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대판입문] 안쓰던 현상통의 재발견

계획에 없던 대판에 느닷없이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선행학습도 없었고 대판에 대한 바탕지식도 없었는데
일단 발들여놓게 되었습니다.
떠듬떠듬 하나씩 만져가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문제는,
찍는 것은 그렇다치고 그 뒷 작업이 무준비 무방비입니다ㅋ
대판 현상통도 없고 갖고있는 확대기로는 4*5확대가 불가하고 ..ㅠ
확대인화는 우선 나중에 공용암실이나 지인분들께 부탁을 드려보기로하고
현상을 우선 해결하기로 합니다.
시중에 훌륭하다는 3010 시스템은 중고로 구하기도 쉽지않고
가격도 우주 저 멀리... 2521 사는것도 현재로선 아깝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유툽에서 보고 배웠습니다)
안쓰던 패터슨 현상통을 재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조보1520은 높이가 낮아서 안되더군요..
쉬트필름 특성 잘 모르지만 필름면이 넓다보니 약품이 골고루 묻지 않으면
얼룩덜둑 바둑이가 될까봐 제일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교반이 확실한 현상통이 제일 좋은 현상통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번 주말아침에 찍은 네컷을 고무줄로 감아 넣고 중소형판 현상하듯이
똑같이 진행합니다.
결과물 나쁠까봐 마음졸였는데 첫 현상치곤 신박한 결과가! ㅎㅎㅎㅎ
약품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 기존장비를 활용하게되는점이 좋구요,
이제 시작입니다.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자료사진은 폰카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