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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겪은 고초.txt


김여진 '합성사진'까지 만든 국정원, 국가조직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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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알려진 것만 해도 경악할 만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국정원은 심지어 광고주협회에 특정 연예인을 광고 출연에 배제하라고 압박도 넣었다고 한다. 또 이들 '연예인 죽이기'를 위해 포털과 온라인 상에서 '댓글 작업'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가장 심각한 것이 배우 김여진의 사례다. 이미 MBC 에 섭외까지 완료된 상황에서 '윗선'의 지시로 출연 자체가 무산됐고 이를 계기로 MBC가 '소셜테이너 금지법'까지 만들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에 더해 국정원이 직접 김여진의 '합성사진'을 만들고 이를 이른바 정보지에 유포하려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13일 JTBC '소셜라이브'에서 서복현 기자는 국정원 개혁위원회의 1차 조사 발표에 따른 취재 결과를 공개했다.
"2011년 5월 25일 국정원 보고문건에는 국정원 심리전단이 특정 연예인 이미지 실추 유도 심리전을 벌였다, 이렇게 나오는데 대상자는 배우 김여진씨였고, 합성사진을 정보지에 유포시키는 활동을 했다. 국가 정보원이 정보지를 통해서 활동을 했다고 하는 게 아이러니하다. 이 계획에는 국정원 심리전단이 시중에 돌고있는 사진을 유포한 것이 아니라 합성사진을 직접 만든 걸로 취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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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단은 2011년 여름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을 좌파 연예인으로 분류한 뒤, 부적절한 관계로 보일 수 있는 사진으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계획서를 작성해 상부에 보고한 뒤 실행에 옮겼다고 한다.
는 "2009년 2월 취임한 이래 수시로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나 단체를 겨냥해 압박하도록 지시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해당 연예인은 2009년 7월 김주성 당시 기조실장이 팀장을 맡은 좌파 연예인 대응 태스크포스(TF)가 선정한 블랙리스트 82명 중에서 뽑았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눈 뜨고 보기 민망하기 짝이 없다. 특히나 여성 연예인의 이미지가 실추될 만한 사진임에 분명하다. 이런 사진을 국정원 직원들이 직접 만들고, 또 이를 증권가 '찌라시'에 넘겨주고 유포를 시도했다는 사실, 끔찍하지 않은가.
이것이 과연 '국가'정보원이 해야 할 '정보', '공작' 활동인가. 지극히 비상식적인 규정만으로 '좌파', '종북'이란 딱지를 붙인 뒤 이들을 '퇴출' 시키기 위해 '합성사진'까지 만드는 국정원, 오히려 이들을 퇴출시켜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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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시각을 넓히면, 국정원이 공영방송사를 쥐고 흔든 정황이 뚜렷하다. 현재 MBC·KBS 양대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게 한 방송장악의 근원도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MB와 국정원으로부터 출발했다는 점이 확인된다."국정원 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은 2009년 2월 취임 이후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계 인물의 퇴출을 주도했다. 2009년 7월 김주성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비판적인 연예인의 프로그램 배제 · 퇴출 및 소속사 세무조사,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 인사조치 등 전방위적 공작을 벌였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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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MBC 김재철 사장이 취임한 2010년 3월 원세훈 국정원장의 직접 지시로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을 작성, ▲공영방송 잔재 청산 ▲고강도 인적쇄신 ▲편파프로 퇴출 등 MBC 장악의 모든 프로세스를 배후에서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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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국정원은 공영방송 MBC를 처참하게 망가뜨린 '공범자'에 다름 아님이 드러났다. 이 뿐이 아니다. 국정원은 ▲ 2010년 3월 특정 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방송대상' 수상작 선정에서 탈락시키라고 요청하고 ▲ 2010년 10월 국정원장의 직접 지시로 SBS '물은 생명이다' 특집 행사에서 4대강 사업 비판 자제를 유도하는 등 은밀한 곳에서 집요하게 방송을 농단했다."
지난 12일 한국PD 연합회가 'MB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낸 성명서 중 일부다. 결국 국정원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언어 테러로 명예를 실추'했고, '左(좌)성향 영상물 제작으로 불신감 주입'하며 '(2008년) 촛불시위 참여를 통해 젊은층 선동' 등을 이유로 MB 눈에 꼴보기 싫은 연예인들을 퇴출하기 위해 세금을 쓰고, 방송사를 뒤흔들고, 광고주협회 등 동원할 수 있는 온갖 수단을 동원한 것이다. 물론 MB가 이러한 블랙리스트 연예인 퇴출 활동을 보고받았다는 사실도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국정원은 이 모든 활동 내용을 'VIP 일일보고', 'BH 요청자료'의 형태로 청와대에 보고했으며, 청와대는 2009년 9월 이후 6차례에 걸쳐 각종 문건을 통해 국정원의 방송계 사찰 및 농단을 지시했다. 청와대가 문화 · 연예인에 대한 감시, 견제 뿐 아니라 ▲ 좌편향 방송PD 주요 제작활동 (2009. 9) ▲ KBS 조직개편 관련 좌편향 인사 여부 (2010. 5) 등 PD들의 제작 행위를 극우 잣대로 분류, 감시하고 공영방송의 인사에 개입하도록 국정원을 사주한 사실은 특히 충격적이다." (PD연합회 성명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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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머지더파 2020/02/12 09:22

    ㄹㅇ 봉준호 수상이후에 블랙리스트가 지령인가봅니다?
    하루종일 블랙리스트 글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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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휘경 2020/02/12 09:26

    정치글 전문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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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인대 2020/02/12 09:27

    딱 글쓰는 스타일이 누가 떠오르긴 하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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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르라 2020/02/12 09:36

