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은시간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25년이 넘은 중앙난방 아파트에 사는 평범한
박봉 회사원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난방비때문에 너무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자초지종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3년에서 5년의 시간동안 난방비를 단 한번도 내지않는
세대들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엔 당황스러웠고, 이후엔 화가났고
최후엔 이것을 바로잡아보아야겠다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유치원생 3명을 키우는집이 난방비와 온수비가
나오지않게 살수있다는것에 대해 믿을수가 없지만,
시청에 확인하였을때, 그 부분은 아파트내부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얘기와, 집을 점검하는것은 주거침입으로
문제가 될수있으니 영장을 지참하여 점검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5년간의 공식 난방비내역서가 0임을 확인하였지만
그 내역서만으로는 아무것도 할수없다는말에
한없이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오빠네 가게에서 늦게까지 무일푼으로 일을 도와주고
양파하나 감자하나 따져가며 성실하게 관리비를
납부하는 백발의 엄마를 보고있자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저의 무지함으로 방법을 찾지못하는 것인지 두렵기도 합니다.
진정으로 답이 없는것일까요?
질책이던 자문이던 무엇이던 의견을 제시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