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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 살면서 경험한 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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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를 담은 만큼 읽기전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의하지 않는 퍼나르기에 강력 대응하겠습니다.


현재는 대학병원을 떠나 병원에서 근무중에 있습니다.


오늘밤부터 주말까지 휴가를 떠날 예정입니다. 


다음글은 다음주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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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섬에서 나의 역할


섬에서 근무가 시작되었다. 섬에선 크게 3가지 업무를 한다. 

첫째. 응급진료. 병원이 없는 이섬에서 죽을 위기에 처하면 내게로 달려온다. 나는 24시간 내내 섬에서 대기하며 응급 환자들의 전화를 기다린다. 그들 대부분은 해경정, 소방정 그리고 닥터헬기에 의해 뭍의 병원으로 후송된다.


둘째. 일반적인 약처방. 혈압 당뇨 고지혈증약 처방이 주를 이루지만 섬이라 그런지 감기, 관절약 처방도 많았다. 하나밖에 없는 병원이라 다양하진 않아도 대부분의 약을 갖추고 있으며 나는 섬에서 근무하는동안 모든과의 진료를 봤다.


셋째. 왕진. 밤이고 새벽이고 걷지 못하는 환자들이 생긴다. 섬에는 119가 없어서 그들을 병원까지 후송해올수가 없다. 누가 시킨건 아니지만 결국 그사람에게 가야하는건 나였다. 새벽에 일어나 그사람을 본다고 돈 1원이라도 주지 않았다. 나는 어쩔수 없이 그들을 위해 봉사했다. 


9시부터 시작된 내 첫 진료는 6시가 되어서야 끝이났다. 첫날. 새로운 으사 선생님이 오셨다는 소식이 리단위 노인정에 퍼졌다. 구름처럼 밀려오는 환자들을 보며 정신이 없었지만 하나밖에 없는 의료기관이니 그러려니 했다. 첫날 나는 40명이 넘는 환자를 봤다. 지금도 그렇지만 하루에 30여명이 넘는 사람과 이야기하다보면 오후에는 목이 잠긴다. 첫날은 열정때문인지 목이 쉰지도 모르고 즐겁게 진료했다.

6시부터는 야간당직을 섰다. 나는 임기제 공무원이라 당직비도 받지 못했다. 그야말로 열정페이였다. 그때는 어디다 하소연해야하는지도 몰랐다. 그냥 까라니까 까고 하라니까 했다. 그러나 언제라도 응급환자가 생겨 대처라도 잘못하면 모든 책임은 내가 져야했다. 차라리 응급환자는 괜찮았다. 아픈사람에게 절실한 도움을 줄수 있는건 스스로도 뿌듯함을 느꼈다. 그러나 이곳은 섬이었고 말도 안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풋풋했던 내 열정이 꺾이는데는 채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 나는 점차 섬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2. 섬생활


섬. 사방이 막혀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섬에서만 몇십년을 산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육지의 마을보다 훨씬 똘똘 뭉쳐있으며 그런 단결력에서 나오는 묘한 섬만의 분위기 (카르텔)가 있었다. 섬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은 쉽사리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나는 많은 문제점들을 두눈으로 봤지만 단 한번도 제기되거나 해결되는걸 본 적이 없었다. 이곳에 파견된 해경과 경찰들도 섬사람들에겐 외부인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조용히 있다 나가길 원했다. 수십년간 묵혀진 섬안의 문제가 회복되지 않는 이유였다. 


한때 신안군의 섬노예 사건으로 떠들썩한적이 있었다. 그 문제를 최초로 폭로한 공중보건의사가 자살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실제로 폭로한 공중보건의는 아직도 잘살고 있다는 전언이다 (확실하진 않으나 자살한 공중보건의는 신안군 섬노예 사건이 아니라 다른 문제로 자살했다고 들었다) 어쨌든 섬에서의 문제는 섬밖으로 나오는것 자체가 되질 않는다. 만약 내가 섬의 문제를 바깥으로 고발했다고 하자. 그럼 어떻게 될까?

