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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부는 촬영으로, 명부는 현상으로 잡아야한다???

"암부는 촬영으로, 명부는 현상으로 잡아야한다."
즉,
1.
암부의 디테일을 살릴려면 Zone III 이상으로 되도록 노출을 하여야, 암부의 디테일이 살기에 노출시간을 이에 맞추고,
명부의 디테일을 살릴려면 Zone VII 이하가 되도록 현상을 해야, 명부의 디테일이 사니까 이를 벗어나지 않도록 현상시간을 맞추어야 한다.
2.
필름 들은 ISO가 400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도 정확한 값이 아니기에, 촬영 시에 Exposure ISO를 200으로 맞추어 촬영해야한다......
(즉, 1 stop 정도 노출을 더 주어야 각 필름 마다의 적절치 않은 노출의 기준선을 재 정렬하여 맞추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ISO 400의 필름을 EXposure ISO 400으로 촬영하면 Underexposure로 인하여 암부의 디테일을 살릴수 없다 .
결론적으로
ISO 400인 필름은 200으로 setting하여 Exposure ISO 200에서 촬영해서 암부의 디테일이 죽지 않게 (Zone III 이상이 되도록) 촬영해야하고,
현상을 할때는 ISO 400으로 된 기준 시간으로부터 시작하여 10~15% 줄인 시간으로 하여 (Zone VII 이하로) 명부가 너무 날아가지 않게 현상하면,
"암부와 명부의 디테일이 Zone III에서 Zone VII안에서 모두 잘 표현되는, 좋은 네가티브 필름을 얻을 수 있다."고들 하십니다.
그런데,
최근에 노출과 현상 시간을 재 조정하면서 드는 생각이
1.
위의 예처럼 400 -> 200으로 줄여 촬영하고, 현상 시간을 15% 줄여서 (Ilford HP5+ ISO400의 경우 9분에서 8분으로)현상한 필름이,
Exposure ISO 200으로 촬영하고 1 STOP FULL하여 (즉, ISO 200에 맞춘 현상시간인 7분으로) 현상한 경우보다
스캔 후에 보면 너무 노출이 많이 되어서, 명부의 디테일이 너무 날라가 버리니까,
노출을 줄여 스캔하면 오히려 암부 디테일이 날아가 버리는 것 같다는 것과
2.
위에서 처럼
Exposure ISO를 반으로 내려서 촬영 후 적정으로 현상하는 경우와
1 Stop FULL하여 200으로 촬영하고 200으로 현상하는 경우와
비교하여
대체 뭐가 다른지?
3.
Exposure도 Development ISO도 모두 400으로 setting한 경우와 비교해서도
도데체 뭐가 그리 다른지?
4.
암부가 중요하다면
단순히 촬영시 1/3 ~ 2/3stop정도 over exposure해 주어 암부를 살릴려고 노력(?)한 negative film과는
뭐가 다른지?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워낙 막눈이라서
저는 촬영시에 1/3 stop over exposure로 촬영 후에,
적정 시간 현상 한 것이
제일 좋아 보이는데
진짜 그런건지 ?
잘 모르겠습니다.
??????????????
아니면 원래 인화를 해야 하는데
스캔을 하기 때문에
negative film 자체가 좋아진 것도 모르고
scanner의 auto-correction때문에, detail을 다 놓쳐 버리는 건지도요?
"길을 잃고 헤메는 어린 양에게 도움을 간곡히 청합니다."
머리 속이 완전히 고장이 나버릴 것 같이 정리가 안되는 군요.
선배님들의 지도 편달 부탁 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ILFORD HP5+ ISO400 필름을 Exposure ISO 200으로, 그러니까 1 Stop Over Exposure하여 촬영 후에,
현상 시간은 12~3% 정도 줄인 8분( ISO200은 7분 , ISO 400은 9분의 현상 시간을 ilford사에서 제시하여서)으로 현상 후에,
Nikon 5000ED에 VUESCAN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스캔시 노출을 1로 하니까 명부가 너무 날라가서 0.5~0.6 정도로 줄여 스캔한 사진들입니다.
아무리 보아도 예전에 400으로 노출주고 400으로 현상한 경우보다 좋은 것을 잘 모르겠습니다.
2020_024_007_복사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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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_026_022_복사본.jpg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오짜르트 2020/03/20 07:07

