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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촛불집회 vs 시청앞 광장 박사모 집회(2)

숙소에서 여장을 풀고



부근 식당으로 밥먹으러 나갑니다.

고기값이 대구보다 조금 비싸네요... 우린 왕갈비에 소주 1병


어라! 아는 이름이 보이네요. 



그러나 

식당 내에는 우리를 제외하고 전부 박사모 쪽 사람들이 여러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들 하고 있네요.


식사 마치고 집회에 들어가는데

촛불과 태극기를 같이 팔고 있기에

'어 이거 반칙아닌가요" 하였더니 태극기 봉 쪽에 세월호 리본이 달려있다네요

다시보니 세월호 리본이 보입니다.


세몰이 하는 건 아니나

박사모들이 500만명이었다면 여긴 5천만명정도 되겠습니다.



뜻은 같아도

내건 슬로건은 조금씩 다르네요



샤드가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닐 겁니다만

그 뜻은 압니다.



청계천 입구 쪽에서 고고하게 탄핵을 주장하시던 분

사진찍음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뭐드라 허리웃의 영웅도 등장하고



아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자는 분도 계시고,



자전거를 끌며 담소를 나누시는 참가자도 계시고,


청와대로 행진하다가 광화문을 만났습니다.


해태상 아래 쉬는 분도 계시고,

(이분한테는 시진 찍는 허락을 받지 못했는데 연락주시면 사진 내리겠습니다)



경복궁 담벼락에 홀로그램으로(?) 탄핵과 구속을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탄핵을 외쳐주십니다.


청와대로 가던 중에 2층 창문을 열고 촛불을 흔들며 호응해주시던 분들 

감사합니다.



여기가 끝인가 보오~~~

안쪽에 있는 C+년을 확 끌고 나와서 주리를 틀어주고 싶네요.

한참 구호를 외치다 돌아섭니다. 


철장 속의 박근혜



되돌아 오던 길에 만난 분들

여긴 정유라 하나보다 못한 수십명의 피해자들

이들의 외침이 삼성을 뒤바뀌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꽃다운 나이에 숨져간 피해자들과 

피해자들의 입막음에만 급급하였던 삼성전자



여긴 경찰들도 많이 느긋합니다.

뭐~~~ 참석자들이 마냥 축제에 참석한 것 같습니다.


김제동의 말마따나

'증오는 저들의 것이나 사랑은 우리들의 것'


달빛조차 교교히 내리는 광화문


세종대왕님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나라를 바로 세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바른 나라를 물려줄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님 

이하동문입니다.


청계천

이명박 개놈이 만들었다는 것 때문에 근처에서 모임이 있었어도

가보지 않았던 곳...


호텔 인근이라 집회를 마치고 가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리 넘 아프네요.

오랫만에 정말 많이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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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1Dz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