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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사귄 남자친구. 1년간 다른 여자친구가 있었다는걸 알고 이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옛 남자친구 때문에 오유를 알게되었고, 종종 찾아와서 글을 남기기도, 댓글을 남기기도 하던 사람이에요.
이제 헤어졌고, 전 남자친구라고 해야겠지만, 편의상 남자친구라고 표현해도 이해해주세요. 

24살 꽃다운 나이에 남자친구를 만나, 대학교 때부터 29살이 된 올 해 까지 만나왔어요.
정말 많이 좋아했거든요. 그냥 어디든 이 남자친구와의 추억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시간이든 장소든 무엇이든 다 함께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제 남자친구에게 2016년 1월부터 2017년 3월 최근까지, 또 다른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네요.
그 여자분은 승무원인데, 어찌 알게되어 사진을 봤는데 외모가 괜찮았어요. 그런데 저도 객관적으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모든 걸 다 떠나서,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바람을 피거나 한 눈을 판적이 없었어요. 
늘 남자친구가 제게 말했었죠.
넌 어떻게 늘 한결같냐고. ㅎㅎ 어떻게 5-6년이 지나도 항상 똑같이 날 이렇게 사랑해주냐고요.
저는 그런 사람이라고 했어요. 원래 사랑이 많고, 사랑하는 데 있어서 의지가 있다면 정말 영원한 사랑은 가능하다고 믿어왔고 실천해왔어요.
어쩌면 너무 믿음을 주는 이런 순수한 마음이. 그 남자에게 긴장감을 주지 않았고, 그래서 저는 늘 보험같은 여자였던 것 같네요.
하지만 저 스스로 사귀는 동안에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ㅎㅎ우스갯소리로 평소에 자기가 바람을 피고 와도 용서해줄거지? 우린 절대 쉽게 못헤어져~~ 했었는데 ㅎㅎ
제가 너무 바보같이 좋아했었나봐요 ㅎㅎ 사실 3년차 쯤에 한번 어떤 여자와 한번 잤던 적이 있는데 용서해준 이력은 있네요.
하지만 마음을 준 것 같진 않았기에 용서를 했었는데.. ㅎㅎ 이번엔 그 크기가 어땠든 1년이라는 세월을 바람폈기에, 진심이 아닌것 같진 않았어요. 

하지만 너무 뼈아픈 배신감과 상처, 그리고 제가 사랑해온 그 모든 진심과 노력들을 생각하면 
저의 인생이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 하느님이 원망스럽기도하고.. 착하게 살아온 저에게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겠고
왜 나쁜사람이 더 아프지 않고 잘 살아가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냥 너무 아파요. 말할 수도 없이요.

헤어지기 직전, 남자친구가 갑자기 회사 앞에 찾아와서 고백을 하더군요
자기가 너무 쓰레기같다면서. 자기는 다시는 저같은 여자 못만날거란거 알고 후회할 것도 안다고.
사실은 자기가 최근에 어떤여자가 자기를 따라다녔는데 ㅎㅎ 일적으로 만난 사람이라 끊어내질 못하고 사실 만나고 있었는데
이제 확실하게 정리하고 제게 올인할테니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ㅎㅎ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를 만들어주겠다고

근데 결국 제가 알게된 사실은 
그 여자분도 저도, 모두, 1년이라는 세월동안 (저는 6년이라는 세월동안이었던 걸까요.. ㅎㅎ 그렇게 믿고 싶진 않지만요.)
속고 있었던 거였어요 ㅎㅎ 두 여자를 속이면서 만나왔더라구요

