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271494

인간 밑바닥의 한계를 경험하다 '모텔 알바 썰 3부'

2부가 흥행에 실패해서 시마이 할려고 했는데, 일요일 할 일이 없어서 씁니다. ㅋ 


내가 보기에는 조회수 17만 나온 1부 보다,2부가 재미있어 보이는데, .......보배형들이 어떤 걸 원하는지 정말 잘 알지만 


20년 동안 보배하면서 형들 원하는 거 쓰면 여지없이 영창이드라구요 ㅋ 


이제는 보배에 전화하기도 미안하기도해서 수위 조절하겠습니다.  









'모텔 알바 썰 3부' 




그렇게 난 모텔 알바 2달을 넘어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ㅅㅇ소리를 들으면서 인간이 내는 ㅅㅇ의 해답을 스스로 찾게 됐어 


'모든 ㅅㅇ은 절대적이지 않고.  ㅅㅇ은 파트너가 어떤색기냐에 따라 변하게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어; 


'모든 ㅅㅇ은 상대적이다' 라는    '상대성ㅅㅇ'   


갈릴레이 갈릴레오형의 '상대성원리'에서 힌트를 얻게 되었고, 아인슈타인형의 '상대성이론'에서 답을 찾게 되었어 





내가 근무하던 모델의 방음 수준이, 마당 개집에서 지꺼 오랄하고 있는 독꾸 개집 같은 수준이었기에 가능했지 




어느날이었어 


객실을 거의 풀로 채우고, 이제 로비 쇼파에서 잠이나 자 볼까 자세를 잡고 있는데 


카운터 전화벨이 울리는거야 


8층인데 싸움이 난거 같다고 투숙객의 다급한 목소리였어 


시발 .....오늘도 잠자기는 글렀구나 부리나게 8층으로 올라갔는데


엘레베이터 문 열리자마자 무슨 여기가 지옥인가? 여자의 처절하다 못해 고통에 겨운 지옥의 비명소리가 8층 복도를 


쩌렁쩌렇하게 울리는거야?   뭐지 시발?  


처음에는 남자가 여자 디지게 패는줄 알고 경찰서에 전화하려고 했는데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니깐 


두 달째 장기 투숙하고 있는 810호실 노가다 아저씨 방인거야? 


한 번씩 술집인지 출장인지 아가씨를 모텔 방으로 불러서 떡치는 건 알고 있었는데


가만 이 소리는?  이제야 그 소리의 원인을 찾게 되었어 


노가다 아저씨가 떡 치면서 여자를 때리는 소리인데, 도무지 뭘로 때리는지 감이 안 잡히는데 여자는 한 대 맞을 때마다 


지옥의 ㅅㅇ을 내지리는거야?   와~~~  내가 모텔 알바를 시작으로 오랜동안 숙박업에 종사하면서 본  최고의 ㅅㅇ소리였어 


이건 ㅇ동에서도 들을 수 없는 소리야,절대 실제가 아니고서야 연기로는 절대 안 나오는 소리지 



다음날 그 전까지 노가다 아저씨랑 인사만 하는 사이였는데 


자판기 커피 한 잔 뽑아드리고, 말을 했거든 투숙객들 클레임 때문에 좀 조용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니깐 


그렇게 소리가 컸냐면서 막 웃드라구  그래서 물어봤어 여자분 때리시는거 같던데 뭘로 때렸냐고 


5m짜리 줄자 뽑아서 존나게 때리고 목 졸랐다고 ㅋㅋ  




보배형들 보고 있나요?    헬스? 비아그라?  dil도?   우머나이져?   형들 그런거 다 필요없어요 


그냥 5m 줄자 하나면  엔드게임이야~~~  


그 810호실 노가다 장기 투숙 아저씨는 그 후로도 가끔씩 지옥의 ㅅㅇ을 들려주셨고, 복도에서 다른 투숙객들 방문앞에서 


닌자딸 잡다가 나 한테 몇 번을 걸렸어 ......





모텔알바한지 아주 오래됐지만 그때의 '상대성 ㅅㅇ' 연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사운드에 엄청 민감해서 


차에서 음악 들을 때도 편하게 USB로 노래 담아서 들으면 되는데. 꼭 오디오 CD를 구워서 CD로 만 듣고


이어폰이나 헤드폰도 신품이 나오면 꼭 사서 청음하고 음질을 비교하곤해 



아무튼 지금도 티비나 영화에서 여자들이 비명을 지를 때면  810호실 노가다 장기 투숙 아저씨가 생각이나


아마 시대를 잘 만났으면  일본 AV 시장 씹어먹으면서 일본 여배우들 다 씹창냈을지도 모르는데 


혹시 노가다 아저씨가 보배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저씨한테 전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To. 810호실 장기 투숙 아저씨에게 


아저씨 혹시 저 기억나세요? 


X베라 모텔에서 일 하다가 군 입대 때문에 갑자기 그만두게 둔 알바입니다.  


그때 아저씨가 알려주신 지옥의 줄자 테크닉으로 여친한테 써먹었다가, 경찰서 끌려갈뻔했습니다. 


