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월드 매직킹덤 다녀왔습니다.

요즘 플로리다는 낮 기온이 24도 정도로 많이 시원해져서 디즈니월드 둘러보기에는 참 좋은 시기인듯 해요.
중앙광장의 저 월트 디즈니와 미키 마우스 동상 뒷쪽이 야간 쇼 구경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랍니다.
저녁 9시에 시작하는 쇼를 위해 무려 5시간 전부터 저 자리를 차지하고 퍼레이드 등 쇼를 보면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렸습니다.

점점 어둠이 내려 앉고 있습니다^^.

제가 자리 잡은 미키마우스 동상 뒷자리.
저 곳을 밟고 일어서면 바로 앞 장신들의 블로킹을 극복할 수 있으면서도 동상 뒤에 숨는 격이라서 제 뒷쪽 사람들에게 피해가 없어 좋더라구요.

8시부터 잠깐잠깐 공연이 진행되네요.
울라프가 나오니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환호성 지르며 너무 좋아하네요. 단연 최고 인기, 울라프!

9시가 되니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랩핑과 조명 디스플레이,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되네요.

하나 같이 휴대폰 들고 촬영하고 있는 앞 사람들의 정수리를 내려보며 감상할 수 있게 되니 5시간 기다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삼각대라도 챙겨올 걸 그랬습니다.
아침 8시부터 자정까지 노느라 지친 저와는 달리 아이들은 지칠 줄 모르더군요.
12월 31일 불꽃놀이도 도전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