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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시원님께 100만원받았습니다.

제목 그대로 2007년 스무살이되던해에 류시원님께 100만원을 받았습니다.

 

제가 대학을 입학 할때쯤 가난했던 가정 형편으로 고교시절 상위성적이었음에도 4년제를 포기하고 전문대를 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마저도 등록금이 부족해 어머니께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니셨죠. 그때 어떤 기관인지 정확히 기억나지않지만 기관담당자께서 전화와서 류시원님이 기초수급자 자녀학자금을 지원해주신다고 하셨고 제가 그대상에 포함되었다고 하셨습니다.

100만원을 받는 조건은 감사함을담은 편지한통이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당시 보이스피싱 일것같단 생각이 들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편지를 썼고 며칠뒤 정말로 류시원님의 이름으로 100만원을 입금받았습니다.

 

그후 무사히 전문대 진학, 졸업 후 대기업생산직에 입사할수있었습니다. (3년 터울 동생의 대학등록금을 제가 벌어 지원할수있었고 동생도 대학졸업후 안정된 직장 근무중입니다)

 

현재는 수년간의 직장생활/퇴사후 사업을 시작하여  운좋게도 직원6명이.있는 어느정도 안정된개인사업체를 운영중입니다.

 

오늘 뉴스기사를 읽다 류시원님의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동시에 개인사생활에 관한 악플도 보게되었죠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보통 사람은 모든 행동에 완벽할 수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이라 엄격한 평가와 질타는 받을 수있으나 저에게는 그리고 우리가족에겐 은인이라 좋은일도 하셨고 저같이 어려웠던 사람에겐 그누구보다도 감사한 사람이라는거 한분에게라도 알리고 싶어 글쓰게 되었습니다.

 

12년동안 입밖으로 하지못한말 글로 적다보니 그때의 고통스러웠던 시간과 동시에 류시원님에대한 감사함의 감정이 상기되네요

 

류시원님 저와 저희가족에겐 평생 갚지못할 행복감과 희망을 선물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누리는 모든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갚겠습니다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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