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약사님이 애들 초등학교 졸업할때가 다 됐는데 데리고 여행한번 못갔다면서
이번 연말에 온식구 다같이 한번 여행가는데 좀 도와달라 그래서 대신 약국 봐주고 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완전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원래 그러는지 오늘 바빠서 그러는지 몰라도 위에 내과는 위장약 대신 수면제를 처방하질 않나...
하루 한번 먹는 진통제인데 하루 3번씩 내고...ㅡㅡ;;
환자들은 자기 약 왜 빨리 안주냐고 투약대에 바짝 붙어서 눈으로 레이저를 쏘고 있고...
처방 잘못 나왔다고 얘기도 못하고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얘기하고...
정말 최악은 옆에 소아과도 여행 갔는지 어쩐지 몰라도 문 닫아서 소아과 환자들 중 일부도 내과로 오고 있는거 같은데
하기전에 설명 듣기로는 내과 처방이 거의 대부분이고 소아과는 어쩌다 한건 온다 그랬는데
내과에서 소아과 처방이 엄청 오고 있음...ㅡㅡ;; 진짜 문제는 평소 안쓰시던 약이라
약 용량이나 용법 틀리는 경우도 한두개씩 있으니.....
안그래도 바빠서 밀리는데 계속 전화하고 팩스 기다리고... 정말 미치겠네요.
아침에 와서 물 한잔 못먹고 이제 앉았음... 밥 생각도 안나네요. 입에서 단내남...
이럴줄 알았으면 안할껄...내일도 나와야 되는데 환장하겠네요.
https://cohabe.com/sisa/1275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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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잘못하면 오해받을 글 같은데요?? ㅎㅎㅎ
무슨 오해요?
그런거 잘 하시라고 복약지도 요금도 받으시는거 아닌가요?
그냥 약장에서 약 꺼내주는거아닌...
그게 문제가 아니라 너무 바쁘다구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처방이 잘못나왔다는데 (글쓴님 말에 따르면) 그걸 복약지도로 카바를 할수 있을까요...
자게이하실 정도면...뭐...
이제 앉았습니다.
약사님이신가 보네요.
소아과 약이 처방조제하기 진짜 어렵던데...
무슨 약을 1/3정씩 처방하기도 하고 좌약에 시럽에 ㅠㅠ
거기다 처방 잘못 나오면 그거 처리하기가 어휴...
너무 바쁩니다. 이제 정리되서 좀 할만함.
위장약 대신 수면제는 무슨 말인가요?
의사가 수면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수면제 줬을 거 같은데
스티렌 대신 스틸녹스가 나와서 전화해서 바꿨습니다.
스틸녹스가 하루 3번 1알씩 먹게 나오지는 않잖아요?? 일반 감기약인데 말이죠.
본문에 쓰신 정도면 의사랑 연락해서 진짜 문제로 확인되었을 수 있죠.
약사도 원래 처방전 보고 이게 실수인지 아닌지 확인을 해야 해서..
약사 면허가 있으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