섬에서 내가 생활하는 모든곳을 운영하는 사람이 섬사람들이다. 육지에 나가려 해도 섬사람의 도움을 받아야하고 라면을 하나 사려해도 섬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처럼 섬에는 편의시설이 많지 않기 때문이 서로 돕지않으면 살 수가 없다. 만약 내가 내부고발을 하여 섬의 문제가 드러났다면 그순간 섬에서의 생활이 불가능해진다. 그들 특유의 텃세부리기는 육지의 것과 비교할 수가 없었다. 


6시부터는 야간 당직이 시작되고 모든 전화가 내 휴대폰으로 걸려온다. 한번은 이장이 자기가 잡은 물고기가 있다며 매운탕을 먹으러 오라고 전화했다. 처음에는 거절했다. 나는 응급환자를 봐야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장이 끈질기게 전화오는통에 매운탕만 먹고 오기로 했다. 도착해서 본 광경은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사뭇 달랐다.

이미 여럿의 아재들이 초록병에 취해 횡설수설 하고 있었고 내게 전화했던 이장은 으사 선생님 이쪽으로 앉으라며 곧장 소주를 따랐다. 섬사람 술자리에 동원된것이었다. 당연히 응급환자를 생각해 마실수 없다고 거절했으나 술취한 사람들에게 그런 대화가 먹힐리 없었다. 나는 마시는척 바닥에 소주를 버리고 매운탕 몇수저를 먹었다. 자연산이라 그런지 매운탕 맛은 기가막혔다. 나는 그렇게 잠시 앉아있다 조용히 나왔다.

며칠이 지났을까? 다른 리의 이장에게서 저녁에 전화가 왔다. 선생님 오늘 회도 있고 고기도 있고 하니 와서 저녁한끼 하세요

며칠전 상황을 경험한 나는 일언지하 거절하고 가지 않았다. 문제는 거기서 시작됐다.

거절당한 이장이 다음날 근무지로 와서 따졌다


"왜 그 이장 모임엔 가고 나한테는 안오는거요?" "나 무시하오?"

"무시하는게 아니라 밤에 응급환자가 생기면 위험하니 갈수가 없어 가지 않은것입니다"

"그랑께 나를 대놓고 무시하는거냐고"

"그것이 아니고 저도 경황이 없어 처음엔 갔지만 이후에는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다. 이장들 사이에선 언제든 부를수 있는 으사선생님을 두는것이 하나의 권력이었다. 나는 그런줄도 모르고 매운탕에 팔려갔다. 나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두번째 이장의 괴롭힘에 시달렸다. 새벽마다 전화오는 이장의 민원 전화를 받지 않을수 없었고 가끔 호출하는 왕진 호출 전화에도 가지 않을수 없었다. 의사는 환자의 진료요청을 거부할수 없다. 그것이 의료법이다. 나는 정확히 1년간 그사람에게 시달렸다. 지금생각해보니 아주 가족같다.




3. 나도 환자가 되었다


섬 특성상 뱃사람들이 많았다. 뱃사람의 특징은 거칠다. 같은 말을 해도 무섭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들어오면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그사람이 해달라는대로 해줬다. 언제 낫을 들고와 나를 죽일지 몰랐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섬에서 살면서 나는 여러차례의 살해위협을 느꼈다. 섬사람들이 섬에서 사람 하나 담구는거 일도 아니었다. 업무 요청을 한 경찰들도 해결의지가 없었다. 


몸에 피를 묻히고 들어와 드레싱 해달라는 사람. 손가락 잘려서 잘린 손가락을 휴지에 싸서 들고오는 사람. 술마시다가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쳐 피가 철철 흐르는 사람. 참 환자군도 살벌했다.


