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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류계에서 일해본 경험담 6-2편(낚시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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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글은 100% 어릴적 경험담이자 100% 리얼입니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내용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서는 살포시 뒤로 버튼 눌러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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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편) 한번 금간 접시는 언젠가는 깨진다.


그렇게 이틀인가.. 어차피 잘린마당에 남는건 시간뿐이었고 머릿속엔 고민뿐이었던 시간이 지나


계속 받지않던 그녀의 부재중전화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전화를 걸었음.


통화연결음이 제대로 울리기도 전에 딸깍하는 소리와 그녀의 목소리 얼마나 기다렸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오랜침묵과 핸드폰너머로 들리는 그녀의 흐느낌을 듣고있자니


화가난 감정도 그녀와의 고민도 어쩌다 한번씩 부산에 내린 눈발처럼 사라져버림


"집이야?....." 오랜침묵을 깨고 내가 건넨 말에 "응..."이라는 한마디가 들려와서 나는


전화를 끓고 바로 그녀의 원룸으로 비싼택시를 잡아탔지. 아마 지나가는 택시말고 바람이라도


잡아탈수있었으면 나는 바람이라도 잡아탔을거야.


그렇게 그녀의 집에 한달음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애꿏은 말티즈껴안고 울고있는


여자친구를 보았음...고구마삶을때 익었나 안익었나 찔러보는 젓가락처럼


무언가 내마음한곳을 더 아프게 찌르기 시작했고 나는 그냥 아무말도 하지않고 여자친구를


안아주었지..그제서야 안심인지 서운함인지 여자친구가 소리내서 울기시작하더라.


그날 여자친구랑 나랑 그거못해서 죽은귀신처럼 타올랐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말하길 "나 가게 관뒀어 이제 다른일 할거야"  


나는 담배한대 피면서 내가 연락이 없던 이틀동안 얘는 자기가 하는 일부터 모든걸 포기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더 미안해하며 여자친구의 얘기를 계속 들었지.


여자친구는 Bar에서 일을 하겠다고 했음.. Bar는 2차도 없고 말동무하면서 무엇보다도 넓은공간에서


손님을 대하는 일이니까 너한테 조금은 덜 미안할것 같다고 그간 안바방에서 일하면서도


내내 나한테 미안하고 그랬는데 자기 사정상 아예 다른일을 할수는없고 최소한의 수입은 되는


일을 고민하고 고민한게 Bar인것 같다고.


아니 그맘이 얼마나 이뻐? 누구라도 아마 내상황이었다면 그런여자친구 버릴수있겠음?


그래서 나도 알겠다고 하고 그때처음 내 개인적인 집안상황을 털어놨지. 나는... 곧있으면


입대를 하게될거고 그동안은 아버지나 가정형편상 유흥일을 계속 해야할것 같다.


그렇게 서로 틀어진마음을 부여잡고 다시 왕성한? 연애를 했고 여자친구집에서 몇일동안


서로 머리맞대고 일할 곳을 찾았고 여자친구는 역삼동에 있는 바에서 일을 하게됨


나는 그당시 "밤바다" 라는 까페를 통해서 웨이터구인광고를 찾아보며 여러군데 면접을 보다가


양재동 뱅뱅사거리에 지금은 뭐로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당시에 "ㅋㅇ호텔" 1층과지하에


있던 "ㄴㅇㄴㅇ" 이라는곳에 들어가게되었다. 그 가게는 새로오픈하는 퍼블릭이었고 나는


그전까지 호빠만 경험했기에 아예 그런일을 하는것 자체가 처음이었음ㅋㅋ



유흥업소에서 아가씨가 있는 가게들은 "급" 이 나뉩니다. 저도 다 일해본게 아니어서 아는대로 쓰자면


텐프로 - 아가씨들 사이즈가 웬만한 여자연예인 크로캅 미들킥차듯 좋고 이쁘다고만 되는것이 아니라

기본학력지식도 풍부한 사람이 많음. 따블가능(따블이란 어느 한테이블에 고정되어 접대를 하는것이 아니라

여러 테이블에서 10~30분씩 돌아가며 테이블을 동시에 여러개 보는것)

그리고 공식적으로는 2차가 안되나 손님의 재력, 능력, 매너 등등에 따라 가게외부에서 이뤄집니다.

기본주대가 엄청나게 비싸며 오는 손님들 급이 상위층인 인증받은 사람들만 이용하고 돈이 많다고 해서

아무나 들어갈수 있는 가게가 아닙니다.


퍼블릭 - 따블 불가. 파트너아가씨는 보통 한타임(맥시멈2시간반정도)에 8~9만원에 접대비를 받고

손님퇴장시까지 테이블에서 접대를 해야합니다. 아가씨개개인의 따라 2차아가씨와 안가는 아가씨로 나뉘며

텐프로보다 주대가 싸지만 나름 수준이 있고 보통 접대용으로 많이 애용했습니다. 아가씨들은 사이즈가

엄청이쁘거나 일반인정도로 평범한 정도지만 연령대가 보통20대초~30대초까지입니당

※그아래로는 쑛가게(북창동식-경상도에선 뽀뽀로마치라고 하기도함), 주점, 룸까페, 방석집, 노래방등으로

나뉠수있는데 더이상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본내용에 감정이입을 방해할거같아 줄입니다.