저와는 1주일에 1-2회 만났었구요, 
그 여자분과는 2주에 한 번 씩 만나온것 같아요. 1년동안 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석연치 않았던 부분들이 분명 있었는데.. 너무 오래 사귄 탓에 제가 너무 무장해제한 채로 
남자친구 말을 너무 전적으로 믿었던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때, 이사 준비를 해야한다는 이유로 24일 25일을 보지 않았는데도 전 이해해주는 그런 여자였으니까요. ㅎㅎ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도. 그냥 남자친구가 늘 일이 바빠서 작년 크리스마스 24,25일 이용해서 이사 준비를 한다고 하길래
제가 도와주고 싶다고 했지만, 가족들이 도와주니 올필요 없다고 해서 23일날 만나고 24-25일은 이사 준비를 할 수있게 그냥 놔뒀거든요.
정작 이사한 그 당일, 그 날은 26일이었던 것 같은데 24-25일동안 준비한다고 하면서 연락이 잘 되지 않았었는데
전 왜 그걸 이해해줬던 건지. 그렇게 의심없이 믿어온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멍청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ㅎㅎ
가끔 카톡 제 대화명이 자꾸 바뀌고, 심지어 번호로 01012345678 이렇게 등록되어있는걸 보고도
남자친구가 저와 싸우고나서 화나서 지우고 나서 다시 입력하는걸 잊어버렸다길래 그러려니 넘어간 제가 정말.. ㅎㅎ 지금생각하니 너무 바보같았죠.

남자친구 베프가 3,4다리 걸칠 정도로 바람끼가 심한 애였는데.. 
늘 자기는 친구와 다르다고 했었거든요. 근데 괜히 베프가 아니였던 것 같아요. 정말 끼리끼리 노는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게 그렇게 고백하며 사죄를 했던 것도
이미 그 다른 여자분이 제 존재를 먼저 알아차려서 그쪽에서 쫑나고 나서 저라도 잡으려고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어서 저한테 올인하겠다고, 그렇게 말한 것 같더라구요.

그 관계를 제 남자친구가 먼저 고백해서 시작했고, 끝은 그 여자분이 6년이나 사귄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먼저 끝낸걸 보면 
남자친구는 1년간 작정하고 바람을 핀 거겠죠? ㅎㅎ

너무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제가 공무원 준비를 해서 더 힘들었기에 자기가 위로받을 사람이 없었고
그래서 이 여자에게 위로를 받았었다네요 ㅎㅎ 그러다보니 이 여자분은 대학교 락밴드 동아리 친구였고
주위 친구들이 이 둘의 관계를 알아버린 이후로 남의 이목이 있어서 그 여자를 갑자기 내치기도 힘들었고
그냥 그렇게 우유부단하게 정리하지 못하다보니 이렇게까지 1년이 흘러버려서 돌이킬 수가 없었다고 ㅎㅎ 

그런데 결혼은 저와의 미래를 꿈꾸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정말 결혼만큼은 무조건 저와 하려고 했다고 ㅎㅎ 마지막에 저 붙잡으면서 한번만 용서해주면 앞으로 30년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럴 수 있나요?

정말 저를 사랑했다면 ㅎㅎ 그랬을까요?
전 너무 많은 충격과 아픔으로 결국 정리하고 6년의 순수했던(제 기준으로만) 사랑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ㅎㅎ 저 잘한거 맞죠?
저 지난 6년이 너무 허탈하고. 아프고, 그냥 이루말할수 없이 슬프고, 늘 결혼할 남자라고 생각하고 아무조건없이 사랑했던 .. 
제가 너무도 사랑했던 남자가 제게 이런 상처를 남겼다는게 믿기지가 않고 죽고싶을 정도로 슬프지만
앞으로 저 행복한 사랑 또 할 수 있겠죠? ㅎㅎ

정작 그 남자는 저 없어도 너무나도 잘 살겠지만, 저도 그만큼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에요.
후회하는 순간, 정말 진심으로 깨닫는 날이 오면 좋겠지만 이것도 제 욕심이겠죠? 