우울증. 내게도 그것이 올줄 몰랐다. 평소 낙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나였지만 이런 상황속에서 제정신을 차리기 쉽지 않았다. 우울증은 무서웠다. 우울증은 내 얼굴에 가면을 씌웠다. 분명 나는 환하게 웃고 있지만 나를 쳐다보는 사람은 왜 웃지 않느냐고 물었다. 곱등이를 조절하는 연가시처럼 나는 누군가에게 조종당했다. 내게 오는 위로의 말이 들리지 않도록 귀를 닫았고 배는 항상 밥을 먹은것처럼 배가 부르게 뇌를 조종했다. 의사인 나도 그토록 조용히 우울증이 다가오고 있는줄 알지 못했다. 

매일 24시간을 새벽에도 갑작스레 깨고 일을 하다보니 내 우울증세는 더욱 심해지고 있었다.




4. 그녀가 섬으로 왔다.


ㅈㅅㅇ이 섬에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너무나 당황했지만 내심 좋았다. 그녀는 못본사이에 살이 좀 쪘지만 여전히 예뻤다. 점차 따뜻해지는 날씨에 맞춰 그녀의 옷차림도 가벼워졌다. 우리는 새차게 추운 겨울에 만나 처음으로 봄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녀가 첫배로 들어온다는 소식에 차를 끌고 항에서 기다렸다.

항에 도착하기전 뱃고동 소리가 들렸다. 저 큰배 어딘가에 내 그녀가 앉아 있을 생각에 심장이 벌렁거리기 시작했다.

미처 깎지 못하고 온 수염이 신경쓰였지만 오늘만큼은 남자처럼 보이고 싶었다.

나는 눈이 좋지 않았다. 잘 안보인다. 앞에 차 몇대가 내리더니 이내 섬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검은 머리를 가진 사람이 없는걸로 봐서 아직 여자친구는 내리지 않은듯 했다. 그리고 중간쯤 행결에 좋지 않은 시력으로도 단박에 여자친구가 내린것을 알수 있었다. 그녀는 키가 작은 섬사람들 사이에서 도드라졌다. 그녀를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안아줬다.


"여기까지 어떻게 온거야?"

"아 오빠 나 잠시 시간이 생겨서 순천에 내려가다가 오빠보러가려고 왔어"

이런 이쁜여자친구를 봤나. 여기서 순천까지 차로 2시간이 넘는거리에 배까지 합치면 차라리 홍콩 여행을 가는쪽이 나았을텐데 나를 보려고 섬까지 들어왔다. 


"배고팠지?" "우리 밥먹으러가자~"

그녀는 한손에 캐리어와 다른 한손에 선물을 들고왔다. 누가보면 섬에 시집오는 처자처럼 보였겠지만 그녀는 순천에 가려고 왔으니 그 캐리어안엔 여정의 짐들이 담겨있었을것이다.


나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횟집에 들어갔다. 아직은 관광철이 아니라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었다. 꿉꿉한 냄새와 언제 닦았는지 모를 테이블 그리고 거친 느낌의 사장님의 포스는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게 만들었다. 매섭게 나를 쳐다보던 사장님의 눈빛에 나는 꼬리를 내리고 주문을 했다.


"자기 회먹을까?" 

"응! 나 회좋아해"

그렇다 우리는 만난지도 얼마 되지 않아 그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저 섬에 왔으니 당연히 회를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그녀를 생각하지도 않고 횟집에 데려왔던것이다. 다행이었다.


다행히 회는 맛있었다. 그리고 뭍에서 나오는 밑반찬과는 차원이 달랐다. 많은 밑반찬 역시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듯 했다. 그녀가 맛있게 먹는 모습에 나도 오랜만에 식욕이 올라왔다. 우리는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했다. 내가 그녀를 직접 못본지는 훈련소 퇴소한 이후 약 한달만이었다. 그녀는 서운할만도 했지만 내게 내색조차 하지 않았다.

