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새해를 캐나다에 있는 친구들과 보내려고 토론토에 다녀왔습니다.
돌어오자마자 출근하면 힘들거 같아서 돌아오는길에 도쿄에서 어차피 환승해야하는거 3일만 쉬다가자고 표를 그리 끊었습니다.
어제 비행기 타고 김해로 가야하는데
공항에 나가니까 아래와 같은 안내문이...
ㅋㅋㅋㅋㅋ 설마 진짜 돌아오겠어?? 하고 와이프한테 이제 곧 출발하려고 한다니까
와이프 왈: "거의 태풍수준으로 바람 부는데 착륙이 가능하겠음??"
일단 비행기 타고가는동안 비바람이 북상하길 바라며 타보았지만
부산상공을 1시간동안 빙빙 돌던 기장이 엄청 힘빠진 목소리로 나리타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ㄷㄷㄷㄷ
살다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 원래 2시간30분만 타면 될 비행기를 장장 6시간을 타고 나니까 피곤해 죽겠는데 호텔가서 재워줄태니 한 4시간 자고 다시 출발하자고 해서 여기까지 왔네요...
이제 부산 비바람은 지나갔죠???
무사복귀를 기원해주세요 ㅠㅠ
https://cohabe.com/sisa/1289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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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비행기가 타신 비행기는 아니죠?
부산은 비 그쳤습니다.
다만 바람이 많이불어서 윈드시어는 상당할것 같네요
라운지에서 그냥 찍어본 사진입니다 ㅎㅎ
부산에는 안들어오는 기종이라 여쭤보았습니다 ㅎㅎ
제 눈엔 다 똑같은 비행기들인데 Ssony님은 딱 보자마자 아시나봐요 ㅎㅎ
일단 지금은 다들 내리고 있습니다.
다행이네요. 살면서 이런일은 또 첨 겪다보니 당혹스럽네요 ㅋㅋㅋ
유부남이 혼자 연말에 해외여행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