6년간의 기억이 언제 다 사라지고 무뎌지고 ,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그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순간이 올지 모르겠지만
저는 또 그냥 이렇게 살아가겠죠 ㅎㅎ 

휴.. 그냥 풀어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해파리1호 2017/03/08 23:27

    잘했어요!
    이렇게 참하고 착하고 좋은 여자가 그런 비겁한 남자와 함께 있는 거 만큼 아까운 일은 없죠!
    깔끔하고 깨끗하게 그만할 수 있도록 해준 개미 똥만큼의 감사를 담아 뻥 차주세요.
    저런 남자가 갔으니 어떤일이든 더더 잘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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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궁금이 2017/03/08 23:34

    절대 받아주지마세요. 제발ㅜㅠ 그 상대여자분도 님도 결혼까지 안 가고 여기서 알게되고 정리하게된거 진짜 조상신이 도운거예요. 더 좋은 분 만날꺼예요. 제가 장담할게요. 힘내세요. 한동안 진짜 힘드실꺼고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날꺼고 억울함에 눈물도 나고 그런실껀데 그래도 견디시고 버티세요.
    너무 힘들고 그러던중에 그 남자가 잘했던것도 생각하고 연락하고싶고 그럴수도 있지만 절대하지마시구요..
    정말로 시간이 흐르면 점점 괜찮아 질거예요.
    꼭 좋은 분 만나시길 빕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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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발이_ 2017/03/08 23:58

    권태기를 극복 못하고 헤어진다던지 크게 싸우고 욱해서 홧김에 헤어졌다던지 집안문제 또는 백수라거나 오랬동안 고시생이었거나 돈이없어서 가난해서 헤어졌다거나..........등등의 문제로 헤어진거라면 모를까....
    바람펴서 헤어진 남자가 여친에게 다시 매달리는 이유는 사랑해서가 아니라 후회해서 그런겁니다 사랑과 후회는 다릅니다 여기서 후회라는게 뭐냐면 이렇게 만만하고 갖고놀기 좋은 여자가 다시 구하기 어렵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후회입니다
    그리고 완전히 취해서 제정신 아닐 정도로 술먹고 한밤중에 전화하는 이유는 발정나서 그런겁니다
    바람핀놈은 100% 이게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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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인이_음슴 2017/03/09 00:34

    남자가 꽤 잘생겼나보네요 저정도면...
    암튼 절대 받아주지말고 쌩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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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98 2017/03/09 00:34

    참 이런분을
    가슴아프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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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타 2017/03/09 00:36

    힘내세요!
    지금많이 슬프고 자책하시겠지만 그것은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그리고 그 구남친은 새벽2시에 전화올거같은 타입이니 확실히 차단하세요! 혹시 연락받고 흔들릴 수 있으니까요  6년 연애하셨으니ㅠㅠ 감정정리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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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낯낱낫낳 2017/03/09 00:37

    끝이 지독하게 안좋았지만 어쨌든 한때는 작성자님이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사람에 대해 제3자가 심하게 뭐라할 순 없다는 생각입니다.
    다만...토닥토닥...
    잘했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맘고생 하던거 다 잊고 한동안 푹 쉬고, 오직 작성자만 제대로 봐주는 남자와 흔들림없는 사랑하시게 되길 바랍니다.
    화내지 말라고 슬퍼하지 말라고 한다해서 그게 말하는대로 그렇게 되지는 않겠죠.
    정말 많이 답답하고 슬프고 화가 나면 어떤 식으로라도 풀고 힘들어하다가 꼭 다시 당당하게 일어서시길 바랍니다.
    작성자님은 새로운 사람에게 더 많이 사랑 받을 자격 있는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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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야구 2017/03/09 00:42

    전각우도애라는 드라마에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연인의 결혼식에 간 여자주인공이 환한 미소와 함께 박수를 치며 독백을 해요
    잘 봐 내가 널 잃는게 아니라 니가 날 잃는거야 누구보다도 너를 사랑했던 이렇게 아름다운 나를
    제 기준 가장 멋진 여주인공이었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을 한 작성자님이니까 우울할 필요 없어요!!
    작성자님은 정말 멋진 분이예요
    그 xxx가 작성자님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분을 잃는거예요
    땅을 치고 후회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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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리사랑 2017/03/09 00:42