    국정원이 일베 업어키운 것도 제대로 파야했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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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서 2020/02/12 12:24

    저런 미친 짓거리를 밥먹듯이 저질러댔던 세월,
    훗날 다시 저쪽에 정권이 넘어가면 더 악랄해 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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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입장체 2020/02/12 15:27

    국정원이랑 기무사 제대로 털어야 하는데 하나도 못 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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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ight 2020/02/12 15:44

    울산 김기현 전 시장의 고통이 훨씬 커 보이는데요. 경찰, 청와대의 합작품으로 선거개입해서 부정선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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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猪鹿蝶 2020/02/12 16:10

    '그 연령' '그 성별' 의 '대안정권'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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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thHhh 2020/02/12 16:27

    이런 글에 이런 댓글... 뻔뻔해도 유분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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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런 2020/02/12 16:28

    외신 : 블랙리스트가 지속 되었으면 기생충은 없었을 것이다..
    불과 몇년 전에 이런일이 있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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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종훈 2020/02/12 18:21

    이휘경// 인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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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월 2020/02/12 18:23

    뻔뻔한 댓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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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덕봉 2020/02/12 18:24

    역사의 암흑기죠...
    다시는 오지말아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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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one 2020/02/12 19:21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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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ag 2020/02/12 19:24

    우리 패거리가 올리지 않은 좌담은 주작입니다.글 내려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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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기너머에 2020/02/12 19:37

    본문에 있는게 없는걸 창조한것도 아니고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그리고 아직도 석방하라고 난리치는 무뇌아들이 설치고 있고..
    올리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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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뎅이 2020/02/12 19:48

    요는 어쩐일로 벌레들이 조금밖에 없네......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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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돌이야 2020/02/12 20:06

    쉴드 안될때는 무시 전략
    그런데 소름 돋는 건 일사분란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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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ble 2020/02/12 20:27

    클베 외치는 베충이들 다 어디갔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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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풍 2020/02/12 20:42

    이전의 노무현 관련 공작도 그렇고 이 블랙리스트 건도 그렇고 이 사례들이 시사하는 바는 공권력과 국가기관의 정당한 방식의 활용과 공적으로 정해진 업무영역의 준수, 민주주의적 공적 절차의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입니다. 법치에 기초한 공권력이 존재해야지 특정한 정치인의 사적 목적이나 자의적인 이념에 기초해서 공권력이 사용되면, 그것은 피의사실공표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민주주의 사회의 한 개인과 조직을 파괴할 수 있은 힘을 갖고 있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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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풍 2020/02/12 20:48

    이명박근햬의 집권시기가 공식적으로는 끝났지만, 꼭 동일케이스가 아니더라도 저러힌 정당한 업무범위를 넘어선 공권력의 남용, 공권력의 사적 사용 및 사유화 행위/관행이 종결되고 과연 더이상은 저런 참담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가 벌어지지 않는 것인지, 적폐청산을 모토로 바로 다음에 집권한 문재인 정부에서 정확히 답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당연히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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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ffteague 2020/02/12 21:29

    머지더파// 역시 내용은 뭐라 못하니 메신저를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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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터프런트 2020/02/12 21:56

    이곳 기생 부들이들은 진정 저 당시가 호시절이었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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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빠요힝 2020/02/12 22:06

    역시 민주당이 개판쳐서 표 안줄랬더니, 저쪽은 절래 절래.. 그냥 발 딱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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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007 2020/02/12 22:21

    이런 글 봐도 박근혜 러버들의 러브를 꺽을 수 없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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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8nman 2020/02/12 22:40

    Table// 노???신고 합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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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동합시다 2020/02/12 23:03

    으 심해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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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아이 2020/02/12 23:06

    실상은 좌파에게 찍히는게 더 무섭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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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Randy 2020/02/12 23:15

    어그로장인 인정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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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산갈매기 2020/02/12 23:15

    벌레들 난리났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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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분 2020/02/12 23:23

    [리플수정]예술쪽은 정권바뀌면 화이트리스트에 들어가서 돈 엄청잘버는데요 뭐
    자기들도 다 그런거 알고 하는거죠
    아버지께서 예술쪽이신데 실력도 없는 것들이 정치권에 붙어서 먹고산다 하시더라고요
    지금같은 때 벌어두고 정권바뀌면 조용히 있고
    우파는 블랙리스트운영 좌파는 화이트리스트 운영하는건 누구나 알고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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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moogaji 2020/02/12 23:32

    원분// 물타기로 헛소리를 잘도 늘어놓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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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gayan 2020/02/12 23:36

    베충이들 지들이 모시던 이명박,박근혜 자유당 시절 블랙리스트에
    아주 부들부들 떨면서 물타기만 하고 자빠졌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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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멍곰아지 2020/02/13 00:03

    베충이들 요새 부지런하네요 선거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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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심이 2020/02/13 00:29

    일베팍 소리 들을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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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liysh 2020/02/13 01:21

    이런 글에도 걔소리 시전하면서 물타는거 보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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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나도 2020/02/13 02:35

    임은정 검사님 고생 많이하셧겟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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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영화 2020/02/13 03:27

    추천 하나 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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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했으요~ 2020/02/13 03:27

    그쵸 근데 울산 시장 몰이는 진짜 유신을 본것 같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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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뇽이 2020/02/13 05:13

    조가놈 장관 임명
    애미추 후임으로 임명.
    선거 개입 의혹에는 에라 모르겠다 침묵.
    자 이제 광화문 가서 외치셔야죠?
    조작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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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abaggio 2020/02/13 05:33

    현재 문재인정부의 청와대비리 수사하는 검찰들 싸그리 좌천시킨 검찰대학살 울산시장 선거개입의혹 이런거에 비하면 블랙리스트는 애교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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