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폭설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有

15일 밤 대폭설이 예고된 영동지방..
경상도에 사는 1번 여친님께서
눈은 동화책속에서나 나오는거라고
눈보고 싶다고 했던말이 생각나
저녁에 부랴부랴 짐싸서 1번여친님이랑 단둘이
급 강원도행 ㄷㄷ

가는길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눈이 너무 미친듯이 내려서 ㄷㄷㄷㄷ
여튼 길이 미끄러워
너무 밤늦게 도착한 관계로
숙소에서 전투 취침 후 담날 아침
본격 눈구경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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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상 30cm눈이 온다고 했는데,
산속 비탈쪽은 허벅지까지 쌓인곳도 있었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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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 발왕산 넘어가는 국도길 정상에서
인증샷 박고 좀 놀다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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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그냥 눈에 환장하는 경상도 소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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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인증샷 급히 한장찍고
발왕산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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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다시 타본
발왕산 케이블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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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도 간만에 돌려보고 ㄷㄷ
강원도는 설국 그 자체 였습니다.
전날 밤 10시~ 아침 6시까지 폭설
낮에 날씨는 포근하면서도 맑아서
눈에서 놀기 너무나 좋았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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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 정상 눈으로 싸대기 오지게 맞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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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본 설경에 어른이나 애나 그냥 대환장 파티였네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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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에 누워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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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얼굴에 눈싸대기 시전 하려는 1번 여친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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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 꼭대기 기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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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기전 평창 동계림픽 마스코트
호랭이ㅅㅋ랑 곰ㅅㅋ랑
기념 촬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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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먹이주기 체험..
맨손으로 건초 주는데 양 이빨이 보이니
손가락 짤릴까봐 살짝 무서웠습니다 ㄷㄷ
근데 마지막에 알파카ㅅㅋ 한마리가
저한테 침을 쳐뱉어서 귀싸대기 한대
날렸다가 관리자 아줌마한테 혼나고
쫓겨남 ㅋㅋㅋ 줸장;; ㅠㅠ

저한테 귀빵멩이 쳐맞고 입돌아간 알파카.. ㄷㄷ
쫓겨나면서 딸아이한테 넘 미안했;;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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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에서 눈썰매로 마무리 후
삼양목장 고고싱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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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늦게 목장에 도착했는데,
급격히 오른 기온탓에 길이 완전
진흙 뻘창이 되어서 비탈면에서
스키 좀 타다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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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정상에 대왕 선풍기 인증샷을 못찍고 와서
좀 아쉽긴 했지만,
긴급 1박2일 강원도 폭설 데이트는
아주 만족스러웠네요 ㅎ
COVID-19 때매 집에만 3주정도 쳐박혀 있으니
다들 정신병 오는거 같아 무리한번 해봤는데
저도, 1번 여친님도 폭설과 함께 스트레스
오지게 날리고 와서 넘 좋았습니다 ^^
포럼횐님들도 코로나 때매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거운 한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촬영은 Z7 + 14-30S, D850 + 105N이 수고해주었네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