    당신이 앞으로 언제나 행복하길 바랍니다
    담담히 말하는 듯 하지만 많이 힘들거란거 알아요
    늘 꽃길만 걸을 순 없데요
    이전에 가시밭길 걸으셨으니 이젠 꽃길 걸으실일만 남았어요
    이번일 금방 깨끗히 잊으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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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니허닝 2017/03/09 00:48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토닥토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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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후훗히히 2017/03/09 00:48

    어디서부터가 진실이었는지, 그 사람은 원래 그런사람이었던건지, 아니면 변해왔던건지,
    몇 년 간은 진심이었을거야. 아니야, 지금까지도 날 좋아하긴 했을거야, 진심은 느꼈었단 말이야.
    이런 생각을 하며 스스로 위로하려 하는 제 자신을 보면 너무 속상하고, 바보같고 정말 밉네요.
    전 남자친구는 언젠가는 다 들통날 일이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했어요. 하지만 그는 적어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겠죠.
    하지만 전 아니었어요.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별이네요. 최근에 내 생애에도 이런 봄날이 찾아오는가 싶을 정도로
    남자친구가 과거보다 더 저에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었어요. 아마 다른 쪽 그 여자분과 사이가 좋지 않으셨고 많이 싸운 시기여서 그랬던 것 같아요. ㅎㅎ 근데 전 그것도 모르고.. 이제 드디어 내 남자친구가 철이 들어 가는구나, 기다려준 보람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며 혼자 너무 기뻐하고 있었어요. 2017년 봄은 정말 제게도 행복한 봄날이겠구나 기대도 했죠. 근데 정말 저는 왜이렇게 멍청하게도, 바보같게도, 순진했던 걸까요?
    지금 또 그 여자친구에게 달려가 달콤한 말로 붙잡으려 하고, 또 붙잡아 함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ㅎㅎ
    전 남자친구의 카카오 스토리 앨범에서 단 한장,  2016년 1월 쯤 제가 모르는 너무 멋진 야경 사진이 올라왔을때
    이게 뭐냐고, 어디서 찍었냐고 했더니.. ㅎㅎ 그냥 배경이 멋져서 주워왔다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그 전 여자친구의 카카오톡 배경화면 사진이더라구요.
    ㅎㅎ 아마 그여자친구분과 함께 추억을 담았던 장소인 것 같아요.
    참 멋지던데.. 저도 가보지 못한 그곳이 어딘지 궁금하고, 화도 나고 마음이 너무많이 아파서 찢어질 것 같았어요.
    제가 바라는건 이제 한가지에요.
    그 여자친구분도 제발 정상적인 여자분이셔셔, 적어도 저와 같은 실수 6년간 반복하는 일 없이 지금 헤어지셨으면 좋겠어요.
    만약 그의 사탕발린 말에 또 넘어가게 된다면, 아마 전 남자친구는 순수한 사랑을 쏟아주었던 두 여자에게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할 시간도, 아니 그럴 기회조차 얻지 못한채 이 시기는 금방 지나가버리겠죠. ㅎㅎ
    그 사람도 한 번 쯤은, 오랫동안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얼마나 공감능력이 부족했던건지, 얼마나 거짓된 삶을 살아왔는지
    단 한번만이라도 저의 입장을 역지사지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이것이 제가 바라는 전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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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로로중사 2017/03/09 00:57

    결혼하기전에 그런사람인걸 알았으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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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오징어먹물 2017/03/09 00:57

    사람과 사귄게 아닙니다. 문어와 사귄거지요. 얼른 털어버리시고 사람과 사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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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버버2 2017/03/09 00:58

    잘 헤어졌어요. 결혼 했으면 어쩔뻔 했어요.
    남자 보니까 우유부단하고 심적으로 약하고 뭐 별로겠어요. 물론 다른 좋은 면이 있었으니 그간 사겼겠지만.
    그나저나 간도 크다. 클스마스를 어찌 그렇게 보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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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쉬어 2017/03/09 01:03

