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D 간단 후기입니다.

90D 구매하고 처음으로 100장정도 촬영하고 후보정도 해보았습니다.
결론은, 카메라 조작하는 맛을 따지거나, 설정을 이것저것 많이 건드리지 않는 사람, 4k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150만원까지 주고 구매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4k도 사실 소니에 비해 선명하지 않습니다.
크롭 설정하면 4k화질이 더 좋아진다 해서 그렇게 해보았는데 그래도 a6400이 더 선명합니다.
하지만 인물로만 봤을 때 무보정인 상태에서 90D가 a6400보다 더 생기있고 색감이 좋습니다.
그래서 인물이 들어간 동영상을 무보정으로 4k 촬영하겠다, 그런데 DSLR을 찾는다 하면 추천합니다.
뷰파인더는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UFO렌즈를 사용하는데 뷰파인더로 촬영하면 대부분 핀이 안 맞습니다.
라이브뷰로 하면 거진 다 칼핀이라서..마음은 뷰파인더인데 결국은 라이브뷰로 찍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 100장 촬영한 사진들을 확대해서 보니까 라이브뷰로 촬영해도 눈동자가 흐릿한 사진들이 꽤 있습니다.
연사로 촬영한 경우 더더욱 흐릿한 빈도가 높았구요.
이것은 촬영자의 미숙탓이 클 것도 같은데.. 저같은 초보자분들 참고하세요!
초보자가 막 연사해도 다 초점맞진 않다는 것을요..
raw+jpg 촬영을 하였습니다.
jpg색감은 캐논이지! 라지만..
결국 jpg보다 raw+후보정을 하게되었습니다.
정말 주관적인 생각은 90D의 jpg 색감이 화사하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얼굴에 붉은끼와 노란끼가 어둡게 묻어나는 느낌입니다.
그렇다해도 소니의 a6400보다는 90D의 jpg가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색감은 렌즈의 영향이 많을까요? 이 부분은 제가 지식이 없습니다 ^^;;
사실 다이나믹레인지 때문에 캐논으로 오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결론은 사용하기에 충분합니다.
어둡게 찍힌 실내 사진도 다 살아나고 밝게 뚫린 사진도 디테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체감은 A6400보다 덜 끌려오는 느낌입니다.
보정하는 게이지 막대기가 일찍 끝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질은 무난하다 생각합니다.
내심 조금 기대했지만 그냥 무난한것 같습니다.
오늘까지의 결론은.
음...저한테는 4k 동영상만 아니면,ufo렌즈만 아니면 150만원의 90D보단 90만원의 a6400이 나은 선택 같습니다.
무게와 크기도 한 몫 하구요~
초보자가 고작 100장정도 찍어본 후기입니다 ^^;
사용할 때마다 또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