물하고 갖다 바쳤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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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usCato 2017/03/11 22:46


    참치캔 반통 비우고 무릎에 올라와서 자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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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t+F4 2017/03/11 23:25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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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타와팬티4 2017/03/11 23:25

    아이고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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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의유혹 2017/03/11 23:25

    간택 축하드립니다. 이제 남은 일은 땀 뻘뻘흘리면서 주인님용 물건 장만하는 일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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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박근혜 2017/03/11 23:29

    임명을 축하드립니다.  종신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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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 2017/03/11 23:29

    냥이: 키워
    작성자: 네?
    냥이: 키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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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마늘 2017/03/11 23:30

    에궁 ...
    살기 힘들었는지 제발로 찾아왔네요
    그렇다고 해서 작성자님 상황도 생각안하고
    거둬들이라고 하기엔 참 ㅠㅠ
    적당히 배채우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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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eItBetter 2017/03/11 23:32

    보라카이...
    예쁜곳에서 사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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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아니야그거 2017/03/11 23:36

    적당한 거리재기가 필요하겠네요. 그냥 내버려둘수도 없고 ...공존한다고 생각하고 최소한의 것만 배풀어주세요. 이미 무릎을 빼앗기셔서 내쫒는게 더 힘드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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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라지10년아 2017/03/11 23:40

    냥이 : 보라, 키우라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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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愛憎 2017/03/11 23:42

    동물병원 없는데에서 동물 키우기 참 힘들죠...동물도 동물이지만 사람도요. 아파하는거 뻔히 알아도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정말 별게 없으니...밥만 가끔 챙겨주셔도 쟤 입장에서는 정말 고마울 것 같아요. 매정한 조언이지만 너무 많이 정주지는 마세요. 길 생활 하던 동물들은 병 하나둘씩은 다 갖고있는데, 그걸 케어해줄 동물병원 없이 정준 애완동물이 아프면 작성자님이 너무 마음고생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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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remi 2017/03/11 23:43

    넘나 이쁘네요....애교도 살살 녹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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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ASKY 2017/03/11 23:48

    비싼걸 달라는거 아니잖아! 거둬! 거두라고!!!!
    공사장 모래 쓰라고! 사료는 니가 먹던거 줘!!
    날 좀 거둬라 닝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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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만두 2017/03/11 23:57

    남은 생 행복하게 살다 갔으면 좋겠네요
    다시 찾아온 건 야옹이가 한 선택입니다
    끝이 어떻게 되던 자기 선택에 후횐 없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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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haraja82 2017/03/11 23:59

    필리핀이라면 굳이 한국처럼 집냥이로 키우실 팔요는 없을거같아요
    그냥 가끔 오면 밥이랑 물만 챙겨주는 외출냥이처럼 키우시는건 어떨까요?
    그럼 용품 구매하실것도 줄어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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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소고집 2017/03/12 00:05

    일단 급한대로 화장실은 종이상자에 신문지나 종이 쪼가리 찢어서 만들어 주세요. 이불이나 옷가지 응가하면 괜히 힘들어져요. 그리고 급한대로 먹을 거는 단백질 될 만한 거나(고기, 생선, 가공식품 등), 우유에 밥 말아서 줘도 잘 먹을 거에요. 집사 입자에서는 비록  여건이 불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야옹이 입장에서는 길에서 굶주리며 힘들게 사는 것보다 훨씬 안락하고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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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리스마눈꼽 2017/03/12 00:08

    끝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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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usCato 2017/03/12 00:10

    발써 깔아논 수건에 한바탕 끙아 하셨네요........
    사진은 차마 못 올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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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idoki 2017/03/12 00:15

    냥이:키워 보라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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