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밤에 혼자 집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여행 중 찍었던 사진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져서
몇몇 사진들을 같이 봤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눈내린 노인슈반슈타인성의 모습입니다.
사실 노인슈반슈타인성은 올라가서 보는거 보다 올라가면서 보는게 더 멋지더라구요.
올라가는길이 너무 춥고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뮌헨 중앙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기차역을 가면 사진을 많이 찍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중앙역들이 그 도시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요,
이땐 뮌헨에서 라이프치히로 가는 중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기차역 이야기가 나와서요.
위 사진은 마드리드역의 모습입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다가 저 구조물의 대칭이 멋스러워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이곳으 런던의 세인트 판크라스 역입니다.
해리포터로 유명한 곳인데요.
전 해리포터를 안봐서.... 유로스타 타는곳 일 뿐,.ㅎㅎ
개인적으로 제가 가본 역 중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역 이었습니다.
얼마전 다녀온 포르투의 상벤투역과는 다른 멋이었습니다.
홍콩에 처음 갈 때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가 바로 딱 위의 사진 같은 이미지였습니다.
빨간 택시와 낡은 고층 건물들.
그리고 느와르 플름.
어디서 찍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ㅎㅎ
에스컬레이터 타고 걸어가다가 찍은거 같은 기억이 납니다만 정확하진 않아요 ㅎㅎ
캄프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렇게 밝은 날이지만 저게 오후 8시였어요.ㅎㄷㄷ
이니에스타의 바르셀로나 마지막 경기라서
경기내내 이니에스타의 응원가가 울려퍼졌습니다.
마지막에 이니에스타가 울면서 피치를 빠져나갈때
제 옆의 현지 할머님이 같이 울던게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해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유유히 바다를 즐기던 여성분이 정말 멋졌습니다.
역시 두브로브니크의 해안카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더워서 오래 앉아있을수 없을 것 같았지만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의 모습이
제 발길을 오래 사로잡았던 카페였습니다.
가격이 비싸서 맥주는 딱 한병만 먹었던 슬픈 기억이....
포르투의 상징인 동 루이스다리 입니다.
제 숙소에서 찍은 사진이구요.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발코니에서 이 뷰를 구경하곤 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던,
사진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아름다움이 저 묵직한 고철 다리에 새겨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외 도시에서 한 달 살기를 한다면 포르투가 최고일 것 같았습니다,
포르투의 야겅입니다.
와인 한병 가지고 언덕을 오르면
거리의 악사들이 알아서 음악을 연주해줍니다.
그리고 저 야경을 보고 있으면
처음 보는 이성과도 사랑에 빠질 듯 한 기분이 듭니다.
네.
기분만 듭니다.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입니다.
부다페스트는 정말 이거랑 어부의 요새만 믿고 갔었는데
사실 사진은 이 사진이 제일 잘 나왔지만
가장 좋았던 곳은 세체니 온천과
와인 골목 이었습니다.
스페인 네르하의 해변입니다.
유럽의 발코니에서 내려다본 모습이구요.
정말 이거 말곤 아무것도 볼 게 없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이거 하나로 3박을 해도 아깝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스페인 세비야에 있는 건축물이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밑에서 롱보드 타는 애들이 있어서
같이 좀 타다가
쉬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입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클림트전을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가서 둘러봤습니다.
사진 촬영 하면 안될 거 같았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으면 가능하다고 해서 찍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엄청 크고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훨씬 화려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섬, 흐바르의 전경입니다.
정말 조그마한 섬이지만 여름철에는 이비자 못지 않게 클럽 파티의 천국으로 변하는 곳입니다.
아침에 발코니에서 이 뷰를 보면서
와인 홀짝 거리다가 두병 마시고 뻗어서 하루종일 잔 기억이 나네요....
포르투갈 남부의 라고스입니다.
저 절벽 뒤로 넘어가면 그 유명한 라고스 동굴이 있습니다.
라고스 동굴은 정말 신비로운 곳이었는데 사진이 없네요..ㅜㅜ
동굴도 멋있었습니다만 날카로운 절벽과 해변의 만남도
저에게는 참 아름다운 절경이었습니다.
스페인 남부의 조그마한 도시 론다의 들판입니다.
사실 론다를 가는 이유는 따로 있지요.
바로 론다의 누에보 다리 때문이지요.
누에보 다리를 낮부터 밤까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까마득한 절별에 저렇게 다리를 짓고 건물을 올렸다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포르투갈 남부 알부페이라의 해변 노을입니다.
보라색 노을은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정말 심장의 두근거림이 너무 커질만큼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 마음 먹은건
언젠간 오로라를 꼭 보고 싶다. 였습니다.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이곳에서 아바타의 영감을 얻었다는 말이 있던데
직접 가서 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구요.
신기함을 넘어 기묘한 모습의 자연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사진을 이렇게 올리면서 보니
그때 생각이 더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혹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곳에서 찍은 여행 사진들도 같이 보도록 할게요!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사진작가신가 보네요
사진 이쁘게 잘 찍으셨고 여행가고 싶네요
넘부럽네요 멋집니다 !!
여행 사진이 멋지네요
잘 봤습니다! 신행을 이베리아 반도로 다녀와서 덕분에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유럽의 발코니는 흐린 날에 가서 그런지 막상 가서는 바다만 보고 개인적으로 실망했었는데, 맑은 날에 가면 저런 풍경이 또 있었군요ㅎㅎ
[리플수정]사진이 참 멋지네요.
유럽은 스페인만 가봤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다 가본 곳들이에요.
전 세비야와 론다가 좋았습니다.
전 유럽의 대성당들이 멋지더라구요.
포르투 진짜 최고.
인생 반려자랑 언젠간 꼭 다시오고 싶은 곳이었음.
몇몇곳은 저도 가보았는데 제가 보지못한 느끼지못한 풍경과 감상이 아름다워 추천 눌렀습니다. 보라색노을은 저도 본적도 가본적도 없지만 신비한 자연앞에 가슴터질듯한 느낌도 공감가구요. 사진 잘 봤습니다.
사진이 그냥 화보네요. 작가이신듯?!
사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다 아이폰으로 막 찍은 사진들입니다. 언젠가는 더 멋진 곳에서 그 멋을 그대로 담을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부럽네요 유럽여행 ㅠㅠ
금손이시군요. 그런 다음 글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