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데이터베이스 오류는 대안이 없는걸까요?

2년전인가 a9을 시작으로 r2, 현재는 m3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a9때부터 지금까지 데이터베이스 오류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제가 좀 무심한 편이기도 하고, 그 전 dslr사용할땐 전혀 없던 문제라서 대수롭지 않게 복구 눌러서 넘어갔고,
실제로 촬영이나 데이터에는 문제가 없어서 단순히 가벼운 에러, 정도겠거니 생각했죠.
r2에서는 데이터베이스 오류가 떠서 복구눌러보면, 촬영 바로 전전 셋팅으로 돌아가 있고..
m3들어와서 심할땐 하루에 2~3번, 치명적인건 한달 반 전 제품 영상촬영하는데 오류 뜨더니 앞선 20컷 정도가 날아갔더군요.
다행히 말을 잘 해서 재촬영은 했지만, PC에서 데이터 자체나 하드웨어 관리 문제로 오류가 생긴적은 있어도
카메라 내에서 이렇게 문제가 바로 생긴건 처음이라 정말 멘탈이 나가서 촬영장에서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가벼운 문제는 아닌거 같아 그제서야 부랴부랴 포럼 검색하니, 실제로 웨딩같은 재촬영이 어려운 현장에서의 오류로
난감한 상황에 처하신 분들도 계신걸 알게 되었습니다.
정녕 이 문제는 해결이 안되는걸까요?
데이터를 잡아먹는 카메라라니... 음...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메모리 문제인가 해서 보니 샌디스크 128과 소니(하얀스티커) 128기가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슬롯1이 메인 저장소인데 보통 소니꺼로 저장을 하고 있구요.
터프로 바꾸면 좀 안정적일까요?
니콘과 캐논으로 이동하려고 보긴 하는데 니콘과 캐논 제품에서 제가 필요한 기능들을 다 합쳐둔게 소니란 생각이 들기에 옮기는게 쉽지는 않네요. 추가비용을 지출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가진것을 판매하고 가도 손해가 나는건 물론이구요.
데이터가 날아갈수도있다는 리스크를 안고 소니를 써야할지,
금전적인 손해 혹은 장비적인 손해를 보고서라도 캐논이나 니콘으로가야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ㅠㅠ
p.s. 근데 꼭 제가 옮기면 그 후에 문제가 있던 부분을 수정한 펌업이 나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