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참석했던 지난 소니 세미나 후기를 남겨보려합니다.
A7M3, 탐론2875를 사용하는 취미사진가인 제가 이 세미나를 신청하고 다녀온 이유는 아래 세가지 입니다.
1. 전문모델 사진촬영은 일반인을 찍었을때와 다른점이 있는지 확인
2. 스튜디오 조명세팅에서의 사진촬영
3. 소니 타 풀프레임 바디와 GM렌즈의 사용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바를 말씀드려보자면,
소니관계자분들이 신제품을 홍보하고자 나눠주신 A7R4와 135GM렌즈를 처음 접했을때는 감흥이 크게 느껴지지않았습니다.
M3에 비해 살짝 두꺼워지고 셔터누르는 버튼의 각도가 살짝 기울어져서 그립감은 좋네 이정도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스튜디오에서 모델들 촬영을 시작하고부터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설레는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 첫번째로 늘씬한 예쁜모델을 코앞에서 EYE컨택하면서 사진을 찍는다는것때문에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더군요.
R4 135GM으로 조명과 함께 찍은 사진이라 위 사진은 살짝 크롭만 했구요.
역시 모델인지라 표정을 참 잘 지어주셨어요.
여러가지 감정과 표정중에 시크한 표정이 가장 어울리는 모델이었네요.
R4 135GM 으로 조명없이 찍은 사진이라 노출과 색감보정을 조금 했어요.
RAW 파일을 라이트룸에서 보정하면서 딱히 A7M3랑 보정에서의 차이점은 못느꼈어요.
둘다 색 잘 먹고 노출컨트롤 잘 됩니다 ㅎㅎ
R4 GM 줌렌즈 신비로운 느낌의 무보정 모델
R4 GM 줌렌즈 표정이 자연스럽죠?
일반인을 모델삼아 찍을때는 팔,다리는 이렇게 표정은 이렇게 시선은 이렇게 식으로 여러모로 잡아주고
신경써야하는것이 많았었는데 실제 모델을 촬영해보니 그런 불편한 점이 없어서 아주 좋았어요 ^^
○ 두번째로 두개의 소프트박스가 씌워진 전문적인 플래시 조명아래에서 인물을 처음 촬영하면서 아주 만족스러운 촬영 결과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위에 사진이 플래시 조명 세팅이어서 사진이 어둡게 나오긴 했습니다만, 조명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확실히 있죠?
여러 고수님들이 찍어 올려주시는 멋진사진들 보면 저도 너무나도 조명을 가지고 싶었는데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평소에 저는 플래시가 하나밖에없어서 카메라에 장착하고 직빵으로 플래시를 때리면 모델의 얼굴이 항상 날라갔는데
소프트박스에 결합된 무선 동조플래시를 사용해보니 하루빨리 돈 많이 벌고 싶어졌습니다. ㅠㅠ
○ 세번째로는 평소에 경험해보고 싶었던 R시리즈 풀프레임바디와 GM렌즈를 드디어 사용해 본다는 성취감이 있었습니다.
시간과 공간이 제한적이라서(눈때문에 날씨도 갑자기 흐려지고 ㅠ) GM렌즈를 제대로 경험해보진 못했습니다만,
다른분들이 말씀하시는 고화소 뽕을 저도 느낄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고화소 뽕을 느끼기위해 저도 사진을 쭉쭉 확대해봤습니다.
예쁜 모델의 동공에 조명두개의 상이 맺힌게 보이시나요 ㅎㅎ
스튜디오에서 활용하기에는 정말 좋은 바디가 아닌가 싶네요!!!
작가님께서 화이트밸런스를 마젠타쪽으로 이동하는게 좋겠다고 조언해주셔서 모델이 핑크핑크 예쁘게 나왔죠?ㅎㅎ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보니 못느꼈는데 위 모델찍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모델은 사각조명을 사용했었다는것을 동공을 보면서 알게되었습니다 ㅎㅎㅎ
궁금한거는 제 A7M3로 조명아래에서 잘만 찍으면 저렇게 확대해도 비슷하게 보이지않을까? 였는데요.
