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골에 살아요. 내가.....
애들 초등학교 앞에 통학로가 넘 위험해서
여주군에서 큰 돈을 들여서 개선 공사를 하기로 했어요.
길 양옆의 높이를 살짝 올려서 인도를 만들겠다는 거야.
그리고 남은 공간에는 차들이 서로 마주 지나가고도 남을 폭의 도로가 남아요.
그렇게 골목을 다 뒤집어 엎고 공사를 시작하는데.....
거기 차를 못세우면 상인들 장사가 어려워진다는 민원이 들어 왔다네....글쎄.....
아스팔트를 다 뒤집어 엎고 보도블럭을 까는데 그 인도가 생기면 차를 세울수 없다고 말이지....
(아마 인도 설치후 펜스도 치려고 했었나봐.....)
결국 인도랑 도로랑 높이가 같아지고 그 경계의 보도블럭 샐깔이 조금 달라.
불법주차를 할수 있게 도로를 정비한거지^^
(이거 왜 한거야? 결국 똑같이 위험한데?)
여전히 불법주차는 골목을 메우고 차들은 그 사이로 교행을 해야하고
벽에 너무 뽀짝 붙여서 주차를 하면 아이들은 차가 다니는 도로 중앙으로 나와서 걸어야 하지......
미안한 이야기지만 '누구하나 차에 밟혀서 죽어 나가야' 고쳐질거야.
치사한 이야기지만 우리 막내는 바로 그 해에 그 학교를 졸업하고 중딩이 되었지.
사실 내가 동네서 지랄 좀 한다는 놈인데 굳이 나와는 상관이 없어지다보니
지랄을 안했네.....쩝......
그 학교가 병설 유치원도 있다.
그 아이들은 차 사이에 있으면 트렁크 높이도 안되는 키 때문에 아예 보이질 않아.
엄마들이 애를 패가면서 조심시키는 이유가 그거야.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이 동에는 애들을 패서라도 차 조심을 시켜야해 안그러면 죽어.
횡단보도 일시정지? 보행자 있을때 정지?
그런거 어느나라 법인지는 몰라도 여기는 아니야.
참고로 파출소 앞에 공사장에서 쓰는 플라스틱 바리게이트가 있어요.
왜냐하면 파출소 앞에 불법주차가 넘 심해서......
참고로 파출소 바로 옆이 공영 주차장이야. 근데 파출소 앞에 세워.....
이 동네 공영주차장이 다 찼던 적은 없어.
우리집 뒤에 큰거 있거든.....그리고 관공서 주차장 개방이거든......
그래도 불법주차가 심해서 일부 골목은 아예 일방통행으로 바꿨어.
불법주차 때문에 어차피 서로 교행이 안되니까.....
여튼 운전자들 수준이 낮으니까 애들이 위협받고
애들이 위험하니까 패서라도 교육을 시키는데 그래도 사고는 일어나지...애들이니까......
당신들 세월호 사건때 뭐 느낀거 없어?
애들이 몇백명이 죽어도 대충 잊자는 인간들이
저출산은 걱정 하드라^^ 니미 젓......
태어난 애들이 살아남아야 어른되는거 아니야?
그냥 죽은만큼 더 낳으면 되는 거야?
아이들이 안전해야 저출산도 해결되고
아이들이 안전하면 저출산에도 인구가 어느 정도는 덜 줄어 들어.
여튼 그 법으로 누군가 죽는 일은 줄어 들어
대신에 옥울한 사람이 생길 거야.
그래야 불법주차 법이 강해질것이고 억울한 사람이 줄겠지.
그치?
아무도 안죽었으면 민식이 법은 생기지 않아.