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원자력 아저씨야
대전 원자력연구원 (이하 캐리) 에서 세슘 누출 사고가 있었지
사건 경위에 대해 초큼 알아보기로 하자
1. 이게 무슨일인가?
캐리 정문쪽에서 평소(키로당0.4bq)보다 높은 방사능 농도인 키로당 25bq 정도가 검출되었어
어쩌다 이를 발견했는가 는 후술할게 12.30에 정문 앞 토양에서 시료를 채취했고 1.6에 이를 발견했지
이건 한계레에 보도된 자료인데
자연증발시설 이란 곳에서 우수관을 타고 정문에 이르기까지 방사능 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아.
따라서 캐리에서는 저 시설에서 뭔가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하고 조사중이야
2. 자연증발시설은 무엇인가?
캐리에서 발생한 저준위 액체 방사성 폐기물을 자연상태에서 증발시키는 시설이야
남는 앙금들을 따로 모아 처리하는거지
이 그림을 보면 대충 이해가 갈거야
3. 어쩌다 이를 발견했나
교육과학기술부 2010-32호 원자력 이용시설 주변의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고시를 보면 주기적으로 토양체크도 하게 되어있어
시료채취 날짜가 12.30인걸 보면 정기적으로 체크하던 과정이었던 것 같아
혹은 캐리에서는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방사선을 측정하는데 이상이 있어서 해봤다든가... 하는 추측을 할 수 있지
지금은 멀쩡하네
작년 데이타를 알고싶은데 실시간 혹은 연단위로 공개를 해서 알 수가 없군
4. 원전 문제인가?
엄밀히는 원전은 한수원이 담당하고 캐리는 연구용 원자로만 담당하니까 조직으로 보나 지역적으로 보나 원전 문제는 아니야
원자력 연구시설에서 탈이 난 거라...
원전도 아니고 연구시설에서 이런 기초적인 사고가 났다는게 참 통탄할 일이야
5. 걱정할 수치인가?
어떤 기사를 보니 방사선 기준치가 nd(낫 디텍터블, 검출안됨) 부터 키로당 252bq라고 하던데
내가 알기로 252는 국내에서 옛날에 조사했을때 최대검출치이지 기준치가 아닐거야
토양에 대한 기준은 사실 없고 유효선량, 즉 이 사람이 얼마 이상 피폭되면 안된단 기준이 있는데 한수원 연구원의 '토양 제염실험 및 잔류방사능 안전성 평가' 란 보고서를 보면 피폭허용량으로 역산해서 잠정적으로 100bq/kg 으로 보고있어
시설 내 최대 138을 찍었으니 초과한거지
그나마 다행인건 시설 밖에는 그정도는 아니라는거
결론적으로 걱정할 수치인가 하면 사실 종사자 입장에선 괜찮다고 위로해 주고 싶지만
그렇다고 인근 주민이 화내지 말아야 할 수치는 아니야
아저씨는 괜찮아 안죽어 식 마인드 겁나 싫어한다
결론적으로 주변조사 더 확고히 하고 다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해
캐리에서 이런일 있을때마다 쪽이 팔린다
국민들이 원전을 호의적으로 봐주기 원한다면 신뢰가 먼저라고 생각해
신뢰가 없다면 원전도 관두는게 맞는거겠지
다들 설 잘 보내자구
좋은정보 고마워요 원자력왜건!
원자력 아저씨 추
좋은정보 고마워요 원자력왜건!
원자력 아저씨 추
고마워요 원자력왜건. 거기 출근시간에 엄청 막히던데 고생한다
양심있는 사람은 ㅊㅊ
섬나라 욕할때가 아니네.
우리나라 원자력 시설들도 철저하게 안전검증하고 대처가 필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