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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터...

중고거래 하면서 그래도 스르륵은 믿고 거래했기 때문에 20년 가까이 크게 불미스러운 일 없이 잘 팔고, 잘사고 했습니다.
근데 최근에 사기는 아니지만 불쾌한 일이 연속으로 일어나서 한마디 올릴까 합니다.
젊었을때 e-20과 올림푸스 초기 디지털 카메라를 만족하면서 사용했기 때문에 추억이 생각나서 최근 e-m1과 어댑터, 구형 포써드 렌즈를 순차적으로 구입했습니다.
물론 오래된 렌즈이기 때문에 화질에 영향이 없는(?) 약간의 결함은 감수할 각오를 하고 70-200, 12-60SWD, 50마 등을 구입했습니다. 택배거래를 했기 때문에 렌즈유리나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물어보고 이상없다고 답변들이 와서 구입했는데 70-200은 코팅이 벗겨진 걸 이상이 없다고 했고, 50마는 고무가 다 녹아내렸는데도 이상이 없다고 구라를 쳤네요.
아무리 사이버상이라도 이거는 아니다 싶어 반품은 생각치도 않았지만 기분이 상해서 하자가 있는건 미리 알려야 하는게 아니냐고 문자를 넣었더니 그냥 씹어버리네요. 물론 중고물품이니 어느정도 세월의 흔적은 감수하고 제 성격이 반품도 하는 걸 싫어해서 그냥 지나갈려고 해도 이건 아니다 싶네요.
덕분에 새해 업무하는 첫날부터 올림 서비스센터에 입고하고 왔습니다. 코팅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네요. 동민여러분 아무리 사이버상이라도 기본적인 양심은 지키면서 거래했으면 합니다. 요즘들어 과거와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서 씁쓸합니다.
쓸데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댓글
  • 독불장군™ 2020/01/03 00:25

    판매자일때.. 구매자일때.. 많은 변수도 있고 사건사고도 있고.. ㅠㅠ
    안타까운 경우가 있으면 속상하지요
    잘 해결하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셔요!!

    (Qk5hOW)

  • 미카 2020/01/03 01:39

    ㅋㅋㅋ 그냥. 포기하고. 고쳐서. 사용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Qk5hOW)

  • Cort_Man 2020/01/03 06:27

    헐... 글을 읽는 제가 다 열불 터지네요
    저건 사기랑 동급 같아 보입니다만... 쩝~

    (Qk5hOW)

(Qk5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