    안녕하세요...?
    아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다면
    존시스템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에 알 수 있습니다.
    "1스탑 증감(Push)하는 것과 현상시간을 늘여서 Expansion하는 것의 차이를 이해하는가??"
    아마 익스프레스님이 질문하신 내용이 이것과 같은 거 같은데요...
    댓글 몇 줄로 설명하려면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정리해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내용을 이해하려면 HD-Curve를 이해하셔야 하는데
    이것만 해도 장문의 리뷰 한 두개로 정리해야 하니까
    따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조 : http://blog.daum.net/ohzart1/44)
    우선 몇 가지만 답을 드리면
    EI를 잡는 것이 여러 방법이 있지만,
    농도계 같은 장비가 없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Blacketing하여 노광해서 몇스탑 조절했을 때 암부가 살아나는가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예를 들어 HP5+가 ISO 400이니까 400으로 설정하시고
    노출을 Split하셔서(보통 카메라가 1/3스탑씩 조절가능하니까 나중에 ISO계산하기도 편합니다)
    어느 노출에서 암부가 사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암부가 살아나는 EI 를 확인한 이후에
    명부의 상황을 보시고 현상시간을 뺄 것인가? 늘일 것인가?
    고민하시면 됩니다.
    참조로 저는 HP5+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게 한 6개월 정도 조건을 잡는데 시간이 들었네요...
    처음에 ISO 400에 xTol (1+1, 20degC)로 12분(digitaltruth data)로 시작해서
    지금 정착한 조건은 ISO200에 xTol(1+1. 20degC) 8분입니다.
    대부분의 필름이 각각 적정 EI가 모두 다릅니다.
    예를 들어 Fomapan400 같은 경우에는 EI가 160정도가 되어야 암부가 살아나고
    Holga400은 ISO400이라고 적어 놓고 실제 찍어 보면 125정도의 감도입니다.
    따라서 모든 필름이 적힌 감도에 비해서 어느 정도 차이가 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테스트한 필름은 모두 데이터가 있어서 촬영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만,
    저도 처음 만나는 필름은 한 두롤 버릴 각오로 촬영해서 노출/현상 데이터를 얻습니다.
    그리고 www.digitaltruth.com의 경우에
    data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많은 유저들이 udpate하는 데이터의 평균값을 취하기 때문에
    자신의 환경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참조 : http://blog.daum.net/ohzart1/18)
    주절주절 말은 많았는데 저도 어수선하네요..
    따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kYtEfO)

  • Orient_Express 2020/03/20 09:26

    사실 어제 글을 올리면서 오짜르트님과 우면산님이 댓글을 달아주시기를 기대하였는데 , 밤새 댓글 달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읽어보면 ....음... 그런가? 하다가
    막상 사진을 찍으면 ..... 아 ~~~ 아닌데! 하게되는 .....
    암튼 오짜르트님 블로그 다시 들어가서 열심히 찾아보던지
    아니면 화학을 다시 공부하던지 해야겠습니다.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이해가????
    대학 들어가고나서 느낀게 , "아~~ 내가 머리가 나쁘구나. 머리 좋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네." 였는데 요즘 다시 느낍니다. 역시 저는 외우는 것 하나로 대학 간거였다는 사실을요

    (kYtEfO)

  • 우면산 2020/03/20 08:51

    저도 제기하신 명제를 가지고 고민을 했었는데
    논리적으로 이해가 쉽지 않았고 한동안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필름을 소모해가면서 ei,현상시간을 확보했는데
    135퍈형 hp5+의 경우, ei250, 현상시간 80%로 하고 있습니다.
    중대형 필름은 ei를 조금 더 낮추고 있고요.
    위 오짜르트님께서 올리실 댓글과 앞으로 올리실 글에서
    논리적인 이해가 가능할 것 같아 기대됩니다^^

    (kYtEfO)

(kYtE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