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0 신형 모노크롬 을 만져보았습니다.

어제 오후에 테스트 바디가 준비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오전 출근길에 라이카 충무로에 들려서 잠시 만져보고
테스트 이미지를 가져와 만져보았습니다.
해외 리뷰사이트에서도 모노크롬에 들어간 신형 40mp 센서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보입니다.
시간이 좀더 지나면서 이러한 호기심들이 없어기겠지요 ^^
1. 고감도 이미지가 상당히 좋습니다.
테스트는 12800 까지 해보았는데요. 이게 상용감도네요 ㄷ ㄷ ㄷ
확실히 M10p와 비교시 같은 고감도에서 이미지의 디테일 차이가 나긴하는 것 같습니다.
M10p 는 ISO 1600 고감도에서 약간의 뭉개짐이 보이지만 모노크롬은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살아있는 디테일을 보면 좀 신기하네요 ^^
ISO 6400 까지는 적절한 후보정과 디지털 필름 그레인 사용시 문안하게 대형인화도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모노크롬이 아니라 '녹턴 바디' 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2. 다이내믹 레인지 또한 제 기준에서는 아주 만족 할만한 수준입니다.
언더촬영 후 쉐도우를 끌어려도 타입246과 같은 말도 안되는 은하수 현상은 전혀 없습니다.
장노출시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3. 만듬새와 파지감은 M10p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작은 블랙 디테일들이 올블랙 완성도를 완성하며
M10p 와 비교시 가죽 스킨이 더부드럽고 무늬가 작습니다.
저는 신형 모노크롬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습니다.
몇장 촬영한 테스트 이미지를 좀 갖고 놀며 ISO 1600 을 기준점으로
제가 하는 흑백 후보정 방식을 적용해 보니 결과물에서만 본다면 M10p 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 하고있습니다...
약간 띵 하네요... 현자타임 입니다...
참 좋은 카메라 인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요 허.....
이 점이 현재 구매를 살짝 망설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장전된 총알로 어렵게 구하던 시계를 사야하나 하는 갈등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ㅠㅠ
아래는 2컷의 테스트 이미지 입니다. 사용렌즈는 즈미크론 35mm 4세대 입니다.
1. 다이내믹레인지 테스트 입니다. 시작 감도인 ISO 160 입니다.
DNG원본 캡쳐원 / 무보정 JPEG 컨버팅 입니다.

컨버팅 된 JPEG 보정본 입니다.

2. 고감도 테스트 입니다. ISO 6400 입니다.
DNG원본 캡쳐원 / 무보정 JPEG 컨버팅 입니다.

컨버팅 된 JPEG 보정본 입니다.

20여분 만져본 모노크롬에 대한 내용입니다.
좀더 깊게 만져본다면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으나
1170만원의 투자 가치면에서는 솔직히 지금도 망설여 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M10P 가 너무 좋게 나왔어요 ^^
적어도 저에게 M10P 는 라이카 디지털에서 정점을 찍은 바디라는 것은 확실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이쁘기는 정말 이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