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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늘도 아이에게 상처를 줬어요

도박, 게임, 펀드, 주식등을 즐기다 있는 재산 다 날리고 사채까지 끌어쓰다가 있던 직장 못다니게 되고 편하게 돈버는거 찾다가 교도소까지 갔다온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 둘을 혼자 키우며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어릴때 도박에 바람피우는 아빠께 상처받은 기억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겐 그런 아빠의 모습과 상처를 주기 싫어 이혼했는데요..

오늘 학교에서 돌아와 한 딸의 말에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장학금을 받을지도 모른대요..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이 대상자라면서 선생님이 우리 아이가 대상자가 될것 같다고 했다네요.. ㅠㅠ

저는 이혼만이라도 해달라며 남편이 제 이름으로 남긴 빚 떠안고 위자료도 못받고 이혼했거든요.. 그래서 많이 부족하게 살고 있기는해요.  그래도 열심히 일해서 조금씩이라도 빚갚고 애들 키우며 사는데.. 

그 말 한마디에 또 무너지고 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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