    그저 당신이 행복하길 바랄게요.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랑을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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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검is뭔들 2017/03/09 01:04

    작성자님
    글만봐도 얼마나 섬세하고 순수하고
    진심을 다하는 사람인지 느껴져요.
    그래서 더 크게 아플거 같다고도요.
    괜찮아요.. 지금 진짜 후회해야하는건
    진짜 괜찮고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여자를 잃은 전남친이고 작성자님이 아니에요!
    만나는동안 좋은 추억도 있으시죠?
    그냥 많은 시간들을 혼자있는거보다
    여러가지경험을 더 할수있게한 존재였을뿐이에요.
    한혜진씨 아시죠? 이뿐 탤런트분요!
    기성용선수 만나기전에 긴 연애가 있었잖아요?
    그때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별하고도 본인을 더욱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잖아요~
    작성자님도 분명 그렇게 더 좋은 사람 만날거에요!
    왜냐면 미우새에서 한혜진씨보면 이쁘고 이해심도 많고 공감도 넘 잘해주고 그런 따뜻함이 느껴졌는데 작성자님도 그걸 다 가졌으니까요.
    너무 슬퍼마시고 잘 추스리길 바랄게요.
    그사람은 절대로 받아주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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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비어스 2017/03/09 01:09

    작성자님은
    더 많은 사랑과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는 분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분 만나서 행복하실 자격이 있어요. 기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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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송이논객 2017/03/09 01:09

    헤어지길 잘 하셨어요.. 1년이나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 작성자님을 철저히 속여온 것을 보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네요. 아니, 오히려 즐겨 속이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전 글만 봐도 작성자님이 얼마나 좋은 여자인지 보이는데 이런 분을 놓치다니.. 아마 나중에 크게 후회할 거라고 봅니다. 이런 여자 흔치 않거든요.
    세상에 모든 면에서 좋은 남자, 흔히 벤츠라고 말하는 남자 은근히 있습니다. 그리고 작성자님에게만 잘해줄 그런 남자, 자기 여자에게만 최선을 다하는 남자는 정말로 많고요. 외모가 예쁜 편이신 것 같아 달라붙는 남자들이 많을 것 같은데, 부디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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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방팡 2017/03/09 01:10

    개자식..글쓴이님 같이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여자 놓친걸 평생도록 후회 했으면 꼭 피눈물 났으면 좋겠네요 글쓴이님 꼭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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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팜므 2017/03/09 01:12

    하.. 제가다 눈물이 고여요.. 정말 좋은사람 세상에 허벌나게 많아요 . 잘 이겨내세요. 6년이란 시간정말 긴데
    그래도 평생으로 보면 정말 짧은 시간이니까! 힘내세요 정말.. 마음 너무 아프네요.
    글속에 아직 마음이 다 정리되지 않을걸로 보이는데, 정리 잘하실수 있어요. 정말 그 나쁜놈 .. 바람은 정신적으로 사람을 살인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진짜 앞으로 만날 사람도 잘 못믿게 되고.. 하지만, 모든 남자들이 그런거 아니니까! 분명히 좋은분만나실거예요.. 진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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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꼬사랑 2017/03/09 01:15

    앞으로의 60년을위해!!!6년정도야 훌훌털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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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범 2017/03/09 01:16

    처음 바람폈을때 봐주면 안됐었던거 같아요.
    한번이 어렵지 용서받고나면 할만하다,다음번엔 안들킬 수 있다, 들켜도 용서받을 수 있드 여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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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검객 2017/03/09 01:16

    사랑이란게 영원하지 않습니다.
    다른가람 만나게 되서 잘 되엇다고 생각하세요.
    글쓴분이 잘못한게  아니고 상대가 잘못햇으니
    다행이죠.. 그래도 6녀동안 행복햇으니 그걸로 만족해야죠.. 살다보면 이보다 더한일도 많아요..
    결혼전이라. 애가 없으니 다행입니다.

