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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용접공 얘기가 나와서 추천 뮤지션.에이브이i

 


웨스 몽고메리 (1923~1968)


현대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웨스몽고메리입니다.


60년대의 하드밥 재즈를 대표하는 뮤지션이지만 비단 재즈계의 영향뿐 아니라 후대의


모든 장르의 기타리스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위대한 미국의 음악인입니다.


피크를 사용하지 않는 엄지피킹으로 유명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크닉적인 면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죠. 사실 엄지로 피킹하게된 계기가 재밌는데 집에서 연습하면서


마누라 바가지에 못이겨 좀더 조용한 소리를 내기위해 엄지로 연습을 한게 계기가 됐습니다.


결혼을 일찍하여 가정을 부양하기 위해 용접공으로 가족을 이끌었으며 음악은 인디애나의


작은마을에서 일이 끝난후 연주를 즐기는 어디까지나 취미음악인이였습니다. 오후까지 용접공으로


일하고 밤에는 클럽에서 연주하는 바쁜일상을 보내던 와중 당시 최고의 재즈뮤지션중 한명이였던


캐논볼 애이덜리에 우연히 발탁된후 전국구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합니다. 엄지피킹을 통한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따뜻한 톤, 화려한 테크닉, 그리고 즉흥연주이지만 심금을 울리는 선율로


데뷔하자마자 최고의 기타리스트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방송과 투어를 넘나들며 음악계의


메인스트림으로서 올라서려는 순간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45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중 한명이며 책임감넘치는 가장의 모습으로서도 제가 인간적으로도


가장 존경하는 분중 한명입니다. 위대한 용접공 웨스 몽고메리 불페너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댓글
  • 모차르트 2020/01/14 01:38

    멋지네요 다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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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철과벌떼들 2020/01/14 01:39

    모차르트// 네 인간적으로도 훌륭했던분으로 소문이 자자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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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chanan 2020/01/14 01:45

    좋은 소개글입니다 ㅎ 재즈 초보 감상자들한테 친숙한 재즈 음반이라 많이 소개되곤 하는 Flight to Denmark 앨범의 피아니스트 듀크 조던도 택시 운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면서 피아노 연주도 병행했던 케이스죠. 예전 재즈 뮤지션들 중 이런 케이스 제법 되는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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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철과벌떼들 2020/01/14 01:50

    buchanan// 아 반갑습니다.듀크 조단옹은 찰리파커한테 맨날 꾼사리 먹다가 결국 유럽에서 인정을 받았죠 ㅎ. 듀크 조단뿐 아니라 행크 모블리도 택시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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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익덕 2020/01/14 03:55

    크... 개인적으로 웨스 몽고메리와 조지 벤슨 둘을 저의 최애 탑2 기타리스트로 꼽습니다.
    불펜에서 보게되니 더욱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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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빵베어스 2020/01/14 08:31

    캬... 이래서 불펜을 못떠나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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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라부세 2020/01/14 09:06

    내가 이래서 불펜을 못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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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민 2020/01/14 10:0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모든 곡을 찾아 들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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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믹스넛 2020/01/14 10:53

    캐넌볼 애덜리가 웨스 몽고메리를 픽업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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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붕어 2020/01/14 1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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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뽀롱 2020/01/14 13:05

    예지야 고맙다. 니 덕분에 이런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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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댄스 2020/01/14 22:10

    오호 처음 안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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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heny 2020/01/14 22:42

    현재 재즈 기타 치는 분들이 이 분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낮죠...근데, 이분은 버브로 옯기기 전 리버사이드 레이블 시절 음반이 더 낫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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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heny 2020/01/14 23:06

    현철과벌떼들// 듀크 조던은 50년대 당시 연주력은 좀 떨어져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미스터치나 박자에 대한 문제가 꽤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일즈 데이비스는 자서전에서 듀크조던을 대 놓고 욕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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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heny 2020/01/14 23:08

    buchanan// flight to Denmark는 모던재즈 시절 음반은 아니고... 70년대 덴마크 레이블인 스티플 체이스에서 발매된 일종의 먹고 살자고 만든 음반이죠.. 물론 모든 걸 떠나 듀크 조던의 대표작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만큼의 음악적 화학작용이 일어난 음반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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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heny 2020/01/14 23:11

    장익덕// 한가지 알려드리자면...^^ 조지벤슨은 여기에 화자될만한 인물은 아닙니다.물론 잘 하는 뮤지션임에 틀림은 없지만, 웨스 몽고메리의 영향을 많이 받은 연주자 중 한명입니다..보컬실력이 있어서 상업적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고.. 재즈 역사에서는 음악적으로 다소 아쉬운 면이 있는.... 오히려 팻메스니, 존 스코필드 같은 인물들이 더 평가 받아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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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rco 2020/01/14 23:49

    좋은 글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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