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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툰] 주막집 주인은 어떻게 큰돈을 벌었을까?(feat.주모!!)

 





















#1. 중개 도매상인으로 성장한 한강변 주막집 주인



조선후기에는 자본규모가 큰 도매상인이 창고업·금융업·위탁판매업·


무역업·숙박업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물품과 화폐, 신용의 흐름을 장악했습니다.


대표적인 존재가 바로 여객 주인(객주)이죠. 


본래, 여객 주인은 한양과 지방의 주요 포구에서 활동한 


주막집 주인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한강 연안의 여객 주인이란, 지방에서 한강을 통해 상품을 팔러오는 상인들의 물건을 


대신 팔아주어 대가를 받거나 상인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사람이었어요. 


지방 상인들이 물건을 빨리 판매할 수 없으면


여객 주인은 창고를 만들어 물건을 임시로 보관해 주었고,


시전 상인과의 거래를 주선해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2. 환어음과 약속어음을 발행하다. 



여객 주인은 단순히 상인들의 상품을 중간에서 주선하는 정도를 넘어


물품판매를 담보로 급전을 융통해주기도 했으며,


각종 약속어음이나 수표(환어음)를 발행해 자본 회전 속도의 차이를 메워주는


역할도 했습니다.


객주는 상인들로부터 물건을 맡게 되면 일종의 보관증인 임치표를 발행하고


이를 담보로 급전을 융통하기도 했습니다.


영업규모가 커지면서 은행과 유사한 업무를 하기도 한 것이죠.


지역 상인들의 서울 출시가 늘어나면서 여객 주인권의 가격도 오르게 됩니다.


여객 주인권 가격은 1860년에서 1884년 사이 9~10배 가까이 급등합니다. 


19세기엔 궁방(왕족들의 살림을 맡은 관청)이나 권세가에서 객주 영업권을 매입하므로써


그 가격이 무려 2000냥에서 3000냥까지 달해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 되었습니다.



p.s.  다시는 주모를 무시하지 마랏!!!




댓글
  • HandG 2019/12/16 14:24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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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9/12/16 14:33

    HandG//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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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부다현 2019/12/16 15:11

    재밌네요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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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9/12/16 15:32

    두부다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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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ghog 2019/12/16 20:22

    주모가 국.뽕 한사발 때문에 과로사 한게 아니군요...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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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mpstead 2019/12/16 21:09

    주모가 워커홀릭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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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9/12/16 21:35

    doghog// 주모는 알부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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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9/12/16 21:36

    hampstead// 넵! 맞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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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숙희 2019/12/16 22:05

    선추천 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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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rgelang 2019/12/16 22:31

    재밌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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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MT61 2019/12/16 22:42

    조선후기 경제사와 문화사는 상당히 유익한게 많더라고요ㅎㅎ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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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나르곰 2019/12/16 23:46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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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템페스트 2019/12/17 00:21

    늘 감탄하며 보고 있습니다. 여각이 익숙했는데 여객이란 말도 있었나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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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심곤란 2019/12/17 02:30

    주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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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지기멘수 2019/12/17 05:22

    중간에 여각 오타 하나 있네요
    출판 때 교정하시겠지만요
    잘 봤습니다 늘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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