허름한 횟집에 앉아 있는 그녀가 순간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중천에 떠있는 햇빛이 그녀의 얼굴에 반사되어 내눈으로 들어오는데 후광기 비쳤다. 이런곳에 있을 위인이 아니었다.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 나는 곧장 그곳을 일어나기로 했다.


"12만원이요"


"네?"


싯가의 무서움. 싯가라고 써져있긴 했지만 그토록 비쌀줄은 몰랐다. 섬이라고 물고기가 쌀것 같지만 이곳은 자연산밖에 없어서 더 비쌌다. 나는 하는수 없이 12만원을 결제 했다. 이 모든 감정들은 완벽하게 잘 숨기고 있었다. 12만원 쓰는 아까움을 그녀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 

 

맛있게 먹었어 고마워 하며 근데 좀 비싸긴 하다고 맞장구 쳐주는 여자친구 덕분에 기쁜마음으로 나올 수 있었다.


캐리어를 끌고 내방에 도착하긴 했는데 나는 진료를 봐야해서 내려와야 했고 그녀와 겨우 방에서 뽀뽀 몇번만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1시부터 시작된 진료는 3시쯤 소강상태였고 나는 잠시 방에 올라갔다. 그녀는 TV를 보고 있었다. 아참 생각해보니 그녀는 귀여운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그시간엔 전혀 재밌는 프로그램이 하지 않았지만 연신 미소를 띠며 재밌게 보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옆구리에 등을 맞대고 앉아 잠시 가만히 누워있었다. 그녀도 지친 내가 안쓰러웠는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나 그런 행복은 수분이 지나지 않아 와장창 깨져버렸다.


갑자기 발생한 응급환자 때문에 나는 바로 진료실로 내려왔다. 전화통화로도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먼저 대학병원에 헬기를 요청했다. 해경의 등에 업혀온 70대 남성은 의식이 불안했다. 연신 가슴이 아픈지 오른손으로 가슴을 움켜쥐고 있었다. 차트를 뒤져보니 급성심근경색으로 스텐드시술을 받은적이 있었다. 나는 곧바로 EKG를 달았다. 응급으로 구비하고 있던 아스피린과 항응고제등을 먹였다. 닥터헬기는 40분뒤에 도착할 예정이었고 그사이 내가 해줄수 있는 처치라곤 이것이 전부였다.

동네에는 재밌는 뉴스거리가 났다. 사람이 죽어가는데 그걸 구경하겠다고 수십명의 사람들이 떼거지로 이곳으로 몰려왔다. 


"죽어?"

"괜찮어?"

"으사양반 뭐라도 좀 해보쇼"


정신이 없었다. 참 무례했다. 사람이 아파서 고통받는데 그걸 구경하겠다고 몰려온 노인네들... 환자가 안정을 취하긴 커녕 시끄러운 사람들 소리에 감정마저 불안해보였다. 내가 해줄수 있는거라곤 안정 상태밖에 없었다. 경찰을 불러 겨우 그 떼거리들을 몰아내고 환자분에게 말했다.


"괜찮으실거에요. 헬기 타고 나가면 금방 병원으로 가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저만 믿으세요"

"으어으어으어"


가슴이 답답한 환자는 그가 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나한테 고맙다고 하는것 같았다. 환자의 눈에 눈물이 떨어졌다.

헬기가 오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차에 환자를 태우고 헬기가 도착하는 인계점으로 출발했다.

연신 식은땀을 흘리는 환자가 걱정되었다. 가족도 지인도 없이 혼자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다.

내가 할수 있는일은 여기까지였다. 닥터헬기에서 내린 의료진은 내게서 환자를 인도받아 빠르게 날아갔다.

헬기 프로펠러 바람에 눈으로 세차게 모래가 들어왔지만 꿋꿋하게 헬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쳐다봤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다.

