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러서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다들 잘 지내셨죠?
지난 몇개월간 여러 힘든상황들이 겹치다보니
게시판에도 거의 못들어오고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를지경이네요.
지난 10여년간 참 많은일들이 있었고 그만큼의 많은 번뇌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2007년무렵 외환위기당시 사업실패로 어마어마한 부채도 생겼었고
갑작스런 아버님의 별세와 상속문제로 형들과의 분쟁도 치뤘고
뜻하지않았던 사고로 죽음의 문턱에서 13시간이 넘는 대수술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경험도 했고
집사람과의 불화에.. 형들과의 갈등..
참 힘든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그 와중에 극단적인 행동까지하게되는 어리석은짓도 했었고..
겨우 몇년전에야 이런 상황들이 정리됐지만
이미 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쳐버린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실상 최근3~4년정도는 거의 일도 안하면서 폐인처럼 지내다시피 했던것 같습니다.
멘탈은 약해질대로 약해졌고
그러다보니 정말 최근 몇개월간은 최악의 상황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지난달에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다시 움직여볼려니
어디서 시작해야될지 막막한 상황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네요.
정말 유리멘탈이 되어있는 제 자신을 보니 너무나 한심할 정도입니다.
부끄럽지만 지난밤에도 사실 삶의 마지막 끈을 놓아버리고싶은 충동이 밀려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잘 참았기에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힘을 내고 용기를 내어볼려고 합니다.
어느분의 충고와 조언처럼 마음 단단히 먹고 힘내보겠습니다!
오랜시간 방황한만큼 앞으로의 시간들은
햇살 가득한 봄날처럼 좋은 날들만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다시 새롭게 힘을내서 일어나 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