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엔 폰 안써서.. 지인분이랑 교대해서 조수석 탔을때 찍었네요
한 10월이나 11월쯤에 사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기도 하고
내심 기대하던 차라서 한번 몰아봤네요
뭐 다른 시승기에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도록 하고
시내주행에다가 도로도 오지게 막혀서 막 제대로는 못타봤습니다
대충 추리면
맨날 가솔린 타다가 디젤타서 그런지 잔진동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심한거도 아니고 약간 있긴 하더군요
디딸을 탈 기회가 없어서인지 잘은 모르겠는데
암튼 약간의 잔진동과 디딸 특유의 엔진소리는 좀 아쉬웠네요
주행질감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오지게 막혀서 막 빠르게는 못타봤고
대충 50까지만 한번 슥하고 올려봤는데
부드럽게 나가긴 하더군요..
제로백때문에 말 많던데 솔직히 이거로 뭐 쏴제낄꺼도 아니고
(제로백 느린건 맞지만)
그냥 부드럽게 잘나가길래 맘에 들었네요
서스는 음 아시다시피 부산 노면이 헬창인지라
솔직히 어떤차로 다녀도 안좋게 느껴지기 마련이라서..
쫌 거칠고 약간 울퉁불퉁한 아스팔트는 그런대로 잘 지나갔습니다
불쾌하다 싶은건 딱히없고 그냥 뭐 크게 흠잡을 정도는 아니였네요
(에어서스면야 당연히 좋았겠지만 터지면 윽..)
디자인이랑 실내는 갠적으로 실물이 극호라서 좋았고
(인테리어 소재들이랑 마감 정말 신경썼더군요)
뭐 이걸 굳이 안살 이유는 없을꺼같았네요
네비는 제가 팔이 긴편이여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허리 살짝 세워서 팔뻗으니까 잘만 닿던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테리어 진짜 다 좋은데 단점은
그 글자적는 패드..
획 정확하게 써야 인식하더군요
온갖글자 다써봤는데 '브' 인식을 드럽게 못합니다
브 적는데 3분 넘게 걸렸네요
차라리 잘닿겠다 팔뻗어서 타이핑하고
그 터치패드는 글자 지울땐 편하길래 그때만 쓰든가 해야겠다 싶었네요
물론 다른 대안들도 생각해봤습니다만
돈 더보태서 GLE랑 X5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둘다 1시간정도씩 시승해봤구요 확실히 좋은건 맞는데
어찌됐든 둘다 돈 조금 더보태자는게 3~4천인데
3~4천이 조금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노 8200정도 보고있어서 무리에다가
GLE는 굳이 무리해서 깡통을 살 이유도 없고
(+해외엔 어떻게 나오는지 이미 알고 있기에 더욱이)
X5는 그냥 디자인이 정이 안가서 진작에 패스했고
그렇다고 비슷한 가격대인 GLC랑 X3를 사기엔 급차이가 너무 나고
익스플로러는 실내보고 정 뗐고
투아렉은 그냥 폭바가 맘에안들고 해서
거의 이거로 결정날꺼같긴 하네요
차피 지금 당장 살거도 아니고 이번해 말쯤 계약할꺼라서
쫌 더 지켜보긴 할껀데
(G80도 보류중)
수입차는 일단 보험료랑 수리비같은거때문에ㅠㅠ
큰 이변이 없는한 GV80 2.5텁 5인승으로 갈꺼같네요
이게 어떻게 프리미엄이냐는 얘기 많은거로 아는데
솔직히 이거 사려고 현대차 매장 가야된다는건 너무나도 ㅈ같은 현실이지만
차만 놓고봤을땐 솔직히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 크게 뒤쳐지진 않는거 같았네요
물론 아직 갈길이 먼건 맞지만
브랜드 출범한지도 얼마 안됐고
그 얼마안된 브랜드의 첫번째 SUV이고
그 이전에 현대기아차 첫 후륜기반 SUV인데
(모하비 잊고있었네요ㅠㅠ 옥장군님 지적 감사합니다)
이정도면 잘해낸거 같네요.. 그렇기에 솔직히 G80이 더 기대되긴 하던데
지금까지 너무 세단만 타서ㅠㅠㅠ 뭐 결함 이것저것 잡히는거 보고
천천히 결정할렵니다
첫숟갈에 배부를수 없듯이 이걸 시작으로 더 잘해나갔으면 싶고
그 첫숟갈 치고는 잘한거같아서 전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건 익스피리언스 쇼룸 신청한 사람들한테만 주는건데
패키징 고급져서 ㅈㄴ기대했더만
예라이 씨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