그사람이 들어오고 다시 내가 진료실에 도착했을땐 한시간반이 지나있었다. (16:30)

그사이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을 보고나니 5시가 넘었다. 잠시 정신을 놨다가 차렸을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바로 올라가서 그녀를 확인했다


"미안해" "갑자기 응급환자가 생겨서 정신이 없었어"

"괜찮아. 근데 오빠 오늘 못나갈것 같아"


아차!! 섬에서 뭍으로 나가는 배는 다시 돌아 몇시간뒤쯤 항에 들어올 예정이었는데 내가 정신없이 다니는 바람에 그녀는 배를 놓치고 말았다. 그녀는 그날 순천으로 가야했다. 너무 당황해서 어찌할바를 몰랐지만,(같이 저녁을 먹는 순간에는 내심 잘됐다 싶었다. 나는 나쁜사람이 아니다. 누구라도 그랬을것이다)

배를 놓친 남녀. TV 단막극이 생각났다. 작정하고 섬에 들어온 남자는 배가 끊기기만을 기다렸고 결국은 민박집에서 그녀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나는 그러지 않았다. 작정한적도 없었다. 그녀는 순천으로 돌아가야했다. 어쩔수 없었다. 다 응급환자 때문이었다. 적어도 나는 허름한 민박집으로 데려가진 않았다.


우울했던 나날속 그녀의 등장은 활력소가 되었고 우리는 정말 오랜만에 같이 저녁을 먹을수 있었다. 그녀는 먹는 모습이 참 예뻤다.

그녀 덕분에 우울의 동굴을 깊숙히 파던 나는 구출될 수 있었다. 고마웠다. 



댓글
  • 타이어는미쉐린 2019/12/26 16:28

    1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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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주 2019/12/26 1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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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어는미쉐린 2019/12/26 16:42

    @홍콩주 그렇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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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주 2019/12/27 16:28

    1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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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계속중복이래 2019/12/27 16:29

    아 오늘 오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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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대뽀행인 2019/12/27 16:29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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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일이아빠 2019/12/27 16:30

    선댓글 후 정독
    기다리고있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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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누리 2019/12/27 16:31

    제목 #9로 수정이요.. 8편 새벽에 올라왔는데요 ㅎ
    이따 잘 읽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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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막드 2019/12/27 16:34

    어디 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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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갱이국밥 2019/12/27 16:38

    덕분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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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하이킥 2019/12/27 16:40

    신안에 섬이 1004개인가 있다던데 그중 하나겟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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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큰소나무 2019/12/27 16:41

    재밌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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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배로운하은이아빠 2019/12/27 16:45

    오호 추천 9에 보는 신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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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건물5층 2019/12/27 16:46

    글이 재미있네요.
    의사의 삶...?
    개인적으로, 의사들은 존경받아야 마땅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의대를 들어가기도 힘들지만, 입학 후 십수년의 공부는 아무나 못하지요.
    더구나 아픈 사람을 살리는 의술을 가진...
    세상 모든 의사들을 존경합니다.
    꾸벅~~~
    하지만, 참 불쌍하고 외로운 직업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대학병원 교수나 종합병원 봉직의나 동네의원의 의사들은 서로 차이가 있고, 장단이 다를테지만...
    평생을 서너평의 진료실에 갇혀서, 살수밖에 없는 삶...
    절대 쉽지 않은 직업이죠.
    배우자와 자식들만 대박일뿐... ㅠㅠ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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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차냥 2019/12/27 16:47

    자꾸 기다려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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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사랑 2019/12/27 16:48

    부럽소!풋풋한 젊은 그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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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배드림국민사랑 2019/12/27 17:07

    그 이장들의 정서는 제기 경험 여러번 해본것이라
    갑자기 가슴이 뛰고 트라우마가 ...선생님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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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틀맹 2019/12/27 17:08

    그렇게 그녀와 으사선생님은 다른 홍콩을 가게 되는데..ㅋㅋㅋ 와 진짜 재미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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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수 2019/12/27 17:08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오랫만에...하셨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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