제 카메라(A7M3/탐론2875)를 가지고 갔음에도 제 것과는 비교도 되지않는 장비앞에서 차마 꺼내보질 못했습니다 ㅠ
(하지만 저는 제 장비 사랑합니다)
이번 소니 세미나에 대해 총평을 하자면,
사실 소니카메라 바디와 렌즈에 대한 홍보를 위한 목적으로 사람들을 초대했겠지만 사실 저는 스튜디오 조명에서 예쁜 모델을 촬영해 본 경험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간접적인 경험으로 소니가 직접적으로 저를 자극시킨것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둔게 아닌가 싶긴하네요.
그리고 초보인 저에게는 강사님이 몇개씩 던져주신 사진촬영 팁 정말 좋았어요!
저처럼 초보분들도 참고하시라고 제가 캣치한 꿀팁 알려드려요.
"스튜디오 플래시 조명에서는 조리개 F8이상, ISO100 이 기본이고 셔터 속도로 노출을 조절해라!"
"조리개 F8이상을 세팅하면 웬만한 주변광은 다 죽일수 있기때문"
"모델들한테 이쁘다는 얘기해주면 표정을 더 잘 지어준다!"
할말이 너무 많아서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중간에 A9M2 바디로 메모리 옮기고 연사 촬영했던 모델 사진파일이 날라가버려서 너무 아쉽습니다 ㅠ
동일 메모리로 바디 이리저리 옮기지 말아야겠다는 경험적 교훈을 얻게되었어요.
세미나 참석하게 기회주시고 또 알려주시고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1278901
소니 마스터 클래스 세니마 다녀왔습니다.
- 어느 아파트의 공지문 [11]
- 희망을갖을까 | 2019/12/29 17:38 | 768
- 후지 못쓰는 사람이 꼭 욕하더란 [3]
- 보통사진 | 2019/12/29 17:35 | 736
- 네덜란드 경찰이 대마 공장 잡은 방법.jpg [11]
- 비추♡버튼 | 2019/12/29 17:34 | 764
- 소니 마스터 클래스 세니마 다녀왔습니다. [3]
- 올바른 | 2019/12/29 17:33 | 936
- 사이퍼즈 근황 [9]
- 잉여한량 | 2019/12/29 17:32 | 1039
- 체중관리의 중요성.jpg [8]
- 오줌만싸는고추 | 2019/12/29 17:32 | 751
- 전기밥솥 냉동밥 좋네요 [18]
- 에드비뉴 | 2019/12/29 17:31 | 736
- 어느 아파트의 공지문 [13]
- 앵쯔 | 2019/12/29 17:30 | 912
- 히어로를 가장 잘아는 빌런의 역설.jpg [27]
- Brit Marling | 2019/12/29 17:28 | 642
- 김수미 근황.jpg [19]
- 루리웹-6411411922 | 2019/12/29 17:28 | 1080
- 근첩들 ㅈㄴ많네 본진으로 좀 꺼져라 [9]
- SCP-682 | 2019/12/29 17:27 | 722
- 역사적 영웅과 마술사 포스 차이 [10]
- 로코아이스 | 2019/12/29 17:26 | 353
- 어릴 때 티격태격하던 여사친과 커서 만난 첫날 ㅅㅅ하는 애니.gif [11]
- VKM1212 | 2019/12/29 17:25 | 1208
- 옜날 노예와 현대 노예 [13]
- 망5 | 2019/12/29 17:25 | 886
- 나라별 유명 초콜릿.jpg [29]
- 달빛아래너와나 | 2019/12/29 17:24 | 1257
사진의 선명함이 느껴지네요~!
고화소 바디와 GM렌즈를 위해 용돈저축해야겠단 생각했습니다! ^^
r4 해상도가 뛰어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