그 후로도 몇 번을 다른 여친한테 써먹었지만 그때마다 돌아오는건 지옥의 싸대기였습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아저씨를 원망을 한적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저는 그 지옥의 현장을 실제로 청취를 한 유일한 증인이었으니까요 


아저씨 제발 이 글을 보신다면 리플을 달아주세요 


줄자를 뽑아서 뽑은 부분으로 시전하는지, 아니면 손잡이로 시전하는지 꼭 알려주세요 


그럼 건강한 여관바리 하시면서, 폐미들 지옥의 참교육 부탁드리겠습니다.









2016년 삼성전자가 소리로는 세계 최대의 기업인 '하만카톤'을 무려 9조원이 넘는 돈에 인수를 하게 되 


현대가 10조원 넘게 쏟아부으며 한국전력부지를 인수할때, 이미 삼성은 하만카톤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는거지 


왜?   삼성이 세계 제1위의 하만카톤을 인수했을까? 


뭐~~~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 사운드의 비중이 차지하는 글로벌 가치니 하는 상투적인 기사 말고..... 





소리에 민간한 내가 단헌하건데 미래의 ㅇ동은 보는 ㅇ동이 아니고 소리로 듣는 ㅇ동이 대세가 될꺼야 


미래의 ㅇ동은  810호실 노가다 아저씨의 지옥의 사운드만 틀어주고 청취하는 개인이 무한한 상상을 뇌에서 


할 수 있게 하는 소리의 시대가 분명 올거야. 언제?   인류가 '신경세포'를 정복하는 날 


지금 당장은 실현이 힘들지만 '뉴런'과 '도파민'을 의학계가 풀어내는날 인류는 그냥 ㅇ동파티야~~~ㅋㅋ


이거 내가 몇 년 전부터 생각하고 연구하고 있는 미래 ㅇ동의 모습이야 ~~~  


여기에 관한 논문ㅋㅋ은 언제 시간나면 자세히 올리기로하고 .....  






그렇게 난 모텔 알바를 끝으로 군 입대를 하게 되고, 제대 하자 마자 숙박업에 본격 뛰어들게 되  


관광호텔 벨 데스크에서부터 시작을 하는데


당시 청순함의 대명사인 모 여자 탤런트가 촬영차 우리 호텔에 묵게 됐지 


와~~~ 티비에서 보는 것도 청순함에 극치였는데 실제로 보니깐 와~~~ 숨을 못 쉴 정도로 이뿐거야~


체크 아웃하자 마자 객실에 올라갔는데 ...시발 재떨이에 담배가 수북히 쌓여 있는거야 


솔직히 그 때 어린 마음에 엄청 충격을 받았음 ㅜ 그 여자 연예인 때문인지 티비와 실제는 다르다는걸 알게 되었어 




관광호텔 벨맨부터 시작해서 프런트로 특급호텔에까지 근무를 했지만 솔직히 쓸 얘기가 별로 없어 


그냥 컴플레인 손님일뿐이지 ..   


내 숙박업 생활의 이야기 꺼리는 단 몇 개월을 한 모텔 알바 시절이 최고의 기억이었어 




그렇게 난 대한민국 숙박업에 회의를 느끼게 되고 백마를 찾아서 게스트 하우스의 본 고장인 유럽행을 택하게 되 


중간 경유지인 파리 샤를 드골 공항까지 가는 12시간 동안, 날 괴롭혔던 개객기 손님들이 주마등처럼 스처지나갔지





유럽서 백마 누님 만난건 4부에서 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흥행 안 하면 접겠습니다. ㅋ 




댓글
  • 레이니아이비 2019/12/23 05:01

    헛 111111

    (FJCGc2)

  • 날기억이나할까요 2019/12/23 05:06

    전문용어로 스팽&브컨

    (FJCGc2)

  • 산타핥아x지 2019/12/23 05:07

    헛 222222

    (FJCGc2)

  • 한잔술에A 2019/12/23 05:25

    ㅊㅊ 하자 아자 4편

    (FJCGc2)

  • 오빠덕분야 2019/12/23 05:42

    재미가 엄쓰....필력이 딸려

    (FJCGc2)

  • 착한댓글만 2019/12/23 05:55

    형의 정성스런글..
    재밌게 보고 갑니다

    (FJCGc2)

  • mmmeeeitj 2019/12/23 06:01

    같은 음원이면 CD 보다 USB 가 음질이 더 좋을텐데...

    (FJCGc2)

  • MEECL 2019/12/23 06:02

    '뉴런'과 '도파민'을 의학계가 풀어내는날은 없을거 같아요. 돈이 안되니까.
    하지만 개인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은 같아요. 돈이 되니까.
    근데 그런걸 만들어도 되는지는 아직까지 판단이 안서네요..

    (FJCGc2)

  • 새엄마는이계인 2019/12/23 06:43

    필력이 좋으시네요~ ㅎㅎㅎ 4부도 하세요~ 저포함 기다리는 횽아들 수두룩해요

    (FJCGc2)

  • 참이슬대마왕 2019/12/23 06:53

    오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FJCGc2)

(FJCG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