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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기종 ] 외출할수 없으니, 추억이라도 꺼내서..



요즘은 출사를 못가니,
사진을 정리하고, 만지는 시간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과거 담은 사진중에
제가 놓친 사진은 없나
잘못 리터칭한 사진은 없나
점검도 해보고,


매와 물수리 사진을 중심으로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사진을 살펴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DSC_4451web.jpg
아이레벌 수준으로 가깝게 스쳐 지나간 매유조 (=어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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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4224web.jpg
아침볕 심한 역광상황에서, 암부쪽 노이즈와 죽은 디테일을 복원시켜봣지만...역시 정보손실로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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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3644web.jpg
부드러우면서도 디테일하게 ... 그 중간값을 찾으려고 만져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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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4399web.jpg
창고에서 꺼내쓰지 않았던 샷 한장 꺼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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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9103web.jpg
원거리 촬영이라, 세부 디테일과 발란스 재조정. 속도감을 위해 모션 블러효과
- 참고로 ​
'매' 공식 기록된 활강속도는 389km/h 에 이릅니다.
기록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 눈으로 ' 매가 얼마나 빠른지 ' 체험해본 입장에서
위 389km 속도 더 빠르게도 날수 있는 새라고 확신합니다.
매가 작정하고, 미친듯이 날기 시작하며 날아간다는 표현보다는
'공간을 워프' 한다는 느낌 강하게 받았습니다.
DSC_8575web.jpg
마지막으로 매사진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사진중 하나입니다.
사진을 잘 담아서가 아니라.. 매가 사냥하는 모습, 그리고,
성공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똑똑하게 지켜본 경험이라..
사진은 8년전쯤에 담은거 같은데,
서드파티 줌렌즈에, 1600만화소 카메라로 담았고, 거리도 좀 있어서..
사진 기본 콸리티는 엉망이라..
제가 연습삼아 여러차례 보정해보곤 하는 사진중 하나입니다.
위에 사진도 수년만에 다시 재보정해봤습니다.
100% 원본확대크롭해서 FHD 사이즈로....
인간은 많은것을 기억할수는 없지만,
자신이 담은 사진은 아무리 많더라도,
한장..한장 꺼내보면, 촬영했던 순간 현장의 추억이 다시 되살아 납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댓글
  • 창조의신 2020/02/29 14:53

    와 너무 멋지네요.
    코로나땜에 쌓인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

    (oZANu0)

  • 케엘의흔적 2020/02/29 15:07

    인정

    (oZANu0)

  • 포토레이트 2020/02/29 16:48

    경이롭네요~~

    (oZANu0)

(oZANu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