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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당한지도 모르는 엄마

엄마는 형제가 많은 집안의 막내 
바로 위 이모와 둘이 의지하면서 지냈다고한다
무던한성격의 막내였기때문에 오히려 다른형제들보다 관심순위안에서 밀려났다고  
외갓집을 갔다올때마다 아빠는 엄마에게 불쌍하다고 한다
 엄마는 그럴때마다 그래도 화목한 가정안에서 자라왔는데 엄마가 불쌍한게 뭐가있냐고 괜히 그런다 짜증을 내신다
오늘 아빠가 왜 그런말을 계속 해왔는지 알게됐다
엄마가 이모에게 부탁받아온일.
취준생인 나에게 3월은 중요한달인데 3월 한달동안 내가 취업을 하게되면 대책이 없어지는 일을 부탁받아왔다 
그러고선 불이익이 생기면 다 이모가 책임진다고....
상대방을 전혀 생각안한,거절할수도 없이 당장 코앞에 닥친일을 부탁받아왔는데...이게 이모가 엄마의 입장을 전혀 생각도 안한게 아니고 무엇인가
엄마에게 난리도 치고 왜 상대방은 생각도 안한 말을 들어주냐고 그래도 가족인데..그래도 언닌데 하는 생각으로 동정심에만 호소한 그런 부탁을 덜컥들어주냐 했다 
내가 아니더라도 이모의 가족이 들어줄수도 있는데 맨 처음 돌아온 타겟이 왜 나인가 취준생인 내 입장은 생각도 안한 이기적인 부탁이 너무 슬프다
엄마입장에서 생각해본적이 없으니까 엄마는 당연히 들어줄테니까 엄마한텐 그래도 되니까...외갓집에 갈때마다 나에게,엄마에게,또 아빠에게 돌아오는 순간순간의 화살들이 그동안 엄마가 본인모르게 가족이라는,막내라는 이름으로 무시당해온것을 회상시키게 해준다 
 

댓글
  • 허무허무열매 2017/03/03 09:21

    대체 무슨 부탁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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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블리 2017/03/03 09:23

    안 한다 그래요. 책임은 개뿔. 그런 말 하는 사람치고 진짜 책임지는 사람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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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갸또그린 2017/03/03 11:53

    해주지마세요. 가족끼리 그런거 못해줄수도 있지~ 나도 살아야하니까 이모가 이해해줄꺼다. 이러시면서 모르쇠하세요.
    가족이라고 모든걸 다해주는게 아니잖아요. 단호박 먹을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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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ro 2017/03/03 12:55

    ..
    무슨 일인지 궁금하진 않지만 글쓴이가 궁금하게 적어놓고..
    결국 뭔지는 안알려주고
    '무시당했다.' 로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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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뜨거워 2017/03/03 13:02

    대출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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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사장 2017/03/03 13:29

    그거해주고 혼자 화내고 계시면
    똑같이 무시당하는거 알고계시죠?
    안하면되죠
    근데 뭔지좀써주실래요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이해안되는게 왜 화가나면 풀생각을안하고 여기에 글쓰고 혼자 속상하고 계신지
    그화를 푸는곳은 누구도아니에요 그 부탁을한 내화가난 상대방이지 답답하네요
    뭐가 걱정이죠? 엄마얼굴을봐서요?? 그럼계속 당하시면되겠네요
    푸세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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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띠 2017/03/03 13:51

    이모탓보다, 거절못한 엄마탓, 본인탓이 크지요.
    보통 남들은 나의 입장을 생각해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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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pSolid 2017/03/03 13:51

    이런말씀 드리면 좀 그럴수도 있겠지만...
    최순실과 장시호도 이모, 조카사이...이모가 조카 책임져주기는 개뿔...
    물론 진짜로 조카를 자식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 분들은 이런 부탁 안하실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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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l존짠돌이 2017/03/03 13:57

    오지랖에 그렇게 꼰대 취급을 하면서 치를 떠시는분들이 이런글에서는 알려달라고 난리네?
    이중성 띄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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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라 2017/03/03 14:12

    제가 난독증이 왔나 봅니다
    책 100권 읽고 다시 읽으러 오겠습니다
    추천은 선불로 지불하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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