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는 그 사실을 알고있으면서도 탄핵인용이란 문구를 볼때마다 눈물이 날것같고 울컥합니다.
우리는 이제 우리의 국민성을 조금 더 자랑해도 될것 같습니다.
일제에 의해 바닥까지 떨어진 우리국민의 자존감이 이번 기회로 좀 더 높아졌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꽤 대단한 나랍니다.
보세요. 그분이 말씀하시던 깨어있는 시민들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역사적으로 우여곡절이 어찌됐건 지금 당장 우리는 꽤 멋진 나랍니다.
우리나라는 안돼, 한국인이라서 챙피하다 이런소리 더이상 안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멋진 대통령, 멋진 국회의원들, 뽑아서 더 멋진 나라를 만들어갑시다.
우린 아이들을 잃었죠.
그 아이들이 우리를 분노하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우리도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4.19, 5,18 등등.
그리고 얻은 직선제 개헌으로 지금 피를 흘리지 않고 제도적으로 탄핵이 가능해진겁니다.
어쨌든 민주주의의 승리 맞네요.
이로써 우리도 핵보유 국가
탄핵
제조법: 시민의 힘을 모아서 만든다.
사용법: 닭똥 치우기 위해 사용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제 시작
그러나 박사모가 나라를망칩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웠던 4.19 그리고 처절한 광주항쟁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죠
백남기 농민 계시고
그 이전에 많이 고문 당하고 돌아가시고 하였죠
19세기의 프랑스 피의 혁명
20세기 3.1운동과 조선민의 피
21세기 드디어 무혈의 촛불혁명 (세월호 아이들이 있었음을 잊지않는다)
20세기 인도 타고르가 예찬한 동방의 등불은, 21세기 촛불이 되어 세계의 등대가 되리라
동아시아에서 그나마 제대로 민주주의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음..
겨우 탄핵한 이 느낌은...
탄핵에서만 끈나질 않기를...
우리도 많은 피를 흘렸죠.. 상식이 정상이 되는 대한민국이 될거라 믿습니다.
백남기 농민을 떠나보냈잖아요...ㅠㅠ
시작일 뿐 완성이 아닙니다.
세월호에 많은 아이들이 피를 흘리며 별이 되었습니다. 남은 가족들은 매일같이 큰 고통으로 살아가고 있고, 국민들 또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게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커집니다. 그래서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평화 집회로 이룩한 것은 맞지만, 304명의 희생자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더 앞으로 분노해야 합니다.
바보노무현...
보고계신가요?
이젠 정말편히 쉬세요.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정말로 오늘처럼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습니다.
옆동네 호구의 나라인 일본을 보며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직 이뤄낸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끝없는 비상식과 암흑의 구덩이에서 이제 단지 첫발을 내딛은것 뿐이에요...
이제 시작입니다. 단호히 엄정히 사법처리하고 재산몰수 해야합니다.
아직입니다 이제 힘들게 힘들게 돌 하나 더 올렸습니다.
돌위에 올라서 민주주의를 외칠때까지 힘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