그렇게 새로이 일하게 된 가게에서 1명의 보조장(ㅁㅇ형...진짜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좋은형이었음...노래방죽돌이)


5명의 웨타가 함께 일하게되었는데 역시 오픈가게다보니 손님들이 항상 많았고


호스트빠에서 일할때보다 영업진이 많았음 (이사-전무-부장-실장&상무등) 그리고 이가게는 어깨형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아니라 3~4명의 돈많은 사장님들이 서로 지분넣고 운영하는 가게여서 가게분위기가 참 좋았다는것


그리고 출근시간이 오후3시반정도에 퇴근은 보통 4~6시까지라 호빠에서 일할때보다 덜 힘들었었음


그렇게 여자친구와 나는 서로 각각 다른일을 시작하며 화류계생활을 이어나갔음


일마치고 새벽녘 여자친구퇴근시간과 비슷해서 둘이서 손잡고 논현동과 압구정 강남대로를 활보하면서


영화같은 연애를 했음 둘이서 손잡고 한신포차가서 술도못하는 내가 여자친구 술동무도 되어주고

(그때 백종원님...지금보다 되게 후덕한 인상이었는데 그때 사진이라도 같이 찍어둘걸...ㅋㅋ)


집으로 오라해서 가서 여자친구가 해주는 이벤트....ㅋㅋ앞치마입고 유혹받아보신분 계시려나 모르겠는데


아니 "앞.치.마.만.입.고!" 하는 이벤트였군ㅋㅋ


무튼 그때 그 여자친구만나서 1달반정도 됐을때 내가 살이 6키로 정도 빠졌었음ㅋㅋㅋ신기하게도


살이빠지고 눈밑에 다크서클이 늘어갈수록 스킬과 관계지속시간이 늘어나는 경험을 했음ㅋㅋ


그렇게 나랑 여자친구는 서로 금이 간 접시를 애써 "쓸수있겠지?" 하며 버리지않는 엄마들처럼


아픔을 뒤에 묻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음


그러다가 이 실금을 깨지게 만드는 진동이 생기기 시작했는데..그 원인이 바로 내가 새로일하게된


업소때문이었음...선수가 있는 호빠에서 일하는거랑 아가씨들이 넘치는 퍼블릭에서 일하는거랑


여자친구의 받아들이는 입장자체가 완전히 달랐던거지..


지금 생각해보면 항상 일마치고 얼굴보면 종종 "가게에 아가씨들 이뻐? 집적대는 아가씨는 없지?"


하면서 물어보던 여자친구가 그당시엔 티는 내지 않았지만 많이 불안해하고 있던걸로 생각됨..


그러면서 가게오픈해서 아가씨들과 좀 친해지기 시작할 무렵...


가게에 대다수 아가씨들은 나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나보다 어린애들도 몇몇 있었는데


그때 가게에 "ㅂㄱ이" 라는 예명을 가진 여자애가 있었음...


물론, 난 어디까지나 웨이터와 아가씨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그냥 친한 웨이터와 아가씨?


정도의 사이로 지내고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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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편 마침.


제가 왜 별거아닌것같은 글을 쓰는데 오랜시간이 걸리냐면요...

오래된 기억을 다시꺼내 순서대로 나열하고 그때를 기억해내면서 써야해서...

좀 오래걸리더라도 이해좀..(--)(__)

댓글
  • 그백과사전 2019/12/19 22:14

    1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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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았다 2019/12/19 22: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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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았다 2019/12/19 22:17

    헐~~어쩌다 한번씩 부산에 내린 눈발 처럼 사라짐..까지 읽었는데~~표현력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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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덤프 2019/12/19 22:17

    3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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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얜모냐 2019/12/19 22:18

    어제,오늘 젤 고마우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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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배로운하은이아빠 2019/12/19 22:19

    오래걸려도 돼요 5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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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쿠스연비 2019/12/19 22:20

    하....같이 술한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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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싼다구욧 2019/12/19 22:20

    2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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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라김 2019/12/19 22:21

    보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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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미야짱 2019/12/19 22:22

    작가님 ㅠㅠ 숨넘어갑니다 쁠리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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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려라테라칸 2019/12/19 22:22

    아 제발 빨리요
    현기증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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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성짱 2019/12/19 22:24

    또다른 여자 등장?
    크 부럽 사옵니다..
    하지만 첫사랑 그여인이 불쌍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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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팅백만년 2019/12/19 22:24

    중요할만 하믄 끈기는 맛이 직이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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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플레따면난뚜껑부터핥는다 2019/12/19 22:24

    ㅂㄱ라는 여자만 없어도 서로 잘맞아서 지낼건데
    어휴! 금가면 안됑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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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ofbobae 2019/12/19 22:25

    어찌~합니까~~
    어떻게 살까요~~~
    실시간_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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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파파 2019/12/19 22:25

    선댓글 후정독 님아 님은 글삭제 하지마 캡ㅅ 없어져서 멘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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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쿠스연비 2019/12/19 22:26

    집사람이 왜 드라마에 빠지는지 이제야알...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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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stery409 2019/12/19 22:27

    복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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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파는해적선장 2019/12/19 22:28

    새로운 인연의 시작?
    진짜 배우고 싶은 필력입니다..
    저도 블로그를 쓰지만 부럽습니다.
    저도 제 인생 얘기를 정리해서 나만의 글을 써야겠구나 하고 느껴서 실행에 옮겨보려 합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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