    (jg7w5G)

  • 풍족한꿀단지 2017/03/09 01:16

    결혼은 꼭 너와 할 생각이었단건 결혼은 너와 하되 바람은 앞으로도 필 수 있다 이말이나 마찬가지죠 뭐... 두번이나 바람을 용서해준 사람과 사귀었을 때 무슨 정신을 차리겠나요 반짝 위기모면 정도지...
    잘 헤어지셨어요 6년동안 행복했던 순간도 많으셨을만큼 그 기간 낭비한 것은 아니니 기운내세요 토닥토닥...

    (jg7w5G)

  • aroch 2017/03/09 01:29

    우유부단했다쳐도 한두달이지, 1년이면 뭐...
    그 남자가 떠나서 더 좋은 삶이 찾아온거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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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밤에꽃을잡고 2017/03/09 01:30

    제 친구랑 만나던 남자가 했던 말이랑 똑같이 말하네요...ㅋㅋㅋㅋㅋ이제와서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니ㅋㅋㅋㅋ웃긴다
    작성자님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화이팅!

    (jg7w5G)

  • 다홍 2017/03/09 01:31

    글쓴이님 힘드시지요.. 근무중에 글 읽고 너무 맘아파서 적고갑니다..
    글만 읽어도 맘이 따뜻한 분이신거같아요
    일단 결론은 언제 나타날진 모르지만요 글쓴이님은 좋은사람 꼭 만날거에요
    저도 글쓴이님 만큼은 아니지만 힘든 이별을 했어요.
    저는 마지막 헤어지기 직전에 자주 싸웠는데.. 물론 저도 잘한건 없어요.. 하지만 바람은 정말 이유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전남친이 술먹고 홧김에 헤어지자고해서 헤어졌었어요. 얼굴도 보지못한채..
    저는 저때문에 헤어지는거라 생각해서 엄청 후회도 많이하고 괴로웠어요 내가 더 잘했으면 내가 더 보듬어줬으면 내가 더 이해해줬더라면..
    그래서 한달동안 죄책감에 죄인처럼 살았어요 . 진짜 죽지못해 사는거요. 직장-집-직장 이렇게요. 살도 엄청 빠지고 괴로웠어요
    나때문에 우리는 끝난거다, 너 왜그랬어, 정신나간년 이렇게 혼자 자기학대만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되었어요 전남친이 환승이별 이였다 는 걸요...
    지금도 그 여자랑 잘사귀고있어요.  자기주변엔 다 날 나쁜년으로 만들어놨더라구요..
    저도 잘한건없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솔직하게 바람피고 환승하면 했다고 하면되는데, 솔직하지 못한 사람도 있네요..
    저번달에 술먹고 두번이나연락왔어요. 여자친구 없는척하면서. 날 많이 좋아했었다 이딴소리로 미련남았다는듯이 절 흔들어놨어요
    전 바보같이 믿었어요 그 여자랑 끝나서 내가 그리워서 연락왔구나...
    또 바보 같이 믿은거죠.. 연락받아주고 전화통화 1시간했어요. 다음날 만나자 해서 만나서 해결 되는줄 알았어요. 끝이 나든, 다시 만나게되든,
    근데요 다음날 되니 잠수타더라고요. 이상해서 전남친 친구한테 연락해서 물어보니 아직 그 여자 잘사귀고 있다고요.
    저 한테 마음없고, 아마 복수하는거나 장난치는거 아니겠냐 이런말도 들었어요
    제 친구들도 그래요 저보고 미쳤다고 왜 연락받아줬냐고 너가 그렇게 바보같으니까 널 더 만만하게 본거라고.
    한번만 더 연락받아주면 절교하겠다며 제발 바보같은짓 그만하라고 답답하다고 널 위해 살고 널 사랑해주는 사람은 어딘가에 있을꺼라고
    바람 피는거 한 번이 어렵지, 그 다음은 쉽다고. 제발 여자를 쉽게 생각하는 남자랑 미래를 생각하지말라고 다시만나도 너흰 똑같은 이유로 헤어질거고, 니가 조금만 더 못생겨지거나 뚱뚱해지거나 약해진다면 또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려서 널 버릴거라고.
    친구들한테 이런말듣고 정말 가슴아팠지만 사실이니까요...... 옛날부터 머리는 알고있었지만요 마음은 너무 아팠어요
    글쓴님. 글쓴이님 비해서 전 아무것도 아니지만,, 헤어진지 6개월이나되었고.. 나름 힘들어도 제발.. 나 괜찮아. 생각하며 살았는데요..
    저는 2년 사귀고도 그 남자 목소리에 흔들리고 믿었고 바보같이 좋아했어요......
    글쓴님은 흔들리지마세요. 제가봐도 그 사람 다시 글쓴님 찾아올거같으니까요..
    앞으로는 절대 안흔들릴거고요 더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요 제발
    저만 바라봐주는 사람이요.
    인과응보는 있다고 하는데, 글쎄요.. 믿고 싶어요 전
    헤어지고 나때문에 헤어졌다고 힘들고 괴로웠으니까, 그사람은 사랑했던 사람이 바람나서 헤어지는거 겪어서 제마음 언젠간 알았으면 좋겠어요
    이것도 제 욕심일순 있지만요.
    저도 사랑하는사람에게 못된말을 하거나 무시하면 안된다는 걸 이번계기로 알았고, 다음 사람에겐 안그럴거에요.
    글쓴님이 저보다 더 힘들거 알아요.. 하지만 글쓴님은 마음이 따뜻한 분인거같아서 조금만 조금만 그사람 잊고 다시 잘지내면요
    좋은분 꼭 나타나실거같아요
    저도 글쓴님도 꽃길만 걷기를 바라요..

    (jg7w5G)

  • 정무적판단 2017/03/09 01:31

    제일 나쁜 년놈들이 바람피는것들임

    (jg7w5G)

  • 우후훗히히 2017/03/09 01:34

    처음 이 관계를 시작했었을 때, 남자친구가 제게 먼저 했던 말이 기억나요.
    우리는 절대로, 절대로 바람을 펴서 서로를 아프게 하는 일은 만들지 말자고.
    그것만큼은 절대 하지 말자고.
    저도 6년간 사귀면서 주변의 유혹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결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줄 행동을 하면 안되는게 당연할뿐더러,
    그러고 싶은 마음조차 들지 않았고, 그냥 남자친구를 사랑했기에 그런 유혹따위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차단해버렸었죠.
    그런데 ㅎㅎ 저에게 가장 먼저 그 말을 하며 약속하자고 했던 그가 그렇게 절 떠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어쩌면 전 남자친구가 저를 만나기 전에 만났을 어떤 여자분이 바람으로 상처를 줬던 건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들었어요.
    어릴 땐 별생각 없이, 당연히 바람은 아니지! 하며 그 약속을 마음에 꼭 품고 살아왔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앞으로 만약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됐을 때, 이런 상처를 지닌 여자가 되버렸기에..
    바람 피는 것만큼은 절대 하지 말자는 말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그가 했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너무나도 굳게 믿어왔던 것 같아요.
    그냥 던진 말인데. 그냥 지금 이 위기를 모면하려고 회피하려고 던진 달콤한 말인데.
    그걸 너무 넙죽 받아들고 '내 남자친구가 이번엔 꼭 이 약속을 지켜줄거야' 하고 속고 속으면서도 끊임없이 믿어왔던 제 잘못도 있었네요.
    어쩌면, 아닌걸 보고도, 내 남자친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럴리 없다고 모든 의심을 차단한 채, 그렇게 살았던 제 잘못일 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제가 너무 시대와 맞지 않게 말 한마디 한마디 약속 하나하나를 너무 의미있게 받아들이고, 집착했던 건지.. ㅎㅎ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요,
    그건 아닌 것 같네요. 용서가 최선은 아니네요. 그냥 정말 지금와서 느낀 교훈이에요.
    현재 연애중이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열심히 사랑하고, 최선을다해 진심으로 사랑하시되, 내가 믿고싶고 듣고싶고 보고싶은대로 보지말고,
    내 사랑이 이만~큼 크기에 다 이해할 수 있다고 그럴 수 있다고 넘기지 마시고,
    만약 '누가봐도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라면 이렇게 행동하거나 말하는건 진짜 아니다' 라는 객관적인 판단이 드셨다면
    진지하게 한번 상대방을 합리적으로 의심해보시고, 상대방이 나를 정말 사랑답게 사랑해주고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본인의 사랑이 크다고 해서, 상대방의 부족한 사랑 혹은 그가 지니고 있는 개인적 결핍을 다 덮어줄 수 있는것은 결코 아니에요.
    다 안고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지금 당장은 겉으로 괜찮아 보일지라도, 결국 언젠가는.. 사랑이든 이해든 공감이든 한쪽이 과도하고 다른 한쪽은 부족하거나 양 쪽이 공평하지 못한 상태라면 정말 결국 언젠가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그것마저 고스란히 본인의 것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모든 분들 정말 너무 감사해요
    저 한 분 한분 댓글 달아주신거 읽으면서 펑펑 울고 , 이렇게 따뜻하게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바쁘고 각박한 세상에서 잠시나마 이렇게 시간을 내어 긴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마음을 담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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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누스멜 2017/03/09 01:40

    작성자님 정말 예쁘시고 당당하시고 현명하신 여자분 같아요. 분명히 앞으로 작성자님께 이런상처 다신 주지 않을 정말 좋은 사람 만나실거에요, 그럴 자격 있으신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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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의흐름 2017/03/09 01:52

    지금은 본인의 결정에 의심이 들 수도 있겠지만
    훗날 이 일에 대해 머리가 차가워 지고 난 후 돌이켜보면
    과거의 본인에게 원 따봉 날리고 싶어질 겁니다.

    (jg7w5G)

  • 석이랑 2017/03/09 01:57

    아..순간 제이야기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급하게 회원가입했네요.. 오년사귄 남자친구가 바람펴서 헤어졌거든요. 것도 나중에 만난여자가 제sns으로 알려줘서 알게됐어요. 그런데도 멍청하게 용서해줄까 고민했었네요.
    내평생 제일 이쁠때 만난 그사람이랑 헤어지면 그동안 있었던 모든걸 잃는것 같은 기분이였거든요.
    하지만 다른건 다 용서해도 바람은 용서 못한다고 연애초반에 못을 박았기때문에 냉정하게 연락끊었어요.
    전화하고 집앞에 찾아오고 난리를 쳐도요..
    한달 정도 지나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고, 더이상 울지 않았어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조금만 멀리,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ㅠㅠ
    힘내시길 바래요!
    바람피는놈들 진짜!!똑같은 사람만나서 힘들게 살았음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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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탕별 2017/03/09 02:01

    조상님의  은덕이네요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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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라파더기 2017/03/09 02:09

    그동안 열심히 한 사람만 바라보면서 사랑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이제 작성자님 토닥토닥 다독이고 그동안 혹시 소홀했던 사람들이나 친해지고 싶지만 그분 때문에 작은 오해를 사진 않을지 고민했던 분들이 있다면 이젠 그분들과 봄날 맞이하세요^^분명 남자친구분은 후회 할 날이오겠지만 그때는 이미 작성자분은 너무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죠 그렇게 될꺼에요 될수밖에 없어요 성심이 좋으신 작성자 분이니까요
    이제 봄꽃길만 걸을 차례이시니까 씩씩하게 